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이 있다면,, 그 생에선 절대, 절대 결혼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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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mosha
다음 생이 있다면,, 그 생에선 절대, 절대 결혼하지 않으리,,,
미치도록 외로워 어찌할줄 모를때 생각난 곳. 내 대나무 숲, 안녕.
어쩔 수 없이 멀어지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게 멀어지고 잊혀져간다.
좋은생각만 하라는데 내가 인간인데 어떻게 좋은생각만 할 수 있을까. 내 중심으로 돌아가던 모든 것들이 내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 집중되어 있는 요즘 정말 묘하게 질투심 혹은 서운함이 생겨나고 있다. 철분제가 얼마나 맛이 없고 역하고 먹기 힘든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나에게 아주 단호하게 흡사 내 고등학교2학념 담임처럼 그래도 먹어 먹어야돼 라고 말하는 애인때문에 삐졌다 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삐졌다. 공감보다는 아기를 먼저 생각하고 아기를 위해서라면 나의 고통은 감내할만한 것으로 생각해버리는 태도에 울컥했다. 불과 4개월 전까지만해도 내가 팥으로 메주를 만든다해도 그렇다고 해줄 사람이었는데. 물론 아기도 중요하지만 갑작스런 신체적인 변화와 급변하는 호르몬으로 힘들어하는 나를 먼저 좀 챙겨줬으면 좋겠다는거다. 호르몬의 변화는 내가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못읽어도 일주일에 한권은 읽히던 책이 요즘엔 제목만 봐도 울렁거리고 머리가 지끈거려서 읽고싶어도 읽을 수 없는 지경인데. 임신하고나면 이런 과정들을 겪는다는 거 왜 학교에서는 안알려주나 몰라 정말. 임신은 정말이지 철저한 계획 속에 이루어져야 하는 거라는거 정말로 절실히 느끼고 또 느낀다. 이상 15주 임산부 일기 끝.
밤공기가 달라졌다. 디카페인덕에 요즘들어 자주 가는 스벅에서 애인과 커피한잔하고 집으로 가는 길, 행복하다는 말을 계속 했더니 정말 더없이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 날씨 영향 많이 받는 사람 나야나. 가을 어서와!
임산부는 생각보다 훨씬더 힘들다. 먹으면 안되는 것 투성이에 하면 안되는 일 또한 많다. 나는 엄마니까 참고 버텨야지,라는 마인드는 대체 언제 생기는걸까? 모성애는 선천적인게 아니라는 글을 어디에선가 봤는데, 나는 여전히 내가 제일 소중하다. 그래서 이 고통들이 낯설고 어렵고 당황스럽고 서글프다. 나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아 많이 우울한 여름이다.
가끔 들여다보고 있어요.
내 몸 속에 아기가 자라고있다. 9주가 되었지만 여전히 낯설고 당황스럽고 어색하다. 나에게 과연 모성애라는 것이 있을까. 이 작디작은 심장을 가진 아기를 내가 잘 품고 잘 낳아서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의심이 든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삼십년이 넘게 여전히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 없는 내가 엄마가 되다니. 엄마가 되는 일은 외롭고 쓸쓸한 일인 것 같다. 마치 아기라는 지구를 구해내야하는 살아남은 최후의 히어로가 된 기분이다. 일단은 이 울렁거리고 메슥거리는 입덧부터 이겨내야겠다.
1 큰방과 작은방에 각각 큰창이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노오란색이 창 가득 아른거린다. 창문을 열면 바로 눈앞에 개나리가 가득있다. 개나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앞으로 이 집에 사는 동안엔 봄을 개나리를 기다리게 될 것 같다.
2 방구석1열을 처음부터 다시 돌려보는 중인데 일요일마다 영화소개프로를 알람 맞춰놓고 보던 그때의 연장선으로, 너무 좋다. 알뜰신잡처럼 몰랐던 것들을 배우는 기분, 그런데 주입식처럼 재미없고 지루한거 아니고 너무 재미있어서 더 배우고싶고 찾아보고싶은거. 변영주감독님 언변은 진짜 최고야..
3 애인이 아직도 안들어와서 기다리며 쓰는 중이다. 잠자리가 워낙 예민해서 같이산지 삼주가 되어가도록 밤잠을 두세시간밖에 못자고 그마저도 푹자지못해서 이른 오후부터 졸음이 쏟아진다. 밤잠을 깊게 자려고 낮잠을 참지만 밤잠을 깊게 못자니 다음날 아침엔 정말 환장할 노릇인게 반복되고있다. 가끔 엄마집의 아늑하고 익숙하고 누우면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듯 잠들던 내방의 싱글침대가 그립다.
1.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텀블러에 들어오는 것 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난 이 곳이 좋다. 나태하고 의미없게 살다가도 이 곳 사람들을 보면 다시 나답게 잘 살고싶어지는 기분이 든다.
2. 결혼을 한지 이주만에 드디어 신혼집에 들어왔다. 애인이 출근하는 동안 엄마랑 둘이서 도배를 했고 장판을 깔았고 청소를 했다. 너무 힘든데 힘이 나는 그런 날들이었다. 어제는 침대에 누워 책을 읽다가 현관문 여는 삐삐삑 소리에 오랜만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애인의 표정을 보고 둘이 한참을 웃었다. 여기서 얼마나 많은 추억들을 만들지 설레인다.
3. 서른이 넘었지만 엄마의 품을 벗어나는건 정말이지 상당히 힘든일이다. 나를 인형으로 그리고 내집을 인형의 집 쯤으로 여기고 이렇게저렇게 조언 아닌 조언을 쏟아내는 엄마와 하루에도 몇번씩 싸우는 중이다. 나의 취향과 나의 무드를 이해해주길 오늘도 바래본다.
레지나 브렛(Regina Brett)이 쓴 글.
1. 인생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인생은 좋습니다.
2. 의심이 들 때는 그저 약간만 앞으로 전진하십시오.
3. 인생은 매우 짧습니다. 인생을 즐기십시오.
4. 당신이 아플때 당신의 직업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오직 당신의 친구와 가족만이 당신 곁을 지켜줄 것입니다.
5. 카드빚은 매달마다 정산하십시오.
6. 당신이 모든 논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당신 스스로 진실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7. 누군가와 함께 우십시오. 혼자 우는 것보다 훨씬 더 당신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8. 신에게 화를 내도 괜찮습니다. 신은 그것을 받아줄 수 있습니다.
9. 첫 월급을 탈때부터 은퇴할 때를 대비하여 저축을 시작하십시오.
10. 굳이 초콜릿을 먹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은 참 쓸데없는 짓입니다.
11. 당신의 과거와 화해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과거가 현재를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12. 당신의 자녀들이 당신이 우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도 괜찮습니다.
13. 당신의 삶을 다른 사람들의 삶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삶이 실제로 어떠한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14. 만일 어떤 인간관계가 비밀에 부쳐져야 한다면, 그런 인간관계는 맺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15. 모든 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신은 결코 눈을 깜빡거리지 않습니다.
16. 숨을 깊이 들이쉬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마음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17. 쓸모없는 것들을 제거하십시오. 잡동사니들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당신을 무겁게 짓누릅니다.
18. 어떤 고통이든지간에 그것이 실제로 당신을 죽이지 못한다면 항상 당신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19. 행복해지는 것은 언제라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직 당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20. 당신이 인생에서 정말 사랑하는 것을 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대답을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21. 촛불을 켜십시오. 좋은 침대시트를 쓰십시오. 근사한 속옷을 입으십시오. 그런 것들을 특별한 날을 위해 아껴두지 마십시오. 오늘이 바로 가장 특별한 날입니다.
22. 준비는 항상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하고, 실전에서는 흐름에 따르십시오.
23. 괴짜가 되십시오. 자주색 옷을 입기 위해서 나이가 먹을 때까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24. 섹스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은 뇌입니다.
25. 당신 외에는 아무도 당신의 행복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26. 소위 재앙이라고 말하는 모든 일들을 다음 질문의 틀 속에서 판단하십시오.
‘5년 후에도 이 일이 정말로 내게 중요할까?’
27. 항상 삶을 선택하십시오.
28. 용서하십시오.
29.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당신이 신경쓸 일이 아닙니다.
30. 시간은 모든 것을 치유합니다. 시간에게 시간을 주십시오.
31. 상황이 좋건 나쁘건, 상황은 반드시 변하게 됩니다.
32. 당신 스스로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당신 자신 말고 다른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33. 기적을 믿으십시오.
34. 신은 그저 신이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하거나 하지 않은 것들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35. 인생을 청강하지 마십시오. 지금 당당히 앞으로 나와 인생을 최대한 활용하십시오.
36. 성장해 가는 노인이 죽어가는 젊은이보다 낫습니다.
37. 당신 자녀에게 있어서 어린 시절은 인생에서 오직 한번 뿐입니다.
38. 결국 마지막에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당신이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39. 매일 밖으로 나가십시오. 기적이 모든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0.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의 문제들을 쌓아 올린 후에 다른 모든 사람들의 문제들을 보게 된다면, 우리 자신의 문제는 나중에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41. 질투는 시간낭비입니다. 당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받아들이십시오.
42. 가장 좋은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43. 당신의 기분이 어떻든간에, 아침에 일어나 옷을 잘 차려입고 당당하게 나오십시오.
44. 양보하십시오.
45. 인생에 나비넥타이가 묶여있지 않더라도, 인생은 여전히 선물입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비우고 인생을 즐기십시오.
당신 외에는 아무도 당신의 행복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즐기자
질투는 시간낭비
당신의 기분이 어떻든간에, 아침에 일어나 옷을 잘 차려입고 당당하게 나오십시오.
점점 성격파탄자가 되가고있는 것 같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해...
명절의 의미 그런거 난 잘 모르겠고 그냥 제발 스트레스 없이 마음 편하게좀 쉬고싶다. 근데 당장 올 추석부터는 지금같은 작은 평화와 자유도 안되겠지.. 아.. 눈물...
험난한 인생이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일하기 힘들게 바뀌는 운영방침에, 도대체 뭐가 문제인걸까 라고 생각하던 요즘이었는데, 나 때문에 운영방침이 바뀌었다는 말에, 정말 심장이 땅으로 떨어지고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당혹감과 함께 수만가지의 감정들이 들었다. 나의 최선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으로 또 거부감이 들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힘들다. 지난 시간들 언젠가에 또다른 누군가가 나때문에 나의 최선 때문에 나의 열정 때문에 힘들어했던 적이 있을까. 바보같이 난 그걸 모르고 내노력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투정을 부렸을까. 창피하고 부끄럽다. 숨고싶다.
내 결혼식날 조금 늦게 식장에 도착했다. 몇백명의 하객들이 이미 와있었다. 어수선하길래 사무실에 가 물어보니 식이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란다. ??? 진짜 심장이 철렁하고 아 내인생 끝났구나 싶었다. 싸우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와중에 잠이 깼다. 악몽을 꿨다.. 귀신보다 더 무서워...
결혼날을 잡았다. 드디어, 내가, 애인과, 10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한다. 이왕 하기로한거 빨리하자 싶어 제일 가까운 날로 잡았더니 요즘 아주 즐겁게 정신이 없다. 처음 보러간 예식장을 그 자리에서 계약하고 본식패키지까지 함께 계약했다. 스튜디오니 스냅이니 드레스투어니 다 하고싶지 않았다. 최대한 심플하고 간결하게. 신혼여행은 바로 못가지만 천천히 준비해서 우리 둘만의 예쁜 순간을 기록하고 싶다. 올해 애인 생일은 집에서 함께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