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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기 140902~0906 #4
4일차.
넷째날엔 우에노/긴자 구경 및 맛집투어(.....) 우에노 근처 스포츠 전문숍에서 찍은 스날 레플.
적당히 아메요코를 돌아다니다가-물론 오락실을 들르고 옷가게를 들르고 등등 꽤 오래 돌아다님ㅋㅋ- 첫번째 목적지로 간 곳은 [후라이야]. 100년 된 돈까스집이라고 해서 가봄.
돈까스가 작아보이지만.....
ㅋㅋㅋㅋ미치신듯ㅋㅋㅋㅋ
고기 안쪽까지 간이 잘 된 그런 스타일은 아니고, 두껍지 않은 튀김옷을 봐도 그렇고 고기 질 자체가 매우 좋음. 잘 삶은 질 좋은 살코기 수육 느낌? 그리고 전혀 퍼석퍼석하지 않고 촉촉하고 쫄깃함. 오호....
경험치를 증진시킨다는 측면에서는 이런 돈까스도 또 없다는 느낌이었지만, 사실 막 무시무시하게 맛있고 그러진 않았다. 물론 맛없는건 절대 아니지만... 뭔말인지. 아 왜냐면 좀 비쌌던 기억. 2천엔 넘었던걸로
다시 아메코지 시장을 적당히 뒤적거리다가 긴자로 이동. 맛있다는 빵집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워낙 이전까지는 후줄한(.....) 아사쿠사 우에노 이쪽만 돌아다녀서 좀 돈 많은 동네를 가보고 싶었다.
역시 이리저리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가, 어디 빵집이 긴자 한복판에 5층짜리 빌딩으로 자리를 잡고 있길레 워 시발 뭐지 하고 간판을 구글번역기로 돌려본 결과 [키무라야] 라고 나오더라.
찾아보니 뭐 최초로 제과점 스타일의 팥빵을 만든 노포중에 노포라고 해서 오 괜찮은가- 하고 입갤해서 빵 몇개를 쓸었는데
......그냥 그래......
별로야......
유명한 긴자의 애플스토어. 들어가봤는데 아이패드 있고 아이폰 있음. 끝.
......아니 뭐 일본어도 안되니 더욱더 그러겠지만 뭐지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음ㅋㅋㅋㅋ
적당히 돌아다니다 살짝 피곤해질때쯤에 아사히 엑스트라콜드비어 선술집(...) 이 있어서 입갤. 적당히 낮술 한잔.
맛이야 뭐.........
여기가 어디지? 건물 멋있어서 찍음
이전에도 말했던것처럼 일본은 수직 패턴의 텍스쳐가 입혀진 건물이 많았다.
돌아다니다 긴자 소니스토어 입갤. 다른 물건들은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4K 디스플레이는 정말 압권이었다. 와어. 와아.
이정도 화질이 되니까, 굳이 삼디효과가 필요없더라. 사물의 디테일이 너무 좋다 보니까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나서, 물고기가 카메라 쪽으로 오고 그러면 알면서도 와아 하는 소리가 나옴.
1080 HD따위는 와닿을 수 없는 영역이라 해야 하나. 삼디좆까 해상도와 비트레이트가 우리를 구원하리라
마츠야, 미츠코시, 쁘렝땅... 또 뭐있더라? 하여튼 백화점 투어. 와 뭐 정말 많더라. 지하 식품매장이 특히 인상적.......
선물로 앙리 샤르팡티에에서 마들렌 사가려고 했기땜에... 위치 알아두고 마지막날 사기로 하고 더 이리저리 돌아다님. 진짜 막 정처없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딱히 사진도 안찍고.
그러다 보니까 저녁때가 돼서 어딜갈까 하다가, 네이버 검색으로 즉석에서 가자! 싶은 곳 발견.
http://juri1224.blog.me/206867557
도쿄역/니혼바시역 근처에 있는 [츠지한]. 긴자에서 걸어가긴 좀 멀었지만 나에겐 매트로 패스가 있지!
그리고 니혼바시역 옆에 마루젠 본점이 있어서 거기도 살짝 보고, 부탁받았던 만년필 잉크도 구입.
가게에 도착하니 블로그들에서도 보였듯 길게 늘어선 줄... 저녁 영업이 5시부터였고, 난 4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이러더라. 내 앞에 열명정도 있었는데 다행히 한번에 열두명쯤 들어가더라. 5시 땡 하자마자 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해서 착석.
메뉴가 몇개 있는데 과감하게 특상. 내가 시발 언제 또 오겠어 마인드로...
어딘지 모를 생선살에 우니, 날치알이 한가득. 사진은 서너젓가락 먹은 다음에 찍은거임.
결과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제일 인상적인 식사였다. 대맛있었다. 진짜 엄청 맛있었음. 얼마나 맛있냐면 진짜 맛있음. 대박. 와 진짜 대박.
밥 적당히 먹고 국물 달라 하면 주는 도미 스프. 안에 참치? 도 두어조각 있었다. 이것도 존맛. 오 세상에 하나님 지저스 크라이스트 피넛버터 크림 마사지!!! 대박이었다.
거의 감동적인 수준의 식사를 마치고, 돌아다닌게 많아 피곤해져서 바로 숙소로 복귀하려다, 에이 그래도 아깝다 싶어서 힘든 몸을 이끌고 아키바 ㄱㄱ.
저녁의 아키바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는데, 그냥 그랬다. 낮보다 좀 더 화려하고 바보들이 많아진 느낌이긴 했고, 뭣보다 메이드까페 전단지 돌리는 애들이 별로 안이뻐서<- 30분쯤 돌고 바로 숙소 복귀하기로 결정. 긴자선 스에히로초역에서 이나리초역까지는 10분정도 거리... 캬 숙소 위치 개꿀- 을 외치면서ㅋㅋㅋ
아키바에도 오래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때 시간이 겨우 7시쯤이었나 그랬을거임. 그래서 우에노 마루이 백화점 들러서 식품매장 마감세일을 노렸는데..... 여기 영업시간 9시까지여서 할인스티커가 없었음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숙소로 복귀. 숙소 근처에 편의점이랑 마트에 들러서 아주 잔-뜩 먹을것을 사서 숙소에서 펼쳐놓고, 다음팟으로 야구 보면서 맥주를 까고 쳐잠.
그리고 지갑을 보니 엔화가 꽤 남았고, 나는 이걸 그냥 갖고 한국 가느니 일본에서 뭔가 사치를 부리자 싶어서
미슐랭 가이드북에 실린 레스토랑의 런치코스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에비스에 있는 별 세개 받은 레스토랑이나 그런 애들은 예약이 풀이었고, 스시집은 뭐 말할것도 없었다. 아무래도 토요일 런치라서 전날 예약이 될리가 없었던거지.
그래도 계속 뒤지다가 찾은 곳이 긴자의 [kappou ukai]. 그럭저럭 유명하고 그럭저럭 리즈너블한 가격에 코스가 나오고, 뭣보다 긴자에 다시 들러서 선물을 사야 했기 때문에 여길 가기로 하고 잤다.
도쿄여행기 140902~0906 #4
3일차.
2일차 저녁에 가려다 가지 못한 텐동집 [도테노이세야]에 제도전. 오픈이 11시즘인것 같아 10시 반에 갔다. 숙소에서 열시 좀 전에 나와서 설렁설렁 걸어감. 평일 오전이라 한가로웠지만 와 초등학교 어린이집 옆에 지날때마다 워 세상에 이게 정녕 인간이 자아내는 소음인가....
쨌든 가게 도착. 사진은 먹고 나와서 대기열을 찍은거고, 열시 반에 도착했을땐 이미 영업 시작했고 대기 없이 들어가서 먹음.
여기가 뭐 130년 됐다고 했던가 그러고 맛있다고 극찬이 장난아니던데 어디 덤벼봐라!!
이게 얼마짜리더라... 1900엔 2300엔 둘중 하나. 가로로 긴건 뭔가 생선. 붕장어라던가? 세로로 긴건 새우, 옆에 초록색은 아스파라거스?, 밑에는 오징어, 작은 새우 등등 여러가지가 있었음.
존★맛
킹☆존☆맛
핵존맛....레알임.
꼭가세여
밥 잘 먹고 나서 라인 단톡방에서 일본 갔으니 뭔가 후식을 쳐먹어라 하는 얘기를 들어서 편의점으로.
편의점 갔더니 하겐다즈중에 뭔가 우리나라에서 안 팔 것만 같은 맛이 있어서 구입. 이거 뭐라고 읽나요 하여튼 쌀 팥 엿맛이었음. 맛있는데 길가면서 아이스크림 쳐먹으니까 불편하더라 ㅋㅋ
그리고 이제 밥도 쳐먹었으니 아키바를 가서 발정난 돼지새끼마냥 헉헉거려볼까 하고 히비야선 미노와역으로 복귀. 아키하바라로 ㄱㄱ.
역 내리자 마자 쇼센 북 타워? 라는데가 있어서 구경할겸 입장.
층층이 올라갈수록 취미분야 책이 등장하는데... 철덕 서적 옆에 있는 레일워즈 코너는 레알 한산했고, 밀리터리 옆에 있는 칸코레 코너는 사람 많았다;;
거기에 셜록 단독 코너까지?? 있고... 대단하긴 하더라.
위로 올라가니 만화, 최상층은 성인물이었는데... 성인물 섹션에 수중 스쿠미즈라거나 아줌마+화식 집+SM+기모노 같은 코드별 사진집이라거나 하는 등 전문화된 책들이 많아 재밌게 봤다.
만화 섹션은 죠죠가 책장 하나 통째로 쓰는게 인상깊었고.
서점 슥 훑고 나와서 요도바시 북오프 라비 라디오회관 소프맙 리터비 코토부키야 트레이더스 토라노아나 등등 그냥 존-나 돌아다녔다.
이름없는 양판점이나 AV숍도 돌아다니고... 아 맞다
성인용품만 모아놓은 M's 타워도 가고... 여기도 재밌더라. AV야 볼거 없고 SM 용품이나 오나홀, 코스프레용 옷/속옷 등.... 커플이 같이 왔는데 전립선 마사지기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여자도 보고...ㅋㅋ
역시 제일 재밌게 둘러본 곳은 토라노아나. 토라노아나만 3군데를 간듯...? 애니메이트는 듣던대로 여성향 위주라 그런지 그닥 볼게 없었다는 느낌. 와 병장님 똥꼬가 남아나질 않아 아주
많이 돌아다니다 힘들때마다 오락실 가서 좀 쉴 겸 게임을(?!) 했다.
그루브코스터는 생각보다 존나 재밌어서 이날에만 7~8코인정도 한 것 같네.
그리고 이때가 세가랑 럽라랑 뭔가 콜라보를 했는지, 세가 크레인 게임기에 럽라가 엄청 많았다. 노래도 계속 틀어주고.
덕분에 이국땅에서도 익숙한 모귯또를 흥얼거리며 안도감을 느꼈다지요 코토리의 간식으로 해버릴까나~(흥얼)
대충 훑었다 싶어서 UDX로 이동해서 한컷. 어쩌다 보니 유일한 럽라 성지순례짤이 되었다.... 가깝다는 뭐 신사라던가 하는 곳도 가볼까 했는데 가면 뭐있겠냐 싶어서 패스.
이날은 일본에 사시는 이모랑 저녁을 같이 하기로 해서, 6시쯤까지 여기에 있다가 이동.
히비야선 아키하바라역에서 츠키지역으로 이동한 다음, 존-나 걸어서 유라쿠쵸선 신토미초역으로 환승. 생각해보니 환승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나갔던 것 같아.. 뭐 패스 있었으니 상관없었지. 쨌든 신토미초역에서 도요스역에 도착해서 이모랑 만남.
도요스 센터빌 성큰가든에 있는..... 뭐더라 가게 이름이... 온야? 뭐 그런거였는데
하여튼 샤브샤브집. 2500엔인가 내면 각종 재료 무제한. 오싱꼬니 뭐니를 따로 챙겨먹지 않으면 정말 야채 먹기 힘들다는걸 깨달은 나는 미친듯이 야채만 퍼먹었다.
이모랑 이모부랑 이런저런 얘기 하고 산책.
도요스 라라포트를 죽 훑었다. 여기 야경은 바다건너 오다이바가 보여서 매우 훌륭. 엄청 큰 강아지까페와 애완동물샵이 인상깊었다. 이런저런 매장도 많더만. 그리고 이 근처에서 일본와서 처음으로 영화관을 발견(!)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바닷가 따라 산책만 했다.
마지막 사진은 결혼식장. 상상을 초월하는 미친 값이라고 한다.
이모 집에서 찍은 사진. 위치도 오다이바 근처에 높은 멘션이라 엄청 비싼줄 알았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니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 의외로 살만 하다는 내밀한 얘기를 들었다. 일본 어려워
11시쯤까지 있다가 슬슬 호텔로 복귀. 사진은 이모에게서 받은 소화제(.....)
도쿄여행기 140902~0906 #3
2일차 시작.
이나리초역. 볼때마다 뭐 이렇게 낡아빠졌나 했더니, 긴자선이 제일 오래된 지하철이고 그중에서도 이나리초역은 제일 오래된 역 중에 하나라고 한다. 흠
2일차 아침/점심 목표는 에도꼬 스시.
http://www.edokko.co.jp/
칸다역이 사무실이 많은데 직장인을 노리는 런치세트가 가성비가 굉장하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방문.
칸다역 주변에 에도꼬 스시의 분점만 5개인가 있다고 하는데, 이날 내가 간 곳은 무슨 이벤트라서 참치 포함 10몇점을 1000엔 쯤으로 주던 남문점. 이게 분점들이 서로 매우 가까이 있는데도 이벤트가 다 다르던 것 같으니 가려면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골라 가면 될 듯.
존나 맛있어 크/아/아/앗 이런건 아니었고 그냥 먹을만한 스시였다. 허나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행복한 수준.
칸다역 주변은 적당한 크기의 사무실 빌딩이 많았고, 역 주변을 중심으로 약간의 번화가가 있고 매우 치안이 안좋아보였다(....)
파칭코가 많은 거야 일본 어딜 가도 공통이었지만, 왠지 여기는 골목골목에서 문신과 못박힌 각목의 냄새(.....) 가 난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좀 그랬다.
하지만 난 그딴거 신경 안쓰고 또 존나게 활보.
그리고 활보하던 도중 디맥 발견. 100엔에 2크레딧. 오프라인.....
ㅎ_ㅎ
겜 몇판 하고 일본 여행의 목적중 하나던 에비스로 이동.
돈 들여 JR을 타긴 싫었던 나는 긴자선 칸다역에서 긴자로 이동, 거기에 존나 긴 지하통로를 통해 히비야선 긴자역으로 갈아타서 에비스 역으로 갔다.
에비스 역 도착. JR 역사로 들어가면 에비스 맥주박물관 방향으로 가는 스카이 어쩌구 하는 통로가 있다고 들었었다.
하지만 동네 분위기가 왠지 심상찮아보여서 걸어가기로 결정.
약간 오르막길이기도 해서 천천-히 이리저리 구경하며 접근.
무슨 영어유치원인지 외국인유치원인지도 있고, 전체적으로 좀 부촌삘이 나서 구경하기 좋았다.
기분 탓인지 내 취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는 세로무늬를 벽 텍스쳐에 적극적으로 도입한 건물이 많아보이더라.
쨌든 에비스 박물관에 도착. 바로 돌입!
에비스 맥주박물관.
설명을 들으며 비교시음이니 뭐니도 하는 투어도 있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맥주 돈 내고 마시면 된다고 해서 패스.
한바퀴 돌고 맥주 판매코너!! 오니까 뭔 이벤트 하는데 복숭아는 아닌것 같다는 느낌에 과감하게 패스.
생맥, 코하쿠 비어, 흑맥, 생/흑 믹스 해서 4잔을 쳐묵. 와 맛있더라.
개인적으로는 믹스가 제일 맛있었지만, 사실 다 맛있었다 존-맛
아 지금이라도 또 가고싶다
바로 옆에는 맥주잔이니 뭐니 이런저런거 파는 가게가 있었지만 패스
농담아니라 이거 하나때문에 도쿄 여행 간다고 해도 리즈너블합니다
레알
존-맛
퍼질러 앉아서 안주도 없이 맥주 네잔을 쳐마시고 나오니 벌써 오후.
근처 슬슬 돌아다니니 도쿄 사진 미술관? 뭐 이런게 있었는데
기획전은 유료, 5층인가에 있는 도서관은 무료. 그래서 읽지도 못할 책과 도록을 보러 도서관을 갈까- 하다가 보니까
지하의 사진전은 무료라고 해서 슬쩍 들어가봤다.
찾아보니 이거네
http://www.syabi.com/e/contents/exhibition/index-2251.html
캐논에서 후원한 사진전이었는데 꽤 볼만한게 많아서 여기서도 거진 두시간을 구경. 도시의 배수로 사진을 전문으로 찍은 작가의 사진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향한 곳은 히비야선 미노와역 근처에 있다는 텐동집 [도테노이세야] .
https://www.google.co.kr/maps/place/35%C2%B043'30.2%22N+139%C2%B047'49.5%22E/@35.7207644,139.7918278,16z/data=!4m2!3m1!1s0x0:0x0?hl=ko
http://jgcafe.com/110189723709
하지만 머나먼 길을 따라 도착한 그곳은 휴무일이었습니다씨밟!!
좌절감을 곱씹으며 투벅투벅 걸어서 아사쿠사 번화가쪽으로 이동.
가는 길은 우째서인지 무슨 대화방인지 뭔지 하는 수상쩍은 가게가 많았고... 뭔지 궁금했지만 패스하고 계속 이동.
근데 아사쿠사 근처에 도착하니까 사고 발생. 신발 밑창이 떨어져나갔다.
겨우 이틀 좀 걸었다고 신발이 맛이 가는건 뭘까- 하면서 전력을 다해 당황했지만 바로 옆에 ABC 마트가 있었다....뭐지 이 행운은
이게 아마 아사쿠사 옆 세이유 건물 4층이던가 그럴텐데. 쨌든 바로 들어가서 신발을 뒤적거리다가 적당한 물건 하나 구입.
Nike Wild Trail.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134088132&NaPm=ct=i17it6mo|ci=2818987ef1464ed392161e0914698012622adbf0|tr=sl|sn=17703|hk=950b3ebe3afe59482b842b00cc94387b0a0a2a33
워 존나비싸네. 난 6천엔 언더에 샀던 기억. 발볼이 넓고 발등쪽에 바람이 통하고 가벼운게 장점인 것 같다
이거 살때도 워 주문을 어떻게 하지 했는데
구글번역기님이 다 알아서 해 주셨다
"이 모델의 2xx 사이즈를 주세요"
"이거랑 비슷한 다른 워킹화는 없나요??"
등등...최고... 쨌든 신발을 사고 나와서 저녁먹을곳을 찾아해매다가
http://jgcafe.com/110153209343
[카와욘]을 방문.
자세한 내용은 위에 링크 참조.
그리고 난 여기서 J-저씨들의 가열찬 공격을 받게 된다
대체 어쩌다 이런 가게를 왔느냐, / 아 그 블로그. 나도 잘 안다 허허 짱인데? / 여행은 혼자 왔냐? 오 대단한데 일본말도 잘 못하는데, 그 번역기 좋구만! / 친구랑 신주쿠를 갔다고? 그럼 거 뭐냐 남자의 놀잌ㅋㅋ 하러는 안갔냐? 뭣 안갔다고 껄껄 자네 순둥이구만
뭐 이런 대화를 일본어라곤 스미마셍밖에 못하는 내가 해낸 것이었다
J-저씨들의 무서움과 구글번역기의 성능에 감탄할 일이다..
쨌든 카라아게는 소문대로 엄청나게 맛있었다. 여주볶음도 맛났고.
여기서 적당히 놀다가 나가서 오락실 투덱 한판 하고,
편의점에서 먹을것 바리바리바리 챙겨서 숙소로 복귀했다. 이것으로 2일차 끗.
도쿄여행기 140902~0906 #2
약속장소인 신주쿠 역 앞. 숙소 바로 앞 긴자선 이나리초역에서 아카사카역까지. 거기서 마루노우치선 타고 신주쿠로.
갈때 소소하게 당황했던 것은... 이나리초역은 반대방향 플랫폼으로 건너가는 통로가 없었다. 반대방향 탔더니 다음역이 아사쿠사라고 해서 뭐여?? 하며 다시 표 끊고 나와서 건널목 건너서 다시 표끊고 역사 진입.... 패스 없었으면 피눈물 흘렸을듯.
야겜머 E군과 만나기로 한 곳은 신주쿠역 LABI. 야마다 전기의 양판점인데 꽤 컸다. 1층에서 멍때리다가, 퇴근이 늦어진다고 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안마의자 코너를 발견....!!!
본받아야 할 일본문화렷다.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더라. 근 30분을 앉아서 흐어어어 하고 있으려니 E군 등장.
여기가 어디지 으어어ㅓ 하며 끌려다니다가 도착한 곳은 무려 갈비집.
뭔가 엄청 비싼 고기를 얻어먹음. 만엔정도 나온 것 같은데..... 사랑해 E군
여튼 이런저런 얘기 하다 2차는 사진의 [오모이데 이모쵸]. 추억의 골목? 이라는 곳인데 종로 피맛골 비슷한 분위기였다.
굉장히 좁은 골목길에 굉장히 작은 술집이 다닥다닥. 보이는 대로 주방 비슷한 공간 바로 옆에 5-6명이 한줄로 앉을 수 있는 길다란 탁자가 있는 구조. 가게 폭이 2M안쪽? 안에 앉아있는 사람이 나가려면 다 일어서야 하는 구조였다(...)
나야 이런 허름돋는 분위기가 완전 취향이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또 한잔.
3차는 어디갈까? 왔다갔다 하다가 이 미친자가 택시를 잡아타고 와세다 대학 근처에 라면집 맛있는데 많다며 이동.
기본요금이 710엔이던가.... 느낌상 대충 2,3블럭 간 것 갔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1500엔정도 나오는 것 같았다. 세상에나
쨌든 내려서 가본 적 있다는 맛있는 라면집을 찾았으나, 쇼핑몰 지하의 아케이드라 그런지 이미 영업시간 종료.
그래서 대학교 앞 상점가를 슬슬 돌아다니다가 적당한 라면집 들러서 포풍흡입! 이때쯤엔 제법 취했는지 사진도 거의 안찍었군
근처에 가쿠슈인이 있는데 왜 잠입도촬하지 않았는지 아직도 후회가 된다
호텔로 갈때는 막차시간 아닌가 ㄷㄷ 했음. 다카다노바바역에서 토자이선 타고 니혼바시에서 긴자선 환승. 일본도 심야시간 지하철에 술취해서 진상부리는 바보들 많다는 사실에 반가워하며(......)
이나리초역 호텔 근처 사거리. 벌써 하루차인데도 반갑게 느껴지더라(...)
우에노도 아사쿠사도 제법 사람이 많을지 모르지만 이나리초는 완벽한 주택가. 그것도 꽤나 한적한 동네인지 사람은 거의 없었다.
가는 길에 페미리마트에 들러 맥주랑 안주거리 간단하게 사서 입실하고 쳐잠.
도쿄여행기 140902~0906 #1
회사를 다니기 싫어졌으므로 그만두고 여행을 가기로 함.
여행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일본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를 고민한 결과.
1. 맛집을 간다.
2. 1 외에 목적은 없다.
라는 스스로도 감탄할만한 간결돋는 목표설정을 완료하고, 네이버에서 도쿄 존맛, 도쿄 맛집, 우에노 헬스클럽 뭐 이딴걸 잔뜩 검색해서 구글지도에 별표를 박아두었다.
가장 많이 참고한 곳은 http://jgcafe.com/ 여기와 http://ryunan9903.egloos.com
숙소 예약에는 라쿠텐과 익스피디아를 이용. 일본 많이 가본 사람들의 말을 대충 듣고 거의 내맘대로 정했다<-
이걸 통해 우에노-아사쿠사 사이에 있는 Oak hotel 을 예약. 사용자 리뷰의 평점이 비교적 높고 1박가격이 5천엔 미만인 곳에서 고르다 보니 나온 곳인데, 결과적으로 숙소에 불만은 전혀 없었으나 더 싼데도 분명 있었을 거란 생각은 든다.
항공편은 스카이스캐너 이용. 값은 인천-나리타가 더 쌌지만, 나리타익스프레스와 인천공항철도값을 생각하면 좀 더 비싼 김포-하네다가 더 싸게 먹히고 나도 편할것 같아 이쪽으로. 항공하는 ANA.
그리고 내 목숨줄보다 약간 더 중요했던 로밍관련은 와이드모바일 로밍에그 대여로 해결. 친구들의 불만족 경험이 있었으나(귀찮음, 안터짐) 도쿄가 안터질리는 없었기에 이걸로.
여행 가서 이동편은 JR패스니 뭐니 존나 많았는데 메트로패스로 결정. 그것도 AISE 뺀 제일 싼 패스. 그리고 행선지도 메트로 근처로 한정지었다.
여행 가이드북이나 그런건 전혀 지참하지 않고, 구글번역기와 현금만 있으면 시발 설마 너네가 물건 안팔진 않겠지 ㅎ_ㅎ 의 마인드만 장착하고 출국준비 완료.
여행기의 시작은 기내식과 함께....!
안정기 되자 마자 캐빈크루들이 우루루 앞치마 매고 기내식 준비하는게 인상적.
따뜻한건 밥/고기+야채볶음만. 면은 그저 그랬으나 타피오카를 넣었는지 식감은 그럭저럭.
오른쪽의 절임채소도 그럭저럭. 하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ANA 기내식이 그나마 제일 낫다고 한다.
음료는 따로 커피만 부탁해서 마심. 날씨가 좋았으나 난 좌측 좌석이라 해도 안들고 쾌적돋는 비행이었다.
날아가다 찍은 어딘지 모를 섬.
하네다 랜딩 직전.
착륙 후 나와서 한컷. 난 아직도 비행기가 뜨는게 신기해...
그리고 여기서 로밍에그 시동 및 화장실가서 똥싸기, 트위터에 "엌ㅋㅋ 일본ㅋㅋㅋ" 트윗하기, 단톡방에 "히익 내몸에서 라듐 냄새가 나!!" 등 여행에 꼭 필요한 과정을 무사통과.
입국장 나와서 멍청하게 두리번거리니까 왼쪽에 모노레일, 오른쪽에 케이큐선 개찰구 발견. 케이큐가 싸고+숙소에 더 가깝게 가기 때문에 이쪽을 타기로 하고, 이번엔 메트로패스 구입처를 두리번. 케이큐 개찰구 옆에 있었다.
자 난생 처음 혼자 온 해외여행!! 어떻게 해야 하나!!
-쭈뼛거리면서 창구 앞에 서니 "한국인이세요?" 라고 직원이 물어봐줬다☆
그렇게 메트로패스 2일권 두개와 1일권 하나 구입. 2일권이 980엔이던가.
이걸 사고 케이큐 개찰구 직원에게 물어봄. "고노 티켓 데키마스까?"
안된다고 해서 아사쿠사행 티켓 사고 탑승.
근데 뭔가 열차를 잘못 탔는지(아직도 잘 모르겠음) 케이큐카마타역에서 멍때리고 있었더니.... 타고 있던 열차가 서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한정거장은 어 뭐지 하다가, 구글맵 및 기타수단으로 확인한 결과 아무리 생각해도 어 이건 요코하마로 가고 있다- 라는 확신이 들어서 당장 하차. 그 다음엔 "케이큐카마타역이 분기역인가보다, 다시 가자" 싶어서 막 해매다가 케이큐카마타 방면 Local 열차를 타고 다시 케이큐카마타로 복귀.
여기서 뭘 타야 아사쿠사를 가나- 하다가, 열차편이 복잡하고 나름 약간 당황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선 기념으로 역 사진을 하나 박고(윗 사진) 구글번역기를 통해 역무원에게 물어봄. 아사쿠사 방면으로 가려면 몇번 플랫폼으로 가야 하나요? 그렇게 탑승 성공.
무사히 숙소 도착. 이때부터 구글맵과 구글번역기에 존댓말을 쓰기로 했다 오오 구글...
에어컨이 창문에 하나 있고 침대 발치에도 하나 있었다. 파워급속냉방이 가능. TV 밑에 냉장고 있고 개인욕조 있고.
짐 풀고 대충 세수하고 아사쿠사쪽으로 출격.
아사쿠사 신사 도착.
가는 길이 꽤 길었는데 무슨 요리모형, 식당자재(그릇 등) 도매시장이 있어서 슬슬 구경하면서 갔다. 워낙 모르는 동네 싸돌아다니는거 좋아하고+햇빛이 싫어서 좁고 좁은 골목길로만 갔다.
신사는 그냥 아 신사구나- 하는 느낌. 10분만에 한바퀴 돌고 미련없이 나옴.
원래 가려고 했던 점심 식당은 [소메타로] 라는 관광객 상대로 유명한 오코노미야끼 집이었으나 가니까 여름휴가 갔다고 휴업중. 결국 아사쿠사 주변 시장골목을 빙글빙글 돌다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앉아있던 식당을 발견하고 그냥 들어갔다. 가게 이름도 모름.
들어갔더니 뭔가 메뉴에 많은데 뭔지는 모르겠고 어쩌나- 하다가, 구글 번역기 사진번역기로 메뉴판을 찍었더니 돼지고기생강볶음이 있어서 그걸 주문. 700엔이었던가...
고기는 그냥 돼지고기고 밥이 좀 맛있었지만 가성비는 창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밥먹고 다시 나와서 빙글빙글. 스미다강쪽으로 갈까 하다가 구글맵에 별표찍었던 가게가 근처에 있어서 돌격.
제과점 [안젤루스].
https://www.google.co.kr/maps/place/35%C2%B042'41.7%22N+139%C2%B047'41.6%22E/@35.7115828,139.7948889,15z/data=!3m1!4b1!4m2!3m1!1s0x0:0x0
화이트 초코렛 케이크과 메론소다. 맛있었다.
밥에 디저트까지 먹으니 배불러서 스미다강을 걷자- 해서 강쪽으로 이동.
아사히 똥빌딩은 진짜 똥같더라 미친놈들;
똥빌딩에는 뭐가 있을까 가까이 갔더니 아사히 비어홀이 있었다.
오오 본사건물이면 좀 맛있겠지! 하고 들어가서 주문. 이 비어홀에서만 파는 한정 크래프트 비어라는데 별로였다. 님들 이거 마시지 마세여 그냥 아사히 생맥이 나을듯 똥같은놈들
스미다강을 따라 쭉 산책. 바지선 위에서 바지선에 침척토 쌓는 사진을 내가 왜 찍었을까 지금 보니 궁금하네.
다시 아사쿠사쪽으로 와서 쇼핑몰 돌고 하다가 어느 파칭코 옆에 있던 오락실 발견. 이어뮤 인식 되는구나!! 오 신기!! 하면서 몇판 함. 그루브코스터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나중에 존나 했고
이날 저녁에 일본 거주중인 야겜머랑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우선 숙소로 복귀. 오가며 숙소 근처 편의점과 마트 위치를 파악하고, 우에노쪽 들러볼까 하다가 귀찮고 피곤해서 걍 숙소에 30분정도 멍때리고 있었음. 저녁 약속장소는 신주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