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네 옆에 내가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공허한 너의 언어로 나를 감싸주기를, 그런 나를 보면 애처롭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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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cyc4t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네 옆에 내가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공허한 너의 언어로 나를 감싸주기를, 그런 나를 보면 애처롭기를.
이 사랑의 절대적 우위는 네가 가졌구나
뒤따라 걷는 나를 보며 머리를 넘겼을 때, 그때였던 것 같다. 시선이 멈추고, 발걸음을 맞추고, 네가 좋아하는 카페에 나를 데려가는 그 시간에, 나는 너를 사랑한다. 할애되는 시간이 아까웠을 때도, 관망하며 기다리는 빨간 날에도, 모든 근원의 주인을 자처했을 때에도 애처로운 사랑을 한다. 아, 너는 모든 시간 속에 내 사랑을 가졌구나.
나는 너의 본질을 사랑한다 그러니 너는 변할 게 없다
https://twitter.com/Kaisen_Tobiuo
으아아아아아아 고구마 나는 고구마
병신이 되었다고 여겨지는 최적의 상태.
레지나 브렛(Regina Brett)이 쓴 글.
1. 인생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인생은 좋습니다.
2. 의심이 들 때는 그저 약간만 앞으로 전진하십시오.
3. 인생은 매우 짧습니다. 인생을 즐기십시오.
4. 당신이 아플때 당신의 직업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오직 당신의 친구와 가족만이 당신 곁을 지켜줄 것입니다.
5. 카드빚은 매달마다 정산하십시오.
6. 당신이 모든 논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당신 스스로 진실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7. 누군가와 함께 우십시오. 혼자 우는 것보다 훨씬 더 당신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8. 신에게 화를 내도 괜찮습니다. 신은 그것을 받아줄 수 있습니다.
9. 첫 월급을 탈때부터 은퇴할 때를 대비하여 저축을 시작하십시오.
10. 굳이 초콜릿을 먹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은 참 쓸데없는 짓입니다.
11. 당신의 과거와 화해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과거가 현재를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12. 당신의 자녀들이 당신이 우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도 괜찮습니다.
13. 당신의 삶을 다른 사람들의 삶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삶이 실제로 어떠한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14. 만일 어떤 인간관계가 비밀에 부쳐져야 한다면, 그런 인간관계는 맺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15. 모든 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신은 결코 눈을 깜빡거리지 않습니다.
16. 숨을 깊이 들이쉬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마음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17. 쓸모없는 것들을 제거하십시오. 잡동사니들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당신을 무겁게 짓누릅니다.
18. 어떤 고통이든지간에 그것이 실제로 당신을 죽이지 못한다면 항상 당신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19. 행복해지는 것은 언제라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직 당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20. 당신이 인생에서 정말 사랑하는 것을 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대답을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21. 촛불을 켜십시오. 좋은 침대시트를 쓰십시오. 근사한 속옷을 입으십시오. 그런 것들을 특별한 날을 위해 아껴두지 마십시오. 오늘이 바로 가장 특별한 날입니다.
22. 준비는 항상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하고, 실전에서는 흐름에 따르십시오.
23. 괴짜가 되십시오. 자주색 옷을 입기 위해서 나이가 먹을 때까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24. 섹스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은 뇌입니다.
25. 당신 외에는 아무도 당신의 행복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26. 소위 재앙이라고 말하는 모든 일들을 다음 질문의 틀 속에서 판단하십시오.
‘5년 후에도 이 일이 정말로 내게 중요할까?’
27. 항상 삶을 선택하십시오.
28. 용서하십시오.
29.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당신이 신경쓸 일이 아닙니다.
30. 시간은 모든 것을 치유합니다. 시간에게 시간을 주십시오.
31. 상황이 좋건 나쁘건, 상황은 반드시 변하게 됩니다.
32. 당신 스스로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당신 자신 말고 다른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33. 기적을 믿으십시오.
34. 신은 그저 신이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하거나 하지 않은 것들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35. 인생을 청강하지 마십시오. 지금 당당히 앞으로 나와 인생을 최대한 활용하십시오.
36. 성장해 가는 노인이 죽어가는 젊은이보다 낫습니다.
37. 당신 자녀에게 있어서 어린 시절은 인생에서 오직 한번 뿐입니다.
38. 결국 마지막에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당신이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39. 매일 밖으로 나가십시오. 기적이 모든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0.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의 문제들을 쌓아 올린 후에 다른 모든 사람들의 문제들을 보게 된다면, 우리 자신의 문제는 나중에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41. 질투는 시간낭비입니다. 당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받아들이십시오.
42. 가장 좋은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43. 당신의 기분이 어떻든간에, 아침에 일어나 옷을 잘 차려입고 당당하게 나오십시오.
44. 양보하십시오.
45. 인생에 나비넥타이가 묶여있지 않더라도, 인생은 여전히 선물입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비우고 인생을 즐기십시오.
한 젊은 예술가에게, 요코 오노
당신은 열여덟, 서른, 혹은 쉰 살일 수도 있으나 당신 인생의 이때에 예술가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면 당신은 젊습니다. 우선 당신의 선택을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당신은 끝없는 마술 같은 예술가의 삶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세상은 당신의 것입니다. 세상은 당신의 작품을 위해 무한한 재료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다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세상은 갑자기 다른 곳, 너무나 흥미롭고, 너무나 아름답고 또 너무나 신비로운 곳이 됩니다. 즐기세요. 그리고 당신의 즐거움을 우리와 함께 나누기를.
당신은 예술가로서 삶의 무궁한 신비를 펼쳐 세상과 함께 나누게 될 거예요. 당신의 작업으로 소통할 사람이 딱 두 명뿐일 수도 있습니다. 속상해하지 마세요. 자기 작업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때 속상해하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작업을 봤는지, 또는 얼마나 많은 리뷰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절대로 속상해하지 마세요. 당신의 작업은 존재할 것이고 계속 세상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더 나아가, 어떤 주목을 받게 되든지 혹은 받지 못하게 되든지 간에, 당신의 작업은 우리 세상의 윤곽을 계속 변화시킬 거예요. 그러니 당신이 무명의 예술가라 하더라도 당신이 만드는 것, 그리고 당신이 나눠주는 것에 대해 관심을 쏟길 바랍니다. 당신의 작업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세상에 작용하고, 그 답례로 당신이 나눠주는 것의 10배를 돌려줄 거예요. 당신이 고물을 내놓으면 당신은 고물을 돌려받을 거예요. 당신이 혼란을 내놓으면 당신은 자기 자신에게 혼란을 주게 될 거예요. 당신이 뭔가 아름다운 것을 내놓으면 당신은 삶에서 10배로 더 큰 아름다움을 돌려받게 될 거예요. 그게 법칙이랍니다. 당신은 이제 공원 안에 있는 나무와 같습니다. 당신의 존재는 도시가 숨을 잘 쉴 수 있게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긴장을 풀고 침착하세요. 자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당신의 직관과 영감에 의지하세요. 거기에 그냥 따르세요!
말이 난 김에, 예술가가 되어주어서 고맙습니다. 당신의 결정으로 인해 이로움을 얻는 아주 많은 사람 중 하나가 바로 나라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큰 성공 빌어요!
사랑합니다!
뉴욕에서, 요코 오노
“인생이 되게 짧아요”
내가 정말 격하게 아끼는 유시민쌤.
불행과 행복을 나누지않고
슬픔과 기쁨을 나누지않고
그냥 하나로 봅니다
하나의 삶으로
떨어질 수 없는 붙어있는 단어로
존재가 시드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썩는 것과 마르는 것. 아름다움이 절정을 다한 뒤에도 물기가 남아 있으면 썩기 시작한다. 그것이 꽃이든, 음식이든, 영혼이든. 그러나 썩기 전에 물기를 줄여나가면 적어도 아름다움의 기억은 보존 할 수 있다. 이처럼 건조의 방식은 죽음이 미구에 닥치기 전에 스스로 죽음을 선취함으로써 영속성을 얻으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게 아름다움은 순간적인 매혹의 대상이 아니다. 어서 네안의 물기를 말려버리라고, 피와 살을 증발시키라고, 어딘가로 달아나라고 늘 방부제나 건조제를 서둘러 찾았을 뿐이다. 마른 열매와도 같은 정신에 하루 빨리 도달하려고 젊을을 앞당겨 반납해버렸는지도 모른다.
어느 날 책상 위의 마른 석류를 들여다보니 주변에 검붉은 가루가 흩어져 있었다. 몇 년째 썩지 않는 석류를 보며 ‘불멸'이라는 말을 떠올리기까지 했는데, 그 단단한 껍질을 뚫고 작은 벌레들이 기어나오고 있었다. 아, 육체란 얼마나 덧나기 쉬운 것인가. 견고해 보이는 고요와 평화 속에는 얼마나 많은 관능의 벌레들이 오글거리고 있는 것인가. 석류를 손에 들여보니 어느새 바람 빠진 공처럼 물렁물렁해져 있었다. 나는 그 순간 삶이란 완벽한 진공 포장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차라리 안도했다. 그리고 내 풍장의 습관도 앞으로 몇 번이고 생명의 기습앞에 무릅 꿇어야 하리라는 걸 예감했다.
-나희덕
세상엔 너무 쉽게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사람이 있다. 만난지 하루도 안 된 사람에게 과거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면서 연민을 바라며 관심을 끄는데, 남한테 불쌍하게 보이는 욕심은 안 부리는 게 좋다. 왜냐하면 불쌍하다는 것은 연민보다는 혐오 쪽으로 조금 더 기울어진 감정이기 때문이다.
1. 심플해져라. 삶이 심플해진다는 건 내 삶이 명료해진다는 것. 내 삶을 흐르듯 버려두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가름하며 살기위해 그 밖의 소소한 일들에 대해 차단하고 버릴수 있는 용기를 가질 것 2. 끝까지 개인으로 살아라. 집단에 휩쓸리거나, 단순화된 이분법 위에서 고민하기 보다 개인으로 좀 더 당당하고 단단해지길. 3. 나의 감정을 존중하라. 미우면 미워하고, 질투나면 질투해. 대신 공정한 어른이 되길. 왜 미워하는지, 왜 질투가 나는지에 대해 분해해서 생각하고 반드시 그 뒤에 뒤따라오는 내 행동에 대해 고민할 것. 다시 말하자면 주변 인물들에 관해 집중하기 보다 내 감정과 욕망에 충실하며 살아 4. 직감을 키워라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너 하기에 달렸어. 그러니 누군가에게 묻고, 나누기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고, 그 과정에서 다져진 자기만의 직감을 키워내길. 5. 사랑에 관대해져라 젊음이 좋은 건 계산없이 앞뒤없이 상처받아도 사랑에 관대할 수 있는 태도 도리어 어른이 되면 될수록 사람을 만나는 것 사랑을 나누는 것에 관대해질 줄 아는 깊은 사람이 될 것 6. shy 해져라 shy 하다는 건. 수치심을 아는 어른으로 산다는 것. shy 하다는 건. 자신의 상식과 기준이 있는 어른이라는 것. 그래서 끊임없이 그 생각과 기준에 관해 고민하며 산다는 것. 많은 것들을 겪고, 단단해졌다는 핑계로 두꺼운 감정판막 속에 갇혀살지말길 7. 성실하라 자신감이란 다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현실을 살아내는 일상의 성실함을 통해 쌓여지는 것. 8. 성취하는 행복을 느껴라. 부디 치열해져야 하는 시기에 감수성이란 미명아래 나른하게 위로받는 30대가 되지말길 스타일 대신에 소울이 있는 사람이 되길바래 9.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라 남의 인생에 관심을 쏟느라 내 인생을 버려두지 마 물론, 누군가를 동경하는 것도 좋아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우주가 되길 10. 속 깊은 이성친구를 가져라. 괜찮은 어른 여자, 괜찮은 어른 남자로 나이들기 위해서는 안티에이징에 신경쓰지 말고 아내, 남편, 연인이 아닌 내가 가장 나 다울 수 있고 내가 누군인지 알게해 줄 괜찮은 이성친구가 되고 또 그런 친구를 가지는 인생이길 바래. 2011년 11월 2일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마지막 화요일 방송분
태도에 관하여
/ 서로를 사랑한다면 힘닿는 데까지 자유롭게 해줘야 할 것이다. 상대의 모든 것을 알 필요가 없으니 상대의 사생활을 지켜준다. 아무리 가까워도 인간으로서의 예의의 선을 넘지 않도록 한다. 사랑으로 협박하지 않고 ‘내가 설치한 덫에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까'라며 시험에 들게 하지 않는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자기 마음을 시험에 들게 하는 일이다. 사랑은 이래야만 해, 라며 자꾸 사랑을 정의하고 범위를 좁히는 게 아니라, 이럴 수도 있다며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넓혀줘야 한다. 타인의 시선이나 주변의 상식과 기대치에 얽매이지도 말아야 한다.
/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애가 더 타고 마음이 닳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어, 같은 연애에 항복하는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건 인생의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코 스스로를 관계에서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짜 약한 사람들은 오히려 상처받지 않으려고 앞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과거의 아팠던 경험으로 상대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거나 철벽을 치거나 나의 문제를 상대방에 투영하는 사람들이다.
/ 단칼에 이별하지 못하기 때문에도 고통은 더 지속된다. 먼저 누군가가 관계를 내려놓으려고 하는 순간부터 이미 관계는 이별에 들어선 거나 다름없지만 관계가 완전한 마침표를 찍기까지는 이래저래 부침을 겪는다. 좀처럼 꺼지지 않는 촛불처럼 불꽃을 피었다 사그라졌다 사람을 헷갈리게 반복한다. 센 척, 약한 척, 괜찮은 척, 미친 척, 진짜 진짜진짜로 해어지기 전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척'을 해야 하는지.
이별을 지체시키는 것은 덜 사랑한 자의 희망고문 때문이기도 하다. 각자가 마음이 정리되는 타이밍이 다르다 보니, 더 사랑한 사람이 마음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덜 사랑한 사람이 도와줘야 하는데, 대신 그들은 선의나 예의를 빌미삼아 의도치 않은 희망고문을 한다. “지금 뭐해?“처럼과거의 여느 일상을 연상시키는 다정한 말투, 뜬금없는 “잘지내?” 같은 안부 인사, 괜히 블로그에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SNS에서는 치고 빠지듯 관심글을 찍고 ‘좋아요'를 누른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감상적이 되고 누군가는 그 감상을 충동적으로 유발시킨 데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면 상대의 상처는 까진 데 또 까져서 망신창이가 된다. 이제 상처의 피 냄새를 알아버린 더 사랑한 자가 제 발로 뒷걸음질 치며 상대가 보여주는 예전의 감미로운 말투나 미소에 더 이상 희망 품기를 두려워하게 되면 두 사람은 마침내 진짜 이별을 맞이한다.
/ 이별을 먼저 고한 것을 두고 잘못한 것, 나쁜 거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못한 것 같다. 왜냐하면 해어지려는 사람이나 붙잡으려는 사람이나 이해 관계가 일치되지 않아서 그렇지, 둘 다 똑같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이기적인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이 세상엔 내 남자, 내 여자란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고 체념했다. 사람을 소유할 수도 없고, 상대를 내 입맛대로 바꿀 수도 없고, 끊임없이 같은 깊이로 사랑할 수도 없다.
/ I may not always love you If you should ever leave me though life would still go on believe me
그렇다. 그토록 사랑했던, 오랜 시간을 같이했던 당신이 내 인생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인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흘러간다.
/ 혼자서 잘 서 있을 수 있어야 타인과 함께 있을 때도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마음이 통하지도 않는 누군가로 공허함을 가짜로 채우기보단 차라리 그 비어 있는 시간들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는 것이 낫다. 그래야만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과 있어야 진정으로 나답고 편안할 수 있을지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불편한 인간관계를 견뎌내야 할 이유는 없다. 당장은 마음에 부담을 느끼지만 한번 관계를 자연스럽게 놓아버린 다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피차 홀가분해할지도 모른다. 둘 사이에 일부로 거론되지 않는 갈등이 있다면 그 갈등을 놓아보자.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자연스레 이해되고 용서되는 것들이 있다. 갈 사람은 가고 돌아올 사람은 분명히 다시 돌아온다. 관계의 상실을 인정할 용기가 있다면 어느덧 관계는 재생되어 있기도 하다. 이러한 관계의 자연스러운 생로병사를 나는 긍정한다.
/ ‘당신은 너무나 좋은 사람이지만 나와는 안 맞는 것 같다'가 공식적인 이별 메시지였다. 이런 진부한 멘트를 날리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우진에게 미안했다. 자신의 허접한 이별 통보를 저토록 객관적으로 괜찮은 사람이, 그것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받는 것은 내가 생각해도 불공평해 보였다. -소설집 <<어떤 날 그녀들이>>의 단편 <크리스마스이브에 생긴 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