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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였습니다~
5월 둘째 주의 여행
지난 주말에는 비엔나에 다녀왔다. 레오폴드 미술관에서 그림을 실컷 본 것도 좋았지만 열아홉살 겨울에 만났던 나무를 다시 보고 올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햇살이 드는 공원에 앉아 책을 보다가 이것저것 끄적거리기도 하면서 바라보던 나무였다. 당시에는 홀로 정처 없이 걷다가 찾게 된 곳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시영과 함께 추억의 장소를 찾게 되어 왠지 기뻤다.
열아홉살은 사는 게 뭘까 고민하던 시기였다. 그 시절의 여행이 무얼 남겨 주었는지 이제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지난 주말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침대에 멍하니 누워 천장을 바라보다가 삶을 어느 정도 알아차린 사람이 되어 있구나 생각했다.
...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집이 생기면 안정을 찾을 거라 여겼었다. 지난 십여 년간 간절히 원하던 집을 마련하고 보니 삶이라는 건 어떤 걸 이유로 들어 안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산다는 건 언제 어디서나 이런저런 일들을 맞닥뜨리며 살아나가는 거였다.
그나저나 올여름에는 배우 박정민이 우리 동네에 온다고 한다. 박정민이 오는 그날까지 열심히 운동하며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May 10, 2024.
Gaya-dong, Busan.
당연한 것들이 서운했던 것은 사실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내 마음대로 했으면 했다.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네가 이제 우리 동네를 기차를 타고 수고스럽게, 하루를 비우고 와야 하는 것은 일자리 때문에라고 잘 이해하고 있으나 나는 그게 괜히 이유도 모르게 못내 그냥 서운했다. 나는 이런 지점이 참 유아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나는 서른다섯이나 먹었으니 서운한 티는 애써 하나도 내지 않았다. 너도 그랬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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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쓰지 않으니 녹이 슬었다. 공부는 잠정적으로 그만하기로 했다. 삼십대에도 나는 뭔가 모르는 것을 매일 알아갔으면 했다. 자꾸 점점 뭔가를 포기하게 된다. 내일 캠핑에는 바람없이 밤새 폭우가 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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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할수 있는 말인지 몇번을 되물어서 한 이야기였으니 있는 대로 들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은 한편으론 굉장히 이기적인 말이기도 하다. 허지만 오해할만한 말은 안할게. 너무 숨지는 마. 서랍 손잡이 만들어줘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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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동안 내 답안지엔 아무것도 없고 여백에 잡생각만 주구장창 메워져있다. 누가 이런 똥볼 차는 하태선까지 알아봐줄까. 나는 내가 참 좋은데. 근데 하염없이 캠핑 영상이나 보고 있으믄 얼마나 진상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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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 행복한 니가 나를 구해줘 맛있는 라면을 끓여줘라 / 언젠가 메모장의 모든 메모도 사라지게 될 것이고 언젠가 나는 캠핑을 그만 둘 것이다. 그땐 나는 무얼 할까. '너 왜 이렇게 캠핑에 집착해?' 라는 자기 질문에 대한 자기 대답. (하여간 그놈의 갬성) / 자기 관리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어 /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아무래도 준비가 필요하다. 솔직함과 날 것은 아주 의미있는 차이가 있다. 솔직했으면 하지만 배변량과 배변 시간까지 궁금하진 않다. 누가 니 똥을 궁금해 하니? / 베게 같은 사람한테 잘해라. 까탈스러운 사람한테 잘하지 말고. 양보는 뭐다? 까다로운 행동에 대한 보상이다. 강약약강으로 살지는 말자. 사내놈이 비겁하게. / 캠핑 장비 알아볼 때 내 모습이 심심해서 화가 난 사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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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집 바깥 모습이고 자아는 집안 모습이다. 나는 평생을 내 집안을 꾸미는데 시간을 썼다. 공을 들인 거니까 사람들이 이 걸 봐주기를 바라는 욕구가 있는 것이다. 외모는 타고난 것이고 내가 바꾸려고 노력은 해봤다만 본판 불변의 법칙으로 한계가 매우 명확하다. 나는 당연히 성형은 하지 않았다. 하여튼 내 자아는 내가 다 구축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 나의 신념 및 가치관과 나의 사람들과 자라온 환경과 나의 고양이과 강아지, 나의 부모와 함께. 그게 내겐 더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물론 외모는 예선이 확실하긴 하다.
'20년 5월 결산 3
화려했던 독일 중세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엘츠성
모젤 강변의 낭만적인 모젤와인의 소도시 코헴, 연인과 함께라면 원나잇!
5월 우주 가족 페스티벌 | 일러스트레이터 이민진
금요일밤 세탁중.... ㅎ #5월 #금요일 #불금 #세탁 #빨래 (Gangnam District에서)
⠀ ASMR - 1 ⠀⠀ ⠀⠀ #asmr #소리 #종소리 #새소리 #빗질소리 ⠀⠀ ℹ#동영상 #video 📸#노트8 #Note8 📆#20180523 #수요일 #Wednesday #오후 #afternoon 📅#5월 #May #봄 #Spring #2018 📍#삼청동 #정독도서관 #Seoul #Korea 💭#일상 #daily #photooftheday #picoftheday 🙌#follow4follow #맞팔은댓글 #like4like(정독도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