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브라우니🍨
1-2 책 복 터짐
2-1 보부상가방
2-2 요즘 주말마다 도서관>영화 보기 루틴에 빠짐,, 아 훌라걸스 좋았다 주말 최고의 선택
3-1 심지어 아름답지 않은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그것이 예술!
3-2 학생 때도 하던 짓 커서도 하는 거 보면 사람은 안 변하는 게 맞아.

Andulka

tannertan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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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asn't even looking at me and he found me
we're not kids an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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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un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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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보부상가방
2-2 요즘 주말마다 도서관>영화 보기 루틴에 빠짐,, 아 훌라걸스 좋았다 주말 최고의 선택
3-1 심지어 아름답지 않은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그것이 예술!
3-2 학생 때도 하던 짓 커서도 하는 거 보면 사람은 안 변하는 게 맞아.
훌라 걸스
영화를 보면서 계속 울었다. 원래 울어! 웃어! 하는 영화를 안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희한하게 싫지 않았다. 그리고 분명 일본어인데 사투리여서 그런지 뭔가 한국 사투리를 듣는 기분이었다. 일본 영화인데 옛날 한국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 몰입이 더 잘 됐던 것 같다. 나는 어딘가 부족한 사람이 결국 해내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여기서 해낸다는 건 1등이나 세계 최고를 말하는 게 아니다. 그저 끝까지 한다는 것. 이 과정을 나는 사랑한다.
20260718
읽고 또 읽은 시집 투쟁하는 시를 쓰고 싶다
나의 어린 시절은 자유로웠고 처절했지만 그만큼 아름다웠다
좋다,,
끝을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을 잘하려면 생각해야 한다(이런 사진에 쓸 말은 아니지만 그리고 아직은 건강하지만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죽음이다 모든 죽음들)
목표는 공연, 그렇지만 어디에도 말하지 않았다 어떤 비밀은 그것대로 재밌다
*김승일 전집
나와줄래
기타레슨 다시 등록했다🔥
Jeju in Portra 400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 김영사
이 책을 급하게 주문했던 기억이 난다. 물이 떨어져서 주문하는 것처럼. 궁금한 것이 생기면 뭐든 책으로 답을 찾으려는 습관이 있다. 그 답들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어쩌면 다 휘발되어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나는 요즘 나를 달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면 멋있게 늙어갈 수 있는지를 말이다.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는 건 파리에서 한 달을 살고 싶다는 것처럼 나의 여러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다. 사실은 책이 너무 잘 읽혀서 당황했다. 프랑스 작품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의 어려움을 예상했기에 그 간극이 더 크게 다가왔다. 책을 읽기 전 내가 기대했던 건 늙음에 관한 다양한 생각이었다. 어쩌면 머릿결을 좋게 하는 방법처럼 노화를 이겨내고 잘 지내는 비법을 듣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조금 놀랐던 건 아주 유명한 작가들도 노화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는 것. 그들의 유려한 글로도 노화는 힘을 쓰지 못했다. 그 점이 나를 미치도록 슬프게 했다. 책을 덮고서도 나는 그럴듯한 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딱 한 문장만은 기억에 남는다. "나는 누구에겐가 영감을 주고, 그를 도와주었으며, 그를 변화하게 했는가?"
"내 나이엔 모든 것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온다."
“나는 늙는다는 건 바로 이런 것이기도 하다고, 다음 세대들에게는 폐기 처분해야 마땅할 것으로 보이는 나의 젊은 시절을 한껏 이상화하며 되새김질하는, 그런 것이기도 하다고”
"문제는 노화기에 접어들어서야 노화에 관한 의미 있는 글을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경우, 노화는 이미 당신 안에자리를 잡고 당신과 하나가 되어버리므로 노화를 오롯이 파악하기란 힘들다. 암튼 이 주제는 충분히 나이 들기 전까지는제대로 다루기 어려울 터이니… 결과적으로 내 안의 젊음이완전히 죽지 않았을 때여야만 늙음에 대해 말할 수 있다."
시작!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은희경 / 문학동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린 시절의 많은 삶들 중에서 최악의 삶 하나를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장은 유년의 긍정적인 확대가 아니라 부정적인 축소이다."
드디어 읽었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요즘 일이 갑자기 많아져서 보상심리로 책을 계속 주문해서 읽는 속도가 안 붙었는데 오늘 다 읽었다. 처음 이 책을 읽기로 한 건 모순과 비슷한 책이라는 말에 솔깃해서다. 읽고 보니 정말 비슷했다. 솔직히 주인공의 연애관이나 자칫 냉소적인 생각들에 공감이 안 갈 때가 많았다. 그래서 읽는 속도가 느렸다. 그럼에도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은 아 역시 한국문학이 최고다.. 여기에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책의 낭만성이 들어있다. 내가 옛날에 했던 말이 있다 아니 책에서 말했던가.. 어떤 책이든 한 문장이라도 건지면 충분하다고. 그런데 이 책은 모든 구절이 그랬다. 미치도록 이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왜 나이가 들면 과거를 그리워하게 되는지 알 것 같다. 요즘 나는 과거만 생각하며 사는 중이다. 과거에는 낭만이 있었다는 착각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모순을 재독할 때가 온 것 같다.
"사람은 언젠가는 떠난다. 그러니 당장 사람을 붙드는 것보다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훼손시키지 않고 보전하는 것이 더 낫다. 그것은 내가 끊임없이 사랑을 원하게 되는 비결이기도 하다. 사람은 떠나보내더라도 사랑은 간직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사랑을 할 수가 있다. 사랑에 환멸을 느껴버린다면 큰일이다. 삶이라는 상처를 덮어갈 소독된 거즈를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꼴이다."
"좀 실망도 하고 상처도 받고, 그러면 어때? 자기 마음속에 사랑을 얻는 일인데? 기대하고 실망하고, 그런 것이 인생 아냐?"
"이유가 있는 사랑은 상대로 하여금 이유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을 준다. 사랑이 무거워지는 것이다."
20260607.
아름다움투성이
내 책으로 독서모임을 한다고 한다.. 나도 끼고 싶다...
🎶🎵🎧~
KTM
약속 가기 전에 읽는 책이 제일 맛있다
샤덴프로이데
나카노 노부코 / 삼호미디어
타인의 불행에서 느끼는 은밀한 쾌감이라는 부제에 이끌려 읽기 시작한 책. 뭔가 속에서 뜨끔하면서도 그 쾌감의 원천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다. 어려우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달리 굉장히 쉬운 책이었다. 특히 1장에 나온 옥시토신에 관한 설명은 매우 흥미로웠는데, 사랑이 많은 사람일수록 편협해지기 쉽다는 이야기. 이거 너무 흥미롭지 않은가..? 예전에 언니랑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 심사대 줄을 서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줄을 안 서고 밑으로 기어들어와서 내 앞으로 새치기를 한 적이 있었다. 순간 너무 화가 났는데, 뒤에 있던 언니는 화는커녕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이 경험이 아주 강렬하게 남아있었는데 협조적인 사람일수록 불공정에 분노한다는 책의 설명을 듣고 나자 모든 게 이해가기 시작했다. 책은 계속해서 다양한 실험들을 가지고 와서 그 실험들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소 가볍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간만에 재밌는 독서였다. 사랑이 더더더 흥미로워졌다.
"사랑이 늘 사랑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깊은 증오가 사랑을 뒷받침한다."
"약속은 '지켜지는' 동안만 사랑의 증명이 될 뿐,'어겨지는'순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상대를 증오하고 공격하는 무기가 되기 쉽다."
"인간은 '명분'만 주어지면 매우 간단히 폭주할 수 있는 존재인지 모른다."
"실제로 규범의식이 강한 곳이나 규칙이 많은 곳일수록 치열한 싸움이 일어나기 쉽다."
팬미팅을 갔다 왔고요 요즘 듄을 다시 읽고 있고요 샤덴프로이데를 다 읽었고요 고선경 신작을 빨리 읽어보고 싶고요 젊작상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