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살려낸 DVDP Victor XV-D2000. 영상재생기기인만큼 일본서 구입한 Naoko Kawai DVD 콜렉션을 컴포넌트 단자로 돌려봅니다. 저 촌티나는 색감. 과도한 색조.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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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살려낸 DVDP Victor XV-D2000. 영상재생기기인만큼 일본서 구입한 Naoko Kawai DVD 콜렉션을 컴포넌트 단자로 돌려봅니다. 저 촌티나는 색감. 과도한 색조. 훌륭....!
Victor XV-D2000을 수리하자! -4부- 픽업교체편
외부 케이스는 나사 4개를 풀기만하면 속내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DVD 픽업 파츠만 잘 들어내야하는데,
특이한 주의 사항이라면
1. FFC 케이블(필름 케이블)이 끊기지 않게 살살 분리해야겠죠.
2. 시디 트레이를 탈거해야만 픽업파츠를 볼 수 있기에 트레이를 분리해야하는데, 각 메이커마다 모양이 다 다르기에 요령껏 탈거해야합니다.
*참고 : Victor 제품은 시디 트레이를 최대로 당겨 열림한 상태에서, 단단히 체결된 트레이 레버를 좌우로 당기면 분리됩니다. Onkyo 제품은 열림닫힘 시디 트레이 아래에 센서 스위치가 있으므로 더 주의해서 분리해야 합니다.
3. 구리스가 연식이 지나 굳어있으면 제거하고 새로 도포해주면 부드럽게 작동됩니다.
여기까지가 사진에는 없는 주의사항이며,
위 참조 사진은 픽업파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서 언급했듯, CD를 돌려주는 SERVO 모터와 픽업렌즈부, 레일따라 움직이게 하는 모터 사진3) 참고, 기판으로 분리가 되는데 조심조심 사진을 찍어 두면서, 픽업을 레일에서 탈거합니다.
*참고 : 사소한 정전기에도 교체할 새 픽업렌즈의 다이오드가 망가지면 말짱 도루묵이 되기때문에 얇은 비닐 장갑을 끼고 작업하면 좋겠죠.
교체하고 다시 조립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게 뭔일입니까?
새픽업을 교체했는데 반응은 종전대로 묵묵무답입니다. 정전기로 픽업 다이오드가 죽었나? SERVO 모터가 나갔나? 별생각이 다들게 되는건 돈을 주고 구입한 구하기 힘든 2개의 픽업렌즈 때문이겠죠.
하나를 망가트렸으니 하나 남았다는 절박감?!
JVC XV-D2000의 서비스 메뉴얼을 구합니다. 다시 처음부터 정독해서 읽으니, 새 픽업렌즈 교체할 때나 회로기판을 교체한 후 초기화 해줘야 한다는군요.
-3부- 코드프리편을 보면 초기화 방법을 써놨습니다.
그래도 작동이 안되는군요. 다시 메뉴얼을 읽습니다. 아차차! 바로 이 문제였군요. 이 부분은 사흘만에 해결했습니다.
“새픽업렌즈는 정전기 방지용으로 공장에서 생산되어 나올 때 납땜이 되어있다.”
사진5) 참고. 픽업렌즈 필름케이블 부분 한가운데 조그맣게 납땜이 되어있을 겁니다. 이 부분을 납땜기로 떼어내야 하지요.
다시 조립 후, 드디어 픽업렌즈가 CD를 읽으며 찌르르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SERVO 모터 사진2) 참조. 가 맛이 간 다면 게임 끝이라, 레일 모터 사진3) 참고. 가 고장났길 바라면서 쇠자로 길이까지 재어 주문 할 생각이었으나, 새픽업렌즈의 납땜이 복병이었다는 것을 어느누가 알았겠습니까?
서비스 메뉴얼이 없으면 여전히 헤매고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모터를 어찌 구할지도 감이 안왔죠. 정크 동일 제품을 구해 교체하는 수 밖에요.
*참고 : SERVO 모터는 자기 혼자 작동되는 원리가 아니라 픽업렌즈가 CD를 읽기 시작하면, 동시에 한바퀴 돌게되는데 이때 작동이 되는 것입니다. 픽업렌즈와 한몸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17년 전 제품의 생명을 불어 넣는 대망의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작동이 안되면 버리는 분들이 많거나, 세운상가 전파상을 찾거나 할텐데 시간을 넉넉히 두고 한번 고쳐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특히 소장가치 있는 물건은 자신의 손때가 묻어야 더 값지겠지요.
굿~럭!
Victor XV-D2000을 수리하자! -3부- 코드프리편
이 UI가 다시금 보고싶어서 수리를 시작했다면 이상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과연 DVD의 핵심이 무엇인가? 그것은 CD 크기의 매체에서 천연색 주사선을 내뿜는 영상매체 아니던가요? 오소링(DVD 타이틀 내 메뉴)만큼 중요한 UI.
사진 1)은 Video CD와 음악 CD를 구동하면, On Screen 버튼을 누르면 뜨는 화면 UI입니다. 아날로그적인 화면이고 이 모습을 보고 싶었죠.
사진 2)는 영상이 구동되지 않을 때 스크린세이버(화면보호기) 기능이라 보면 됩니다.
사진 3)은 수출용 JVC (Japan Victor Company)와는 다른 내수 Victor 로고 입니다. 주황색 라이트가 빛나는데 CD를 들으면 Linear PCM으로 출력되면 나타나게 됩니다.
사실 이 기종이 일본 내에서도 매니아들 사이에 공공연히 수집의 대상이 된 이유는 초기 DVDP는 현재처럼 플레이어, 엠프 구성으로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같이 합쳐있는 느낌이라 보면 됩니다. 그래서 사운드가 좋다는 얘기구요.
그리고 인기가 있는 이유는 초기 제품 중에 코드프리가 되는 유일한 제품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었죠. 1998년 구입 당시엔 이런 정보를 몰라 업자가 칩을 납땜해준다는 말에 현혹된 흑역사도 있었지요. 그땐 개조칩이 돌아다녔습니다.
덕분에 지역코드 없이 모든 타이틀을 다읽을 수 있답니다.
^~^
암튼 어렵게 찾은 Code Free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전원 콘센트를 뽑는다.
2. 패널 전면에 On Screen 버튼과 DVD MENU를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플러그를 꽂아 전원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두 버튼을 동시에 뗍니다. 이 부분이 핵심.
3. TEST * 이 패널에 뜹니다.
4. DVD MENU 버튼을 두번 누릅니다.
5. 0005858 이란 숫자가 뜬다.
6. 상하 방향키를 눌러 앞 세자리 000을 02E로 맞춘다.
7. 좌우 방향키를 눌러 지역코드 프리는 00, 지역코드 1번은 01, 02, 우리나라는 지역코드 3번이지만 04를 맞춰야 한다.
8. 지역코드 필요없는 완전코드프리가 필요하기에 02E **00으로 맞추고 본체 전면 패널 ENTER를 누른다.
9. 전원을 끄고 다시 켜면 인식됩니다.
*참고 : 초기화는 TEST *까지 동일하고 ENTER 키를 누르면 초기화됩니다. EEPROM 부분을 초기화하는 것으로 압니다만, 그러면 초기 내수제품처럼 지역코드 2번으로 회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코드프리로 즐겁게 국내 및 일본 DVD도 다 잘읽고 있습니다. 옛 제품입니다만 요즘엔 오히려 구하기 힘든 레트로 고급제품이 되었군요.
따봉~!
Victor XV-D2000을 수리하자! -2부- 문제유추편
결국엔 성공~!
길고 긴 수리 과정은 잠시 접고, 교체 후 픽업을 읽는 DVDP. 저 픽업이 찌르르하고 읽히는 그 느낌은 짜릿하다 못해 여전히 귓가에 멤돌았습니다. 그만큼 기분이 몹시 좋았다는 의미죠.
TRF. 대만발매 싱글 콜렉션을 제일 먼저 구동해보았죠.
그렇다면 왜 픽업문제로 좁혀졌느냐하는 얘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사실 잘되던 DVD나 CD가 NODISC가 뜨는 매커니즘은 비슷합니다.
1. 시디트레이(열림 누르면 내뱉는 방식)의 벨트가 노후화 되었을 때.
그러니까 열림 누르면 트레이가 튀어 나오면서 픽업 매커니즘이 가라앉고, 닫힘 누르면 트레이가 들어가면서 픽업이 위로 올라가면서 CD 배면을 읽는 방식으로 이때 당겨주는 역할이 고무벨트입니다. 늘어나면 힘이 없어 픽업을 들어 올리지 못하죠.
*참고 : 주로 트레이 열림닫힘과 픽업을 올려주는 모터, 픽업의 레일따라 트랙을 이동하는 모터. 시디를 직접 돌려주는 SERVO 모터 3개로 구성됩니다.
2. 픽업문제.
평상시 잘 읽던 기기가 CD를 읽지 못하면 거의 픽업 문제로 귀결됩니다. 이 부문은 TEAC같은 제품에서 쓰는 흔한 픽업이면 문제가 없지만, 구하기 힘든 구형의 경우는 정크제품을 사서 교체하셔야 합니다. 운이 좋게도 국내업자를 통해 일본 빅터 정품 픽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 : VED0378 픽업. 초기 DVDP에서 쓰임.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구할 수 있으나, 시간이 오래걸려 개당 6만5천원 2개를 업자에게 구입함. 평균 5년 쓰니까 10년은 생명연장을 한셈.
3. 서보모터 및 회로 노후화 문제.
픽업을 보면 레이저를 쏘는 부품이 있고, 트랙 1에서 12번까지의 CD를 읽을 때 레일을 따라 픽업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때 CD를 직접 구동시켜주는 녀석이 SERVO 모터인데, 이 부분이 고장나면 픽업 매커니즘 전체를 교체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판에 콘덴서라든지 부식으로 인한 노후화되면 답이 없겠지요. 새로 하나 장만하는 곳이 현명한 방법이겠지요.
우선은 저는 전문장비도 없고 경우의 수를 유추해서 베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해결책
주로 고향집에 먼지 하나 없이 모셔두었고, DVD는 못읽더라도 CD는 읽었었다. 허나 이후엔 전원만 가끔 넣어주었다. 그렇다면 아마 우선 트레이 벨트를 살펴 본 후, 알코올로 렌즈를 닦아보자. 만약 이 부분이 안되면 픽업 교체이다. 교체 후에도 안되면 JVC 동일 기종을 구입하여 부품교체를 하자.
이렇게 마음을 잡고 분해작업에 들어갔죠.
이 놈의 분해는 또 혈압을 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