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력과 마음은 어디로 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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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력과 마음은 어디로 가는걸까
여름이 되었고, 우울이 점점 심해진다.
대전에 다녀왔고 난 이제 ㅇㅇ시루를 먹어봤다고 할 수 있겠다.
부츠를 2개 샀는데 여름이 되었고 선풍기를 꺼냈다. 부츠는 아직 안 왔다.
예술은 누군가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까이 갈 수 있는 건 아냐. 나는 ‘억지로 증명하지 않아도 존재할 수 있는’ 감각을 일깨워주는 그것이 좋았어.
그 가능성에 나의 모든 것이, 나의 모든 미래가 걸려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고 싶다는, ‘잘’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가둬졌던 거야.
무게 중심을 다시 나에게로 갖고 와. 나의 느낌, 감각, 생각 그리고 가능성, 그 모든 것은 나 밖의 것이 아닌 나에게 있어.
받아들여져야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 내가 먼저 사랑할 수 있어.
내 안의 여리고 부드러운 것을 이 세상은
몹시도 경멸했지
하지만 내 존재는 파괴될 수 없어.
나는 만족하고, 화해한 채로
백번은 잘린 가지로부터
참을성 있게 새로운 잎을 낸단다.
그 모든 아픔에도 나는 이 미친 세상을 여전히
사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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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껏 보사노바를 하나의 장르로 보지 않고 있었을까. 이게 새로운 하나의 길이 될 수 있다는 걸 놓치고 있었다니.
음악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포기해야 하고, 변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보사노바는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만 같다. 나를 나로 존재하게 하는 것만 같다. 난 이런 걸 바라지 않았다. 감히 상상할 수 없어 그리지도 않았던 것이 내게 왔다.
이 기회가 오롯이 나에게로 와 다음 기회로 데려다주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실망하기가 두려워 더 많은 걸 바라는게 두렵다. 나는 쉽게 기대하고 쉽게 실망하며 생생히 살아있는 사람이었는데 이젠 그게 어렵다. 내가 많이 변했다. 나는 여기서 어떤 태도로 있어야 하나. 내게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를 기회에 나를 매달 수 없어 숨을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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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혀있는 벽 말고 뻗어있는 길을 좀 걸어보고 싶다. 그게 그렇게 욕심인건가. 그게 그렇게 내 생엔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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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울고 인스타 켰는데 친구 스토리에
얼마 전 새로 알게 된 친구는 나와 너무 많은 것이 닮아서 내가 좋아하는 건 너도 좋아하고, 내가 이렇게 생각하면 너도 이렇게 생각하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드문 사람이지. 말은 안해도 같은 작가를 좋아하고 있고 나는 사인회에 가면 너는 북토크에 가 있는 것처럼. 실망할까봐 기대하지 않는 난 또 우연한 타이밍에 피식거리고 우린 어쩌면 많은 날들에 스쳐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무언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건, 충분히 비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채우려고만 했었기에 그 이상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 비워내는 행위를 하자.
이제 무분별한 확장은 그만 하고 싶어.
선택은 객관성이 아니다. 나를 빼고 판단하는 습관은 이제 그만.
나를 중심에 둔 판단, 선택을 해.
무언가 분명해지며 가기로 한 길이 지금 내가 원하는게 아님을 알았다 이미 일을 저질러버렸는데 어쩌나 그치만 각성 상태의 나를 이제 그만 끝내고 싶다
나의 즐거움은 바뀌었다
나는 과정 안에 있기에 안전하다
2월. 시간이 지나며 더 간단해지고 분명해지는 것들
내게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닌 과정을 보내는 법
오늘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첫 소절부터 소름이 돋았다는 이야기, 아름다워 라고 하던 감탄을.
내가 예상하던 바와 전혀 다름에 나는 항상 놀란다.
나와 타인의 반응, 실력, 결과는 이어져있지 않다. 별개의 것이니 구분하려 한다.
모두 동일시하려는 나의 습관을 때어낼 것이다.
그러니 모두 괜찮다.
6년만에 같은 곡을 부르게 되었다 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기쁨의 삶으로 돌아가려 하네 다시 노래하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