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i

❣ Chile in a Photograp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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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e Olutola
Misplaced Lens 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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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f2ct
HomE sWeEt hOme 🏠
분명 내가 잘못된 게 아닌데 나를 보고 참으라고 하더라. 나를 보고 이해해달래 내가 잘못된 건가?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라고 생각해 봐도 나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인데.
내가 참고 이해하면 모든 것들이 삐그덕 대긴 하지만 결국 지나간다 그럼 나는? 나는 앞으로도 참을 수 없는 일들을 보고도 못 본 척하고 지나쳐가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겨도 다 포용해야할까?
아 모르겠다 행복하자고 벌인 일들에 나는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든다 내 감정은 바닥을 치거든
새해부터 이런 넋두리를 늘어놓는 걸 보니 올해도 평탄하지 않을 것 같아.. 나 서른살인디.......
늦었지만 해피뉴이어
메리메리크리스마스
외로움을 죽도록 싫어했던 내가 외로움을 즐기는 어른이 됐다
새콤달콤을 맛 별로 한 박스씩 살 수 있는 어른이 됐다
맛있는 걸 먹으면 소주 뚜껑을 여는 어른이 됐다
소주 뚜껑을 딸 줄만 알았는데 위스키를 서른 병씩이나 모으는 어른이 됐다
조퇴하고 싶고 병가내고 싶었던 내가 영양제를 챙겨 먹는 어른이 됐다
이만하면 나 진짜 어른인데.. 오..
서른이 되기까지 이제 겨우 한 달 남았다.. 오..
지난 여름 기록하기 👙🐚🐙🌿🫧🥃✈️
요즘은 잠을 자기도 아까운 시간들을 지나는 중이다
몸이 딱 열 개라면 좋겠다고 매번 생각한다
예전엔 사는 게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다 생각했는데
나만 보면서 사는 사람들과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그리고 내가 살고 싶은 미래를 꿈 꾸면서
바쁘게 살고있다
아직 특별하게 삶이 재밌진 않지만
이러한 순간 순간들을 지나
다시 보면 웃기고 슬픈 옛날 앨범처럼
내 인생은 누구보다 재밌었다고 말 해야지
내 인생 화이띵
올 해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지 같은 지키지도 못 할 약속따위는 하지 않을 거다. 연말이 되어서야 미뤘던 일들을 급하게 처리하듯 아무 것도 아닌 일과 남에게 닿지도 않은 내 친절에 ‘이 정도면 꽤나 작년 보다는 나은 사람이야’ 하며 찜찜한 자기위로는 하고싶지 않다. 그냥 작년도 올 해도 내년도 똑같이 살 거다. 되도록이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러다보면 성숙해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지 뭐. 올 해는 소주랑 와인 말고 위스키도 많이 마실 거고 따뜻한 온사케에 오뎅도 호호 불어 먹을 거다. 책도 시간 나면 볼 거고 운동도 시간 나면 할 거고 날씨 좋으면 한강도 걷고 자전거도 타고 여행도 다니면서 돈도 흥청망청 써야지. 생각만해도 24시간이 모자르네!
전하지 못 한 말들, 끝내지 못 한 일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이 그리워서 이리 가기는 아쉽다고 목 놓아 울 시간도 없이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헤어지게 된 그 소중하고 큰 존재들이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길 바라요. 새로운 추억을 만든 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기다리고 있었을 당신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도, 그리고 당신들을 여기서 기다리고 있던 남겨진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부디 더 이상은 아프지 말고 영생만 가득한 곳에서 걱정 근심 없이 찰나가 아닌 영원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나는 슬플 때는 그 감정을 더 후벼파는 슬픈 영화나 노래를 듣곤 했었고 화가 날 때는 어떻게 똑같이 갚아주지 하면서 속으로 최악의 플랜을 짜곤했다.
감정은 관심을 줄 수록 더 극대화되고 커진다. 음지식물처럼 마구마구 자란다. 그치만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다. 안 좋은 생각만 먹고 내 키보다 더 크게 자라지만 또 머리에 열이 나고 눈물이 나면 죽어버릴 수도 있는 그런.
누구에게나 그냥 생길 수도 있는 일인데 하고 넘어가면 시간이 지나고 다시 떠올렸을 때 그렇게 큰 일도 아닌데 말이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여러가지 일이 생기고 그에 따른 여러가지 감정도 생긴다. 매번 이렇게 생겨나는 사소한 일에 감정을 쏟아 버리면 안된다.
결국 갉아먹는 건 내 자신이니까. 내게 중요하지 않은 감정은 버리자. 버리고 또 버리자.
거울을 봐라 이런 감정에 휘둘려 사는 내 자신이 얼마나 늙었는가?
ㅇ3ㅇ
코가 막히고 재채기가 나는 걸 보니 내 여름은 이제 쉬러 갔나보다. 내년에 또 만나자 우리 또 좋은 추억을 만들자 여름이 필요한 곳과 사람에게 잘 다녀오렴 뜨겁게 기억될 여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