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은 입장하는 순간부터 급박해서 기억이 잘 안난다는 것이다.
그나마 기억이 온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원없이 즐길 수 있다는게 스탠딩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사실 지금 몸살나기 직전에 몸도 여기저기 쑤시고 난리지만
사실 보면서 왜 유토피아일까 생각했지만 밑에 해석보고 나니
순서는 생각이 안나서 무대별로 쓰진 못하겠고 느낀점만 써야겠다.
그냥 나에겐 너무 멋있는 콘서트였다는 것만 생각이 나서...
첫 등장부터 소름 돋았는데 애들 솔로무대도 굉장히 좋았다.
사실 전날 후기 보면서 돌출무대 많이 안쓴다는 얘기때문에
그리고 러브레터 부를때 돌출무대에서 앉아서 불렀는데
뒤에 있는다고 했으면서 별빛과 어느새 펜스 가까이 다가가 있었다.
내 수니 인생 통틀어 쇼챔이 가장 가까이 본 거였는데
정말 코앞에서 보니까 카메라를 부셔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나질 않는다.
전지적 수니 시점으로 식이와 눈이 마주친거 같다는 생각이..
콩이는 역시 수니 맘을 아는건지 구역구역 잘 돌아다녀주고
좌석쪽 돌출 가서도 뒤에 카메라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 돌아서 스탠딩쪽 봐주면서 안무해주고 너무 고마웠다ㅠㅠ
정말 제일 바쁘게 이리저리 돌아다녀 준 것 같다. 사랑한다 홍빈아.
오늘부터 내여자 때는 정말 펜스 못잡은게 한이 될 정도로
택운이가 앞 돌출무대에서 우리 쪽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때 거의 펜스 앞까지 가있었음ㅋㅋ 언행불일치
정말 팬들 하나하나 눈에 담으려는 듯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거
계속 보고 있었다... 쇼챔때는 피했는데 그냥 가만히 나도 보고 있었다.
그러고서 마지막에 미소지었는데 그거 보고 있다가
입꼬리 한쪽 올리고 웃더니 다른 구역으로 가버렸다.
새우젓은 다 자기가 계탔다고 생각하고 그걸로 인공호흡하는거 아닌가여??
최애곡인 After Dark 를 들을 수 있었다는 거, 그리고 Sad Ending 도!
앺닼은 나올 때부터 내 블로그 홈 이름과 같아서
애착이 많이 가는 곡이었고, (물론 노래도 굉장히 좋았음)
스토리가 상상되는 곡들이 거짐 다 내 최애곡이었던 것 같다.
청춘이 아파는 저 두 곡보다 엄청 많이 들었던 건 아닌데
아직 연차가 많지 않은 애들한테 많은 돌출무대와 공간을 제공하는 건
막콘은 첫콘때 이미 무대 적응을 한 상태여서 어느 한 구역으로 쏠리지는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헥사인 때 올림픽 홀이 좋았다는 후기가 많았다.
근데 팬인원이 있기때문에 올홀은 이제 좀 작을 수도 있고,
구역을 크게 나누되 돌출을 적게 만들었어도 좋았을듯.
그래도 좌석을 배려한 돌출무대는 굉장히 센스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파악을 못해서 그런 거였는지는 몰라도 좀 더 뚜렷했어도
무대 장치는 정말 ‘판타지아’라는 말 답게 테마파크에 온 것 같았는데
vcr을 통해서 스토리를 중간중간에 끼워 줬어도 좋았을 것 같다.
물론 그렇게 되면 시간배분이 힘들어지긴 하겠지만.
‘에러’라는 컨셉으로 전체적인 무대를 꾸민 것은 좋았고,
이어졌더라면 어떤 무대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어지는 스토리였다면 빅스가 가진 컨셉이 더 풍성해질 수도 있었겠고,
헥사인때와 겹치는 노래들이 많아서 힘들 수도 있지만
나중엔 연차가 많아지고 보여줄 무대가 많아진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아 이때쯤엔 이 곡이 나오지 않을까. 오프닝은 다준돼, 엔딩은 단희
이런 공식이 성립되서 나중엔 이 순서를 아예 뒤집어버리는
이게 빅스 콘서트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고자했다면 할말 없지만.
그래도 헥사인 때와는 다르게 콘서트에 스토리를 부여해주고
팬들이 그 스토리안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준 것은 매우 좋았다.
빅스라는 가수와 ‘참여’ 했다는 것은 느낌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 점에서 지금까지 빅스가 보여준 스토리 있는 컨셉은
이런 무대 구성을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한다.
왜냐면 사람이라면 누구든 상상을 하며 살기때문에.
옆에 별빛과 친해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구역마다 분위기도 잘 타야한다는 것도 알았고.
아무리 마이웨이여도 눈치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ㅠㅠ
어느샌가 앞으로 슬금슬금 가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수니 맘인가보다.
오랫만에 뛰고 땀흘리면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고.
다음 콘서트때는 올콘으로! 꼭! 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나의 덕후친구 이혜와 같이 취업해서 와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팬싸를 꼭 가보겠다는 다짐ㅋㅋ
여러가지를 느끼게 된 유토피아 콘서트가 되었던 것 같다.
오늘의 추억으로 또 몇일을 행복감에 젖어 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