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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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89
#011_Ramazan #ramzankareem # 2_Ashra #post89 https://www.instagram.com/p/COCW_Xil_Up/?igshid=1nwxsc1ex9aj
Here’s a couple of my backgrounds for the AlleyHart thingo.
>Continued...
Enkidu becomes ill and curses the great door he fashioned for the temple of Enlil. He also curses the trapper and Shamhat for removing him from the wild. The sun God Shamash reminds Enkidu of how Shamhat fed and clothed him and introduced him to Gilgamesh and that Gilgamesh will bestow great honours on Enkidu at his funeral before wandering into the wild consumed by grief. Regretting his curses Enkidu blesses Shamhat lamenting that he will not die a heroic death and passes away. Gilgamesh performs a great funeral service for Enkidu with great honors and expenses and feasts and prayers to appease the Gods of the netherworld. Gilgamesh then climbs the twin peaks of Mashu of the rising and setting sun and demands entrance to the underworld from its Girtablilu (scorpion-human archers) guardians because he seeks to know why all men must die, they refuse him entrance and after much traveling he meets the Goddess Siduri who tells him of an immortal being that survived the great flood. Gilgamesh meets with a ferryman who agrees to take him to the isleof the Gods to meet the immortal, however Gilgamesh breaks the mast of the boat and is forced to act as mast in order to make the journey. On the sacred isle Gilgamesh meets Atrahasis who is immortal and questions him about death, Atrahasis tells him that all things must pass and hands him a herb that restores youth. Gilgamesh returns to land and bathes in a pool leaving the herb on the side of the water where a snake steals it shedding its skin in rejuvination on its way. Upset Gilgamesh returns to Uruk to live out the rest of his life, he is said to have ruled for 126 years and was buried under a riverbed alongside Enkidu.
Saman-ana: A legendary hero slain by the warrior God Ninurta.
Shamhat: Shamhat was a hierodule (sacred temple prostitute) who was instrumental in taming and civilising Enkidu. Shamhat also plays a part in the slaying of Humbaba in some versions of the story and helps ease Enkidu into acceptance of his own death.
12:39 pm
의사가 미소짓습니다 괜찮으니 이제는 제 이야기를 해보라네요 그냥 슬픔의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중인데, 이야기 속에서 나는 얼마든지 기뻐할 수 있는데요 / <슬픔의 왕> , 김상혁
1:20 am
"많이 달라요. 오늘 저랑 같이 연기한 B는 공연 때마다 나와의 간격도 다르고 대사의 쉼표도 다르고 나하고 눈 맞추는 타이밍도 조금씩 달라요.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어요." / "그럼 A는요?" / "한 번도 달리 한 적이 없달까요. 동선과 타이밍 등등 정해진 대로만 해요. 그래서 아주 가끔 힘들어요. 어떤 면에서는 나까지 기계적으로 맞춰줘야 하니까요. 관객은 전혀 모르는 부분이겠지만 내가 감정에 빠져 있거나 할 땐 그날그날 흐름에 따라 조금 다르게도 하고 싶은데 A는 자기 할 걸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길 기다리고 있죠. 어떤 면에서는 제가 몰입할 틈을 주지 않는다고 할까요." / A는 자기 할 것만 하는 사람이지만 B는 자기 자신은 물론이려니와 같이 공연하는 배우에게도 집중을 하는 사람일 것 같았다. / 나는 A인가 아니면 B인가를 고민하다가 그런 상상을 했다. / 공연이 끝난 후 어떤 날 우연히 어디선가 그들을 마주쳤다. / A의 경우 "잘 지내지요?" 라고 물으며 스칠 것 같지만 B의 경우엔 "지금 바빠요? 어디 들어가서 우리 잠깐 뭣 좀 마셔요." 할 것 같은. / 그러면서 밀린 이야기들을, 어쩌면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슬쩍 털어놓게도 되는. / 오늘 나는 어떤 누구와 공연하는 날인가. / 나하고 잘 맞는, 내 맘을 알아주는 사람과 무대에 서는 날인가. <내 옆에 있는 사람> , 이병률
12:04 am
뱃멀미는 못 참지만 사람멀미는 즐긴다는 것을. // 사람한테 다정하지만 사람한테 까칠하다. / 자주 숨고 자주 간절하며 가끔 미친다.
- 이병률
1:25 am
(…) 그 아픔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뼈가 부러지거나 살이 찢어져 붉은 피가 보이는 상처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숫자와 그래프로 증명되는 것도 아닌, 보이지 않는 고통이었습니다. 호소할 수 없는 고통만큼 괴로운 것은 그것이 나를 고독하게 만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마치 내가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 (…) 그는 내가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벽이었고 내 고통을 서류로 증명해줄 유일한 증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가 처방해주는 몇 알의 약과 위로하듯 해주는 몇 마디 말이 지금 내가 받는 이 고통에서 날 벗어나게 해주지 못하리라는 것을. 하지만 매번 속아넘어가듯 나는 아플 때면 하나의 종교처럼 그에게 매달리고 매달렸습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고 그를 찾아가고 그리고 그가 처방해줄 약을 삼키며 이 실체가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랐습니다. / 하지만 언젠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처방해준 약들도, 그가 해주는 말들도, 결국 날 부활하게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실망하고 주눅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세게 건드리면 터지기 쉬운 포탄처럼 나는 점점 예민해져갔습니다. / 그가 언젠가 내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끝이 없는 고통은 없다.” 나는 그 말을 믿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또다시 아무런 징후 없이 병이 도지면 나는 그를 말만 그럴싸하게 하는 여느 의사들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묻고 싶었습니다. “당신도 나처럼 아파본 적이 있나요?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 적이 있습니까?” 고통은 나를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이 미웠습니다. 내가 누리지 못한 것들이 부러웠고, 하지 못하는 것을 동경했습니다. 지난여름 그를 찾아가서 눈물을 흘리며 남들처럼 살고 싶다고 하소연한 적이 있습니다. 노천 호프집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북적리는 곳에 가고, 천국같이 찬란한 빛으로 가득한 클럽에서 춤도 추고, 지금처럼 한기에 떨지 않고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거리를 걷고 싶다고.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그들과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아주 두꺼운 유리벽을 느낀다고. 정말로 나는 그런 사소한 일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 마치 도스토옙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온몸을 누더기 천으로 두른 채 어두운 곳에 숨어사는 사람이 아닌, 우리가 말하는 보통 사람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습니다. / 만약 이 말을 당신이 듣는다면 내가 너무 나약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실제로 그러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실 나는 친구들도 많고 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과분한 사랑도 받습니다. 그는 내게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와서 그 많은 일들을 하고 그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느냐며 신기해한 적이 있습니다. / 나는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이 세상에서 쓸모없는 인간이 된 것처럼 느껴져서 지금보다 더 괴롭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나는 당신이 준 약을 매일 삼키며 이 모든 일을 합니다. 그러다 그 약도 내 고통을 잠재우지 못하면 나는 당신에게 달려갑니다. /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 나는 당신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 하지만 난 당신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합니다. / 당신이 내게 해주는 말과 처방해준 약, / 그리고 오랫동안 내 이야기를 들어왔고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사실에 나는 당신을 믿고 따릅니다. / <당신이라는 안정제> - 김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