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들의 특수가발 제작을 위한 머리카락 기부로 2년 간의 장발 생활이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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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들의 특수가발 제작을 위한 머리카락 기부로 2년 간의 장발 생활이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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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기의 즐거움과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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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없는 도시에서 잔잔하지만 충만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11월
1인1묘가구 일상
슬기로운 홈카페 생활
🎞 잠을 흉내내는 밤
당신 안녕한가요. 나는 대체로 안녕하고 이따끔 오늘 같은 날이면 안녕하지 못해요. 왜냐면 정말이지 마음이 아주 힘들었던 오늘, 우연히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계정을 되찾았거든요.
연애의 기억이란 것은 서로 사랑할 때면 대개 비슷한 모양일 테지만, 이별 후에는 처참히 다른 모양으로 그려지기도 하잖아요. 사실 아직도 우리라고 썼다 나라고 고쳐쓰는 일이 잦아요. 이런 날엔 매번 당신을 이겨내는데 실패해서 잊은 듯 살다가도 불현듯 잠겨버립니다. 박제된 피드에는 낡을대로 낡아 꺼내보기에도 민망한 당신에 대한 감상이 탈출구를 읽어버린 방처럼 고여있어요.
한 번쯤 인생에서 이것을 잃으면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을 잃고도 나는 여전히 살아있어요. 언젠가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에 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며 호기롭게 다짐하기도 했지요. 그 때의 나는 젊고, 또 강했으니까요. 이젠 그럼에도 당신께 다시 돌아가진 않겠다고 스스로를 매어두고 있으니 결국 나는 무엇도 지키지 못한 셈이네요. 그날의 고백만은 당신이 기억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지키지 못한 약속이 이미 많지만 이건 조금 더 민망해서요.
죽다 살아와서도 서로를 할퀴던 알 수 없는 연애의 감정 속에서 나는 자주 길을 잃었고, 내가 아닌 당신께 방향을 묻곤 했어요. 이것이 정말 우리가 가야할 길이 맞느냐고. 여유가 없었나봐요. 당신이 생각하던 나보다 당시 나는 더 아픈 사람이었고, 더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고 하면 믿어질까요. 이제사 모든 걸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벌써 한참이나 늦었다는 것을 알아요.
우연히 당신을 마주친다면 나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자주 생각했어요. 당신께 주고싶었던 많은 문장들 중 딱 한마디만 건네야 한다면 그건 사과도, 미움도, 그리움도, 미련도, 사랑도 아닌 감사일 거에요. 시기를 놓친 다른 고백 대신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어요. 예고없이 당신의 일상으로 끼어든 내게 청춘의 한 시절을 내어주어 고마웠어요. 진심으로요.
사실 친구와의 대화 중에도 종종, 혹은 우연히 음악을 듣다가, 해질녘 바닷가를 바라보다가, 그것도 아니라면 깊은 밤중에도 문득문득 당신을 만나요. 그런 날이면 나는 이렇게 잠을 흉내내는 밤이 길지만, 내일이면 다시 당신을 딛고 갈 거에요. 요즘 나는 딱 이정도로 안녕히 살고 있어요. 당신도 안녕한가요.
🕯교토의 마지막 밤, 나는 고백했고 당신은 울었지
교토에서 당신께 부끄러운 고백 같은 걸 했었지. 그간 연락이 잘 되지 않던 평일 오전에 나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게 아니라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고. 차마 파트타임으로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기가 부끄러워 솔직하지 못했다고. 당신과 더 자주 보고 싶고 좋은 곳에 가고 싶고, 맛난 것들을 함께 먹고 싶어서 나는 시간을 쪼개어 조금 더 바쁘게 지내왔다고. 자주 답장이 늦어서, 생활을 숨겨서 정말 미안했다고.
늘 입 밖으로 내뱉는데 실패했던 이 고백을 홀린 듯이 풀어놓고 나니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었고, 이내 당신의 예쁜 눈이 젖어들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라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내는 당신을 보며 나는 그것이 동정인지 연민인지 애정인지 사랑인지 알 수 없었다. 당신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지,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어가야 할 말이 있음을 잊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았다.
“앞으로는 이보다 힘든 일이 더 많을 지도 몰라. 넘어야 할 산이 켜켜이 쌓인 등산길의 초입에 서 있는 걸지도 몰라. 아마도 나 혼자서 널 데리고 갈 순 없는 길이겠지. 같이 걸어야 할 텐데 쉽지 않을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같이 가보는..”
당신은 급히 내 말을 가로막으며 무슨 질문이 그러냐고 울먹이며 되물었었나.
오르다 힘들면, 정말이지 지쳐 더 이상 못갈 것 같을 때, 그 때 다시 돌아가도 되지 않겠냐고. 지레 포기하는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이고 싶지는 않다고. 나는 차마 당신의 손을 낚아채고 자신있게 함께 가자 할 수가 없어, 구구절절 길고도 모호한 문장들만 늘어놓았다. 당신의 어떤 대답에도 부서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하고서.
3년 전 교토의 마지막 밤을 생각해. 그 때 우리의 선택을 넌 후회하니?
결국 우리는 어딘가 많이 부서진 채로, 먼발치의 정상을 등지고 다시 돌아서는 편을 택했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던 무모한 시절이 있었다고. 끝내 손을 잡고 정상에 오르지 못했음에도 산 중턱에서 본 갖가지 풍경들은 정말이지 예쁜 것들로 가득했다고. 나는 우리의 산행을 그렇게 기록할 수 있는데. 넌 어떠니.
🫧 만약 그때 내가 너를 사랑하게 되지 않았다면, 그래도 너는 나를 사랑했을까?
나의 애인에게 물었다.
“만약 그때 내가 너를 사랑하게 되지 않았다면, 그래도 너는 나를 사랑했을까?”
잠시 생각하던 애인은 나지막이 아마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 답했고, 나 역시 시시한 말장난이나 애정 어린 질투, 얄굳은 서운함을 위해 던진 질문이 아니었기에, 어떤 표정도 짓지 않았고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순간, 나는 사랑의 부정할 수 없는 우연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단지 어떠한 경위에서 내가 먼저 애인을 사랑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애인이 나를 맞사랑하게 된 것이라면, 이 사랑에 운명적인 요소는 딱히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얘기를, 내 사랑의 서글픈 푸념을 늘어놓고자 꺼내는 것은 아니다.
사랑은 복잡한 구조체다. 지겹다 못해 진부하기까지 한 사랑이란 단어가, 진부한 만큼 간단하지만은 않기에, 우리는 이것의 정체를 밝히느라 역사를 반복하며 명멸해가고 있다. 사랑의 정확한 몽타주를 그려내고 싶은 욕심은 없지만, 애인의 대답에서 이 다차원의 성격을 띄고 있는 화합물 속에 ‘우연’이라는 원소 하나가 끼어있다는 것 정도는 추측할 수 있겠다.
흔히들 사랑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운명적이거나 로맨틱한 어떤 힘, 혹은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특수성 같은 것들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사랑은 수많은 우연과 당사자들의 변덕, 그리고 다양한 외부 조건과 환경 변수들 사이에서 탄생한 하나의 기형적인 결과물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보자. 만약 한 남자가 우연히 제주로 입도해, 우연히 한적한 곳에 카페를 차리고, 우연히 어둑한 저녁 시간에, 우연히 손님으로 한 여자를 마주하지 않았다면. 혹은 그 여자가 우연히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어서, 우연히 웹 서핑 중 남자의 카페를 발견해서, 우연히 회사 근처에 그 카페가 있어서, 우연히 그 카페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면, 그날 남자가 여자에게 반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한 남자는 우연히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사랑에 빠진 이들은 이 모든 우연을 운명이라 믿는다. 직전의 문장에서 ‘우연히’를 ‘운명적으로’라고 치환하는 순간, 그 문장은 마치 방금 피어난 꽃처럼 로맨틱한 사랑의 서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누가 이런 달콤한 유혹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 눈치챘겠지만 이건 나의 이야기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믿고 있다. 나의 이성이 사랑의 우연성을 주장하는데, 역설적으로 내 본능이 사랑의 운명성을 믿는다는 것은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 어제 찾은 바다에서는 여전히 옛 애인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고, 오늘 오른 저 산에는 아직도 옛 애인이 걸려있었다. 이 땅에도, 저 하늘에도 기억을 공유했던 누군가가 널려있는 것을 보며 나는 새로운 사랑을 말한다. 내 기억은 내가 죽기 전엔 죽지 않을 것이다. 만약 내가 나의 종을 명명할 수 있다면, 아마 ‘다 기억해서 슬픈 짐승’이라 했을지도 모른다. …
이건 오래 전 내가 일기장에 써 둔 글의 일부다. 분명 지금도 나는 죽은 옛 애인들을 모조리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더 이상 슬픈 짐승이 아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감정으로 사랑을 말하는 한 남자일 뿐이다. 이것이 나의 변덕이고, 자기최면이다. 지금의 사랑은 지금 내가 믿고 있는 사랑이다. 나의 애인에게 나는 우연이었을지라도, 내게 애인은 절대 운명이다. 그렇다면 내게 있어서는,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이 바로 ‘사랑’ 아닌가.
(2019)
🫂 나는 당신 몰래 당신의 오랜 팬입니다
오래전 당신께 보냈던 내 편지의 첫 구절을 기억하나요.
‘나는 당신 몰래 당신의 오랜 팬입니다.’
줄리앙. 마침내 낯선 이 도시에 내가 도착했어요. 조용히 숨어있던 어느 지하에서 우리가 최초의 눈인사를 나눠보네요. 내겐 오랜 연예인이었던 당신이 “맞죠?”라며 주어도 없는 질문을 던진 순간 나는 부끄러움에 숨 쉬는 법을 잊었나봐요. 당신의 취향은 이런 것이구나. 눈길 닿는 곳마다 묻어있는 당신의 흔적을 구석구석 살펴보고서 나는 문득 가방에 든 선물이 초라하게 느껴졌어요. 쭈뼛쭈뼛 건넨 책 한 권에 올라가던 당신의 입꼬리를 보며 그제야 다시 숨 쉬는 법을 기억해 냈고요.
줄리앙. 바다를 넘어서 느끼는 우리의 연대감이 분명 문학도들 사이에서 온 것일 거라던 당신의 답장이 나를 살게 했었답니다. 하루하루 외로운 전쟁을 치르던 내게 당신은 문학이란 검을 쥐어줬어요. 나는 당신이 준 무기로 낯선 불안과 싸웠어요. 사건이 피고 지는 장소에 털썩 걸터앉아 당신이 썰어둔 무수한 단어들을 봅니다. 끝내 방의 승전보를 가져 오진 못했지만 이곳에 널려있는 시와 술을 보며 ‘내 방의 전쟁만 끔찍했던 건 아니었구나, 어디서나 전쟁은 치러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줄리앙. 줄곧 당신이 살아내는 삶의 방식을 동경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당신은 내게 연예인입니다. 부디 언젠가 무기를 쥔 손으로 승전보를 전해주세요. 말초적 욕망만 남은 몸뚱아리가 되지 않기 위해 인간에 대해 말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작고도 큰 삶을 위한 자세를 지켜냈다고, 내가 이기지 못한 그 전쟁에서 당신만은 끝끝내 이겨냈다고, 먼 안부일지라도 당신의 승전보를 전해주세요. 이런 나지만, 오래도록 당신을 연대할게요.
🌿 봄날, 등나무꽃 아래서
4월에 태어난 나는, 가만 보니 4월이 참 이상한 것 투성이라고 생각했다. 진심을 농담으로 포장하는 것이 허용되는 유일한 날로 시작되는 4월은 그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은데, 1년 동안 봉오리를 틔운 벚꽃이 고작 일주일 만에 지는 것도 이상하고, 이제야 겨울이 끝났구나.. 싶으면 이때다 싶어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것도 이상했다. 어떤 날은 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옷차림의 갈피를 못 잡겠다가, 피크닉이라도 갈라치면 기다렸다는 듯이 내리는 봄비도 이상했다.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나는 재채기가 심해지는 계절이기도 한데, 날이 좋아 창문을 열어두면 창틀에 뽀얗게 내려앉은 꽃가루 때문에 이내 기분이 틀어지곤 했다. 대학생 때는 등굣길 지하철에서 듣도 보도 못한 가짜 같은 뉴스를 전해 들었고, 그 후로는 4월이면 어김없이 노란 리본을 단 이들이 애도의 행렬을 이룬다.
4월에 끼어있는 생일은 늘 행복과 기쁨을 강요받는 날처럼 느껴졌는데, 이상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4월의 음악들은 전부 하나같이 슬픈 노래들 뿐이다. 급식 시절 컴컴한 독서실 구석자리에서 이어폰을 끼고 앉아 라디오에서 처음 들었던 노영심의 ‘4월이 울고 있네’, 4월 하면 생각나는 첫사랑, 그 아이가 좋아하던 브로콜리너마저의 앨범에 수록된 ‘잔인한 사월’, 잔인한 사월을 찾으려다 우연히 즐겨 듣게 된 수상한 커튼의 ‘4월’, 군에서 밤마다 침낭 속에 누워 cd플레이어로 듣던 박지윤의 6집 4번 트랙 ‘4월 16일’, 전역 후 재즈에 한창 빠져 지내던 시절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박혀있던 Ella Fitzgerald & Louis Armstrong 의 ‘April in Paris’. 여하튼 내게는 4월이 이 등나무꽃처럼 마냥 화창하게 그려지지만은 않는다.
4월이 울고 있네 – 노영심
봄비가 내려오는데
꽃잎이 흩날리는데
나의 눈에는 4월이
울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
봄비가 내리는 소리
꽃잎이 떨어지는 소리
나의 귀에는 4월이
울고 있는 것처럼 들리네
창문 열고 봄비 속으로 젖어드는
그대 뒷모습 바라보면은
아무리 애써 보아도
너를 잊을 수 없어라
내일을 기다려도 될까
내 사랑을 믿어도 될까
내가 딛고 가는 저 흙이 마르기전에
내 눈물이 그칠까
창문 열고 봄비 속으로 젖어드는
그대 뒷모습 바라보면은
아무리 애써 보아도
너를 잊을 수 없어라
내일을 기다려도 될까
내 사랑을 믿어도 될까
내가 딛고 가는 저 흙이 마르기전에
내 눈물은 그칠까
내 눈물이 그칠까
🎲 농담 같은 이야기
불안이란 적과 오래 싸우고 있습니다. 당신 만나기 전에도, 당신을 만나는 동안에도, 당신이 가고 난 후에도요. 면목 없습니다. 당신께 건넨 나의 청사진은 이런 게 아니었음을 잘 아니까요.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겠죠. 그 정도 각오는 하고 건넨 고백이었으니까요.
그럼에도 감사합니다. 당신 덕에 지금까지도 펜을 놓지 않고 있으니까요. 종종 천장에다 당신을 그려봅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거울 속에서만 봤겠지만, 나는 거울 없이도 당신을 많이 봤습니다. 당신은 분명 거울 속 당신의 모습보다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나를 매섭게 노려보던 불안을 단숨에 잠재우던 당신의 고백도, 내일로 가는 어둔 길에 금세 꽃을 틔우던 당신의 미소도 다, 당신이 아는 당신보다 아름다웠습니다. 뜻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던 삶에서 유일한 대피소가 있다면 그건 분명히 당신이란 지점이었겠지요. 불안도, 내일도, 슬픔도 침범할 수 없는 안전한 곳 말이에요.
당신이란 대피소를 들락거리는 동안은 우리가 함께 행복하는 것만 소망했는데, 이제는 조금 다른 바람이에요. 그냥, 우리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나대로, 또 당신은 당신대로. 굳이 우리가 함께가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한 시절 함께했던 당신과의 시간들을 떠올리며 난 요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발칙하게도 당신 없는 미래를 곧잘 그려보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어깨를 내어줄 수 있어 좋다던 당신과 늦지 않게 돌아오겠다던 나의 이야기가 농담처럼 울려옵니다. 그러고 보면 그 시절 말입니다, 이제 와 돌아보니 전부 다 농담 같은 이야기뿐이었네요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