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를 대표하는 댄스뮤직프로듀서, 세이호 Seiho
'타코야끼'로 유명한 오사카에 '오코노미야끼'만큼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게 있었으니 언더그라운드 음악신이 그 것이다. 음악팬이라면 한 번쯤은 오사카와 간사이(오사카를 포함한 혼슈의 서부지역)지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신은 풍문으로 들었을 것이다.
보어덤스(ボアダムス,Boredoms), 야마타카 아이(ヤマタカ EYヨ), 디제이 야마(YA△MA), 오오아이오오(OOIOO)와 같은 간사이 출신의 걸출한 올드스쿨 아티스트들은 메인스트림음악에서 벗어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며 주목을 받았다. (<도시생활>에서 진행한 오오루타이치와의 인터뷰에서 올드스쿨 간사이신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되었다.)
최근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오사카 출신의 '동시대적인' 괜찮은 댄스음악 프로듀서들을 발견했다고 하며, 오사카 출신에 새롭게 등장한 좋은 음악가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오사카에 위치한 <서커스 Circus>는 거의 매주 동시대에 가장 주목할 만한 댄스뮤직 디제이와 프로듀서를 섭외하여 파티를 여는 클럽이어서 부럽기도 했다.
오사카에서 만들어진 언더그라운드 댄스뮤직 등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가장 주목할 만한 레이블 있는데 바로 <데이트리퍼레코즈 Day Tripper Records>이다. 이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표한 아티스트로는 얼마전에 내한한 이돈Eadonmm, 료에이 코타게Ryuei Kotage, 유사쿠 하라다Yusaku Harda, 두피오doopiio, 마데그Madegg 등과 같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간사이 지방 출신이다.
그리고, 오사카에서는 <이니트 INNIT>라는 흥미로운 파티가 열린다. '전자음악의 가능성을 탐험하는' 파티로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음악을 가지고 오면 500엔을 할인해 주고, 파티 마지막에 가져온 음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렇다. 지금 소개하려는 세이호 하야카와 Seiho Hayakawa는 <데이트리퍼레코즈>를 설립하였고, <이니트>파티를 기획하고 있다. 맨하탄 출신의 '오베이시티 Obey City'와 함께 작업한 "쇼츄 사운즈 Shochu Sounds"는 <피치포크>에 소개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엠티비에이티원Mtv81>에서 '2013년, 주목해야할 7명의 젊은 일본 프로듀스'에 선정되었다.
세이호의 음악은 종종 -그 역시 세이호의 팬이라고 밝힌- 라이언 햄스워스 Ryan Hemsworth를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힙합과 아이디엠IDM, 재즈에서 음악적 요소를 빌려오고, 피치를 올린 보컬과 빠른 신디사이져, 경쾌한 비트를 사용하여 건들건들 -흔들흔들- 진행되는 곡들을 만들어낸다. 그가 만든 곡은 섹시함이 느껴지고, 클럽 플로어를 흥분하게 만들 수 있을 만큼 직설적이다.
오늘 밤 서울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서는 세이호의 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펼쳐질 반도의 풋워크/쥬크 프로듀서 콩부의 역사적인 클럽데뷔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브비트 http://subbe.a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eiho (Osaka, Japan, Day Tripper Records)
https://soundcloud.com/seiho/
http://daytripperrecor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