금홍
01.
''아끼고 있어 귀찮지 않아. 그러니 너는 마음껏 어리광을 부려도 좋아 언제까지고. 그대 내게 어른이 아니어도 그저 좋아라."
02.
"'언제 와요?'라는 말이 나는 참 좋다. 마치 결국 그 말을 들으려고 집을 나서는 사람처럼, 나는 언제나 집이 아닌 당신에게 돌아간다."
03.
"좀 더 열렬한 구애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죽을 때까지 너가 떠올리면 행복해질 사랑을 주고 싶었다."
04.
"내가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났을 때, 그는 나를 원망하지도 힐난하지도 않았다. 내가 '이제 그만 죽고 싶어'라고 말하자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그럼 같이 죽을까'하고 대답했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
05.
"눈물이 절로 나는 날엔 그저 우는 것 말고 딴 일은 하지 않아도 좋아. 나 여기 있어 그대."
06.
"그대 내 품 속으로 파고들 때, 나는 꼭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07.
"세월은 무너지지 않아. 무너져내리는 건 마음이지."
08.
"내가 몸담고 있는 이 사람의 방법은 최대한 상대방의 본성을 훼손하지 않은 채 서로 정답게 지내는 것이어요."
09.
"말했잖아, 미워하지 않아."
10.
"우리 세상 시름일랑 잊고 그저 산책을 합시다. 손을 잡고 걸읍시다. 힘들면 앉아서 쉬고 무릎을 베고 누워서 잠을 자기도 합시다. 그렇게 어디로든 갑시다. 저절로 이곳으로 돌아와지기 전까지는 모든 것과 이대로 안녕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