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라우리라는 영국 화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정보가 많지 않아서 아직 알 것이 많은 그와 그의 그림이지만 난 한순간에 빠져들었다. 누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가 누구야?"라고 물어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단숨에 "라우리!"라고 외칠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어떤 시험에서도 합격해 본 적 없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여자와 사귀어 본 적이 없고, 미술에 대해 정규 교육도 받지 못했지만 외로움,고독을 친구 삼아 자신만의 그림을 그린 사람. 그 외롭고 또 외로운 사람은 사람 만나는 일에 어설펐고 항상 문 앞에 여행가방을 두었다고 한다. 누구라도 찾아오면 '막 떠나려던 참'이라는 핑계를 대기 위해서. 그는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소녀팬의 평생 후원자가 되주었고 유산까지 모두 소녀에게 남겼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메리와 맥스가 생각났고 왈칵 눈물이 터졌다. 난 외롭고 어설프고 따듯한 사람들이 좋다. 아픔은 아픔으로만 위로가 된다. 아니면 말고. 적어도 난 그렇다. 맨체스터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라우리의 그림이 전시된 곳들에 가서 한참을 앉아있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