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지극히 개인적인 모바일 역사시리즈(1) : 스마트폰 입문기
고삼때는 기억도 안나는 슬라이드폰을 썼다. Oz폰이였나, 인터넷이 되서 웹서핑이 가능했던 점이 신기했지만 2009년, 2010년쯤에는 ‘연아의 햅틱’이 짱 먹던 시절.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 된 건 2010년 초여름.
평소 아이팟시리즈를 좋아하던 친구 한명만이 아이폰을 썼고, 아빠가 PDA를 쓰시다가 옴니아를 사셨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어느 날 우리반 친구가 옴니아 폰을 주웠는데, 폰 주인이 우리 학교 정문까지 찾아와서 사례금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고삼때는 몰론이고, 학교에서 핸드폰을 못쓰게 해서 최신 기기에 무지했던 그런 흑역사 같은 시기 였던거 같다. (개인적으로 옴니아 폰이 센세이션하게 받아들었던 기억은 지하철 갈아타는데 걸리는시간까지 계산해주는게 나한테는 충격이였다. 한번은 집에 전화해서 동생한테 그거 검색해서 몇 분 걸리냐고 물어봤던 적도 있음, 그랬던 옴니아가 시대의 ㅅ*레기가 됨)
보편적으로 국내(?, 적어도 내 주변)에 많이 확산되었던 역작은 ‘아이폰4′ (정확히 수능이후부터 11학번이 신입생이던 시절, 무조건 입문용 스마트폰은 아이폰4 아님 조금 더 이후에 출시된 삼성 갤렉시S였다)
잠깐, 여기서 지식 뽐내기. 제품수명주기(Product Life-Cycle) 모델이라는 이론이 있다(몰론 다 들 알꺼라고
하지만, 예전에나 지금에나 개ㄷ*같은 서브컬쳐을 추구했던 나는 아이폰4를 대항할 만한 나만의 유니크한 스마트폰을 갖고 싶었다. 그렇게 선택한 폰은 애플의 아이폰도 삼성의 갤럭시S도 아닌 HTC 디자이어HD (현재 HTC는 국내에서 철수해서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진짜 거짓말 안하고 당시 개 짱이였음. 갤럭시시리즈보다 안드로이드 진영을 대표하는 하드웨어 브랜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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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 분실 그리고 극적인 재회, 블랙베리와의 첫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