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페이지가 넘는 월리스의 <Infinite Jest>까지 읽겠다는 선택으로 다른 우월한 선택들이 박탈될 것임에도 나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다. “세월이 점점 더 빠르게 흐를수록 선택의 폭은 점점 더 좁아지고 박탈된 선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결국 내 인생은 평생 풍성하고 복잡하게 가지 쳐온 나뭇가지의 한 지점에 다다를 텐데, 그 지점에서 내 삶은 그 하나의 경로로 제한될테고 이후에는 세월이 나를 정체와 위축과 부패의 단계로 몰아넣을 것이며 그러다 결국 나는 최후의 구조의 기회마저 놓치고 그동안의 모든 싸움이 허무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시간에 익사할 것이다. 무서운 일이다.”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Bookstagram #Novel #Literature #David_Foster_Wallace #Infinite_Jest #바다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