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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lolly day
Oh better day
:-)
몰라. 아무것도 몰라. 내일 어떻게 될지, 한달 뒤에 나는 뭐하고 있을지 나는 아무것도 몰라. 일 관두면 편하고 좋을 줄 알았지. 마음은 편한건 맞는데, 왠지 난 이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 느낌은 어쩔수 없나보당.. 윽... 매일 똑같이 아침에 학원가고 오후에 알바가는 일상이 단조롭고 지루해보이고 저게 뭐야 같이 느껴질까봐 괜히 그림도 그려보고 새로움 음악을 찾고, 못읽고 있던 책들에 손을 뻗는다.
인스타그램 세컨계정을 만들고, 내 주위 사람들은 아무도 모를 텀블러를 시작한것도 그런 이유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전에는 나의 취향이 내게는 영감과 자극이 되었는데 요즘 일상의 최고 자극제는 매일 보는 해커스 조성재 쌤ㅋㅋㅋㅋ 지친 내 일상에 활기충전,원기회복을 해주시는 엄청나게 고마운 분이다. 그래도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상크미한 것도 마시고 다짐과 계획으로 가득찰 다이어리를 사고 방에 붙여둘 엽서를 사는 것, 파리에서 건너온 빈티지 그릇과 우연히 들른 창덕궁의 처맛자락, 고3 일탈을 생각나게 했던 인사동 쌈지길, 효리언니처럼 춤춰야 할 것만 같은 People Everywhere과 같은 노래들이 나를 햄보카게 한다.
4월엔 만점을 기약하며 서울로 마실가지 않으리를 다짐하지만 벌써 이번주 화요일에 친구와 꿈의 홈타운 망원스테이션을 행차했다. 키오스크에서 토스트 호로록하고 호시절가서 죠리퐁스무디 먹었더랬지. 애끼반지 실종되는 사건도 있었지만 뭐 괜찮다. ^^ 인내와 오래참음을 배워가고 있는 요즘.
종로구 원남동 Oh Lolly Day, 창덕궁 주변 산책
04.15 일상
oh loll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