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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escape ... #photography #photographer #selinademaeyer #wheniwas19 #creative #art
Thats why i love these two kind of biatch #wheniwas19
#dare #jjdays #tillnow #wheniwas16yearsold #wheniwas17 #wheniwas19 #HJGLXXVII🙈🙊🙉
열아홉 겨울
이젠 아득해서 슬프게까지 느껴지는 고3 수능이 끝나고 그 이후의 순간순간들. 그 무렵 내가 머물렀던 공간은 떡볶이집, 옷가게, 쇼핑거리, 영화관, 카페와 같은 곳이 아니었다. 수능이 끝나면 염색도 해야지 대학로에 가서 달콤한 연극들을 수험표 할인을 받아 모두 다 볼거야 ! 하며 큰소리 치던 나는 그 무렵 없었다. 지금도 믿기어렵지만 나는 트위터라는 공간에서 단 몇 초의 작은 틈 속에서 쏟아져나오는 글들을 열심히 읽어나가는데 푹 빠졌다. 특히나 여러 책들의 공감가는 구절이 수시로 올라오는 계정 여러개를 팔로우하며 혹시라도 놓칠까봐 열심히 글을 읽었다. 나는 그때 어떤 공허함에 빠져 그걸 어떻게 풀어야할지 몰라 허우적거렸던 거 같다. 그걸 유일하게 달랠 수 있었던 건 나도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내 마음을 타인의 언어로 표현되었던 '글'이었던 거 같다. 가끔 그 때의 그 비슷한 마음이 들 때면 나는 자주 들어가지는 않지만, 트위터에 들어가 또 익숙한 계정에서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며 열심히 관심글로 등록한다. 어쩜 그리 내 마음을 쏙쏙 읽어내냐며 그렇게 감탄하며. 어쩌면 그 무렵을 또 다시 겪을지도 모를 나의 2015년. 나는 이 100일이 넘는 짧으면 짧다할 이 여정이 끝나면 내가 이루어낸 결과보다는 그 여정의 마무리 그 끝에서 내가 겪게 될 수없이 많은 복잡한 그 감정들을 달랠 수 있는 그 <순간>이 왜 더더욱 기대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