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놓고보면 프로 디자이너인줄 알것같다. 백수 학원생의 책상.
같이 들어왔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가고 이제 혼자만 남았다.
심란한 맘에 글을 한번 써볼라고 맘먹곤 있었는데 맘만 먹고 행동하는데 1달이나 걸렸다. 집중도 안되고 맨날 잠만오고 의미없이 하루하루 흘러가고..
본래 이 블로그의 목적도 하루에 한장씩 사진찍고 짧은 글을 남기며 이젠 아예 접었지만 취미로 남겨놓은 사진에 대한 감도 유지하고 생각도 정리할겸 겸사겸사 글을 잘쓰고 싶기도해서 하루하루 가볍게, 내릴땐 모르지만 정신차리고 보면 쌓여있는 눈처럼 시작하자 해서 만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유유부단 작심삼일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주위에서 대부분 나에대한 첫인상으로 성실하고 착한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은 정반대의 사람인데 말이다. 게으르고 늘 정에 고프고 이게 본질인데 물론 아마도 은연중에 스스로 그렇게 보이도록 행동을 했을것이 틀림없다.
예전에는 그 행위가 보이질 않았는데 요즘에 들어서야 인지가 되기 시작한다. 이게 나이들어서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보다 나를 내려놓고 보게되서 그렇게 된것같다. 아니면 지친걸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것을 밑바탕으로 사람이 정의가 되고 그런 유형의 사람이 되는거겠지. 평소에도 이러한 패턴의 사람들을 존경하고 좋아하고 닮고자 노력한다. 솔찍하게 털어놓으면 결국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나의 약점이 밑바탕으로 깔려있다. 낮은 자존감도 한몫하는 것이고 그때문에 열심히 포장하고 꽁꽁 싸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허울좋은 껍데기만 찾아다니는 사람이 아닌가.. 스스로 격하게 많이 반성한다. 그때문에 요근래 정말 미친듯이 힘들기도 했다. 포장에는 한계가 있고 또 그걸 꿰뚫어본 사람들이 있어서 참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스스로 먼저 털어놓은 경우도 있기도하지만 다시 또 벗겨진 포장지 열심히 포장하고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른것이 알맹이도 같이 채워넣고 있어 나중에 다 벗겨지더라도 덜 민망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포장이 필요없는 알찬 알맹이가 되길 다짐하며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지!
또 나중에 감정에 또 도취해서 글을 쓰겠지만 그때보면 이 글이 얼마나 오그라들고 창피할까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