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아침을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익숙한 잠자리에서 죽은 듯이 꿈조차 꾸지 않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는데도, 불헌 듯 느껴지는 불안감에 숨을 몰아쉬며 눈을 뜨는 아침. 대게 그가 느끼는 불안감은 프랑과 관련된 일들이었다. 간밤에 머리카락이라도 쥐어 뜯긴 게 아닐까 손으로 머리를 훑으려는데 그 자리에 있었어야만 하는 왼손이 어색한 자리를 드러냈다.
"손이.. 없다."
요즘 이음새가 부실하게 덜렁거린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바닥에 떨어졌나 확인을 해보았지만 역시 없다. 그는 프랑이 썰어갔을 거라고 확신했다. 애초에 이 저택에는 그와 프랑말고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다.
"프랑! 내 손 돌려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