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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 Ke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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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 Utopia|海の底で記憶を紡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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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klin celebrini has au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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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glow
우리는 오렌지 태양 아래
입 밖으로 꺼내면 정말 사실이 될 것 같아서 피하고, 들여다보면 더 우울해질 것 같아서 외면하고 있었는데 요즘 인생이 너무 재미없다. 생각은 많은데 무기력하고, 무기력한 나는 가뜩이나 많은 일을 해치우지 못하고, 그 일들에 치이면서 스트레스 받는 내가 또 싫고 이 악순환을 끊질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해내야죠.'를 외쳐도 해내고 싶은 의지가 돌아오질 않는다. 그래도 이 무기력를 끝내보려고 뭐라도 해보려고 글을 써본다. 이런 불안하고 우울한 날들보다 유의미하고 행복한 날들이 앞으로 더 많이 있을 거란 걸 안다. 그리고 그 날들도 결국 내가 만들어 내리라고 믿는다. 내가 원하는 건 이런 무의미한 하루하루가 아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괜찮았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사람에 대한 기준을 각자 세우게 되잖아요? 제 기준은 단순해요. 좋은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 마음의 마개가 잘 닫혀 있느냐 덜컥거리며 쏟아지느냐. 상대방을 고려 않고 감정을 폭주시키는 걸 너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요. 선하면서 스스로를 다잡는 사람, 드물고 귀해요.
피프티 피플, 정세랑
작년은 대체적으로 행복했고, 행복했던 기억들 대부분은 여기 처음 글을 쓰게 한 사람과 함께였다. 헤어진 지 1년이나 된 전 남자친구에게 술에 취해 전화를 걸어 기어코 헤어짐에 대한 사과를 받아내고 여기 첫 글을 썼던 나는 결국 그 전 남자친구와 재회했다. 주는 만큼 받지 못할 거라는 걱정 속에서 불안하고 외로운 연애를 하던 나는 이제 항상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 속에서 행복과 안정을 느낀다. 숨도 못 쉴 정도로 꽉 안아주는 포옹에서, 따뜻하게 바라봐 주는 눈빛에서, 다정다감한 행동에서, 건네주는 말과 글에서 내가 얼마나 큰 마음을 받고 있는지 깨닫는다. 내 찌질하고 문제 있는 모습들을 잔뜩 보고도 사랑을 확신하게 해주는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서 언젠가 있을 헤어짐을 생각하던 이전의 연애들과는 다르게 이 연애가 쉽게 끝나지 않았으면, 흔들리지 않고 오랫동안 견고하게 유지됐으면 한다.
야자수에 크리스마스 장식 귀여운 정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