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지나간 가을이야.
사계절을 함께 보낸 것만큼 더한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울적할 땐 연락해 한 잔 하고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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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ovethemood
순식간에 지나간 가을이야.
사계절을 함께 보낸 것만큼 더한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울적할 땐 연락해 한 잔 하고 이겨내자
특별한 날인만큼 행복하게 보내.
생일 축하해💐🎂.
좋사좋시
🫠
내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래.
여기 너가 좋아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딱히 의미는 없는 말이고 그냥 좋아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시들지 않는 마음 가져다 드릴게요.
요즘 행복합니다.
인생은 희로애락의 연속이고, 인생의 절반은 사랑이라고.
영원함은 없다고들 하지만 영원을 굳게 믿고 싶다고.
리얼러브
난 아직도 집에 오면 두리번 거리며 하늘 나라에 간 널 찾아. 그러다 아차 싶어서 그만두고 방으로 들어가.
가족과 같은 널 처음 죽음과 마주했을 때 절망적이였지. 차가운 귀와 발바닥, 초점 없는 눈. 왜 감겨도 감겨도 자꾸 눈을 못 감아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아직 이별은 나에겐 너무 버겁고 적응이 안 돼. 어려서 그런가. 근데 이별은 나이가 들어도 덤덤해질 것 같진 않아.
요즘엔 슬퍼할 공간, 환경, 시간을 안 만드는 거 같아. 근데 가끔가다 불쑥 슬픔이 찾아올 때도 있어. 난 그 슬픔을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라고 부르기로 했어. 그렇게하면 나도 모르게 웃긴 상상을 해, 웃게 되더라.
응. 난 아직 널 못 잊었고, 가끔 네가 생각나서 먼 곳을 바라보며 널 그리워 해. 예전에 찍어놓았던 동영상을 볼 때면 네가 내 곁에 있는 것만 같아. 보고 싶다.
달콤한 사람
하늘 나라에서 다시 만나자. 빠를 수도 있고 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기다려 줄 수 있겠니?
내 마음에도 먹구름이 꼈나봐.
끝내 전하지 못한 편지, 손가락 마디마디 느껴지는 너의 잔상, 영원을 꿈꾼 늙어버린 노인.
한 철 지난 촌스러움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아낀다. 말할 수 없어 삼킨 단어들을 간직하고 있다가 먼 훗날 널 만나면 그 땐 주저없이 뱉어내야지. 정말. 정말로 보고 싶었다고, 널 미화된 추억으로만 남기고 싶진 않았다고 주저없이 뱉어내야지.
내가 이별을 배울 때까지 곁에 앉아 이별을 가르쳐줘.
먼 훗날 마당에 나가면 바다가 보이는 시골집, 집안은 나의 취향과 너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아담한 집에 가면 귀여운 고양이와 너가 반겨줄 거라 생각하면 축축하고 물기 많은 삶이라도 햇빛에 바싹 마른 이불처럼 포근할 거라 아직도 그렇게 생각해. 난 기억해. 추운 방에서 콩 한쪽 나눠 먹는게 사랑이라던 너의 말에 눈물 뚝뚝 흘리던 나를 말이야.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낭만적인 사랑을 하게 해줘서 고맙고, 너가 안아줬던 많은 밤은 날 여전히 살게 한다고.
너와 겨울에 만나 봄에 헤어졌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우린 참 많은 걸 했었다. 보고 싶은 마음을 애써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널 좋은 추억으로만 남길 수 있을까.
지인들이 우리 둘이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할 때면 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내가 생각 했을 때 너의 분위기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였기에, 비슷하다고만 해줘도 기분이 좋아졌다.
너의 우울은 깊었고 진했다. 나의 우울을 너의 우울이 집어 삼킬 만큼. 그래도 넌 여전히 너였고, 난 그런 널 사랑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코 끝이 시렸던 12월에 널 만나고 집으로 가는 기차에서 보던 앙상한 나뭇가지들과 눈에 담기에도 벅찼던 노을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