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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분이 하늘따라 우중충 했다 늘 조용히 머릿속으로 나를 학대하곤한다 내 자아는 말이 너무 많아 뭔가 술을 먹지 않아도 흐릿해진 상태였다 이끌려 나의 유년기를 보낸 학교로 향했지만 정글짐 꼭대기에 한참 기대어 엉덩이가 베기도록 멍을 때렸다 기분은 나아질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좋지않은 추억들만 떠올랐다 사실 내 유년기는 구설수에만 휘둘리던 시절이었던것 같아 나를 더 괴롭게했다 길다면 길었던 유년기 졸업이라도 다 해서 다행일뿐이다. 외로웠던 어릴적 나에겐 동갑내기 사촌 준영이에게 유별나게도 의지를 많이 했다 홍천에서 명절때 오는날이면 부리나케 뛰어가곤 했는데 성인이되고는 보기가 너무 힘들다. 어릴때에 비해 모이는 가족가짓수도 잔인하게 줄어버렸다 다 뿔뿔이 흩어져버렸다 어릴때 잘지낼걸 싶고 이쉬운게 많은 황금추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