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kota Johnson being flawless in 2015... P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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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ota Johnson being flawless in 2015... Pt.1
국내 유일의 전자 음악 페어 All Kind of Electronic Music Market & Showcase 암페어AMFAIR VOL.3 2014.12.6 SAT 3PM–10PM @ 무대륙Mudaeruk (WWW.MUDAERUK.COM) 주최: 영기획YOUNG,GIFTED&WACK ((WWW.YOUNGGIFTEDWACK.COM) 후원: 무대륙Mudaeruk 입장료ENTRANCE : 5000원KRW 서울 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57–7 357–7 HapJeong-dong, Mapo-gu, Seoul, Korea facebook event page: https://www.facebook.com/events/1582862591942653/ 2014년 12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 무대륙에서 국내 유일의 전자 음악 페어 암페어(AMFAIR)가 열린다. 암페어는 전류를 측정하는 단위 암페어(Ampere)와 박람회의 뜻을 가진 페어(Fair)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전자 음악 라이브와 마켓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전자 음악 축제다. ’만남’을 주제로 열린 1회 암페어는 1세대 음악가부터 사운드클라우드에 데모를 올리는 프로듀서 지망생, 생긴 지 1년 정도 된 신생 레이블과 유통 플랫폼, 그리고 전자 음악에 관심 있는 팬들이 모두 모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2회 암페어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이라는 부제로 특정한 레이블이나 크루에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음악가를 조망했다. 1, 2회 합쳐 총 28팀이 공연을 하고 20여 개의 부스가 1,000여명의 관객을 만났다. 암페어 3회의 부제는 ’즐거운 전자 음악’이다. 전자 음악 (신) 이 어렵다는 편견을 벗고 암페어를 통해 ’만남’과 ’발견’의 즐거움에 온전히 집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3회 암페어는 1시즌의 마지막이다. 1시즌의 마지막, 전자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되시기를. 암페어는 영기획(YOUNG,GIFTED&WACK)이 주최하고 무대륙이 후원한다.
9월 1일 페이스북에 쓴 - 금연 1주년, 암페어, 관계, 9월의 영기획
1 8월 28일은 담배를 끊은 지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영기획YOUNG,GIFTED&WACK 시작 후 비즈니스의 가장 큰 리스크 요소로 건강을 꼽을 만큼 건강이 안 좋아졌고 그 상태로는 제대로 암페어를 준비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지로 술, 담배, 커피, 영기획 중 하나를 끊거나 운동을 하는 걸 생각했는데 그중 담배를 끊는 게 가장 쉬울 것 같았다. 실제로 끊는 건 별로 어렵지 않았다. 대신 오레오에 중독되었을 뿐이다. 일 년간 내게 담배를 권하지 않은 착한 혹은 내게 관심 없는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1-1 담배를 끊는 건 일종의 보안 패치 같은 거라 6개월가량 지나자 다시 원래 건강 상태가 됐다. 이 말은 담배를 끊지 않았다면 지금쯤 건강이 더 나빠져 있었을 거란 얘기이기도 하다. 버티고 버티다 얼마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우영 형이 준 Fitbit Flex가 계기가 됐다. MyFitnessPal 앱에 Fitbit과 Runtastic을 연동했다. fitnessCoach 앱을 따라 하루에 30분 씩 스트레칭을 하고 남산을 오르며 기초 체력을 길렀다. 몸의 메커니즘이 참 정직한 게 주중에만 가볍게 운동을 해도 주말 클럽에서 춤을 쉬지 않고 출 수 있게 된다. 그리고 traxman 같은 디제이를 만난다면 Fitbit에서 20,000걸음 수를 찍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1-2 담배를 끊고 운동을 시작한 후 음악을 듣고 춤을 추며 밤새는 건 쉬워졌는데 정작 이를 위해 클럽에 가는 게 어려운 일이 됐다. 대부분 클럽은 흡연 구역이고 이 말은 우퍼를 통해 전해지는 건 서브 베이스만이 아니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집에 돌아온 후 다시 입어야 하는 옷에 페브리즈를 뿌리고 담배 연기가 남아 있는 머리를 감는 것 역시 유쾌한 일은 아니다. (게다가 나는 머리가 길어 머리를 말리려면 한참 걸린단 말이다!) 담배를 끊고 가장 슬픈 일 중 하나는 흡연자였을 때는 별문제가 되지 않던 좋아하는 공간 - 케이크샵, 한잔의 룰루랄라 에 잘 갈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 사람에게 금연을 권하지 않는다. 금연을 함으로써 잃을 수 있는 것이 있고 그게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건강도 하고 기호품으로써 담배도 즐기는 편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지금도 어떤 곡을 들으면 지금 이 순간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사실이 원망스러워지곤 한다.
2 금연 1주년이 되었다는 얘기는 다시 암페어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2회 때 그랬던 것처럼 1회 때 만들어 놓은 매뉴얼대로 하면 진행 면에서는 무리 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콘텐츠. 암페어는 전적으로 한국의 전자 음악 신Scene에 의존하는 이벤트다. 1회를 열고 올해 연 2회의 이벤트를 열기로 한 건 그만큼 신이 그 내용을 채워줄 수 있을 거란 판단에서다. 마침 전반기에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음반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 하반기는… 잘 모르겠다. 발매된 음반의 수가 적기도 하고 작년과 전반기에 활동했던 이들 역시 음반 발표 후 기대했던 것과 다른 현실에 지쳐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암페어는 없던 신이니만큼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데이터를 얻고 싶어 만든 이벤트다. 1회 이벤트를 통해 가능성을 봤고 2회 이벤트를 진행하며 내가 가늠한 가능성이 확장되고 있음을 느꼈다. 3회 암페어는 어떤 데이터를 안겨줄지 궁금하네. 아, 그리고 이번 암페어가 끝나면 (공식적인 분류는 아니지만) 암페어의 1시즌이 끝난다. 2시즌은 매뉴얼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고 좀 더 ㅇㅇ하고 ㅇㅇ한 이벤트로 만들고 싶다.
3 소설가나 만화가들이 흔히 하는 말 중 캐릭터를 만들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캐릭터가 자신들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의지를 갖고 움직인다는 얘기가 있다. 나 역시 내가 벌린 일이 어느새 내 통제를 벗어나 자기 맘대로 움직이고 있는 걸 느낀다. 그 일은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나쁜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 내게는 이 모든 걸 통제할 능력도, 통제되지 않는 일에 마냥 초연할 수 있는 대범함도 없다. 본래 나는 나의 재미를 위한 혹은 교환가치가 충분한 일을 해왔다. 고지식하긴 하지만 크게 진지한 편도 아니고 가능하면 모든 일을 담백하게 하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이제는 신의 일부가 (그것도 남들이 말하기에 꽤 커다란) 되었고 자신의 커리어 일부를 내게 위탁한 이들도 생겼다. 말을 해도 오해가 생기고 안 해도 생길 거라면 안 하는 편이 리소스와 말했을 때 생길 또 다른 변수를 줄일 수 있는 일이지만, 반대로 나는 말을 더 많이 하려고 한다. 내가 그렇게 하지 않고는 잘 못 견디는 편이라. 가능한 한 열심히 말할 테니 적어도 같은 곳에 있는 친구들은 귀담아들어 줬으면 좋겠다.
4 위에서 얘기한 책임감 때문에 좀 신중히 정리하는 일이 있다. 일이 끝나면 새로 시작하려는 일도 몇 개 있다.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온전히 하고 싶어 하는 일이다. 나는 비교적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얼 하고 싶어하는지 잘 아는 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선명함이 누군가에게는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안다. 나는 아직 내가 하고 싶은 일과 그에 따른 전략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얼마 전 인터뷰한 잡지에서 소개글을 요청해 커리어를 중심으로 소개글을 다시 썼다. “기록하는 사람이다. MDM, GQ, Dazed&Confused, NYLON 등의 잡지와 개인 미디어에 글을 쓴다. 기록할만한 흥미로운 게 없으면 직접 만든다. Audio! Video! Drink-O!, Deep! Dope! Tight! Party, RE:BORN Project, 4회 51plus Festival , WATMM 시즌 1, Amfair, 소음인가요 등의 이벤트를 파트너와 함께 때론 혼자 기획하고 진행했다. 레이블이자 미디어이며 기획사로 경계없이 움직이는 영기획YOUNG,GIFTED&WACK을 운영하며 신Scene에 WACK한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5 기승전영기획에 따라 마지막은 홍보로. 그레이 GRAYE의 싱글 [{ notinparis }]와 [junk pixel]이 차례대로 나올 예정이다. 절판된 [W(repackage)]의 디지털 음원도 같이 공급할 예정. https://soundcloud.com/younggiftedwack/graye-notinparis-lobotomy-re-work 미리 공개된 리워크 곡을 만든 LOBOTOMY의 [protoLEMON]은 9월 15일에 발매된다. 그 전에 영기획 계정에서 인스타그램 비디오로 프리뷰가 공개된다. http://instagram.com/younggiftedwack Flash Flood Darlings의 싱글이 디자인과 마스터링을 마치고 발매를 앞두고 있다. 2012년 KT&G 상상마당 인재육성 프로젝트 – 전자음악 전문과정 Casker’s Ableton Master Class 2기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대표곡이 담긴 전자음악 컴필레이션 ‘Plugged’에도 Flash Flood Darlings의 ‘At Neo`s’ 가 더블 타이틀로 실렸으니 들어보시길. 2주년 기념 컴필레이션도 부지런히 만들고 있다. 깜짝 놀랄 음악가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다. 부디 9월도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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