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건 볼 때마다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2seolh2 부정할 수 없어서 슬퍼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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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건 볼 때마다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2seolh2 부정할 수 없어서 슬퍼요 ㅠㅠㅠㅠㅠㅠ
좋아하는 웹툰 작가인데, 오늘 오전에 아침에 일어나서 본 첫 웹툰이였다. 작가님 블로그에 올라온 툰이였는데 보자마자 홍콩행 비행기 예매해버렸다.
왜냐고 묻는다면 요즘 내 삶이 너무 시시하게 느껴졌고, 작가님이 그린 딱 저 느낌상태로 몇달간을 살았기 때문이다. 웹툰을 읽고나서 몇분간 눈물이나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뭐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불타오르고 싶다는 생각.
내 한낱 너무나 얕은 감정이 위로 받은 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고, 생각보다 내가 많이 감정적으로 힘들었나보다.
일을 하고 있어도, 사람을 만나도, 매일 똑같은 생각 똑같은 일만 반복되어 지겨움에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혼자서 끊임없이 생각했다. 이러다 이렇게 시시하게 살다 늙어 죽는건 아닐까 하고. 나는 이렇게 시시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럼에도 아무것도 바꿀수 없는 내자신이 너무 싫었다. 그리곤 보자마자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삶의 활력이 돌았으면 좋겠다. 1g이라도 괜찮다.
이건 그냥 우연일수도 있는 일인데,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지쳐있던 터라, 기대를 많이 안하고 살았는데, 홍콩 예약 후 몇시간 뒤, 친구들이 내 생일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설 끝나고 다음날이니 모두 꼭 모이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나니 하루종일 입이 귀에 걸려있었다. 아 나 아직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구나, 사랑받고 있구나. 좋은 기운이 점점 나에게 들어오고 있는 기분이 든다.
24/7
내가 사진 전공으로 대학교에 처음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받았던 과제가 ‘하루’에 대한 사진을 찍어오란 거였다. 그땐 은유적인 소재를 어떻게 이미지로 옮겨야 할지 무척 막연했다. 그땐 이미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지금보다도 잡혀 있지 않았으니까. 한 주가 지나고, 대부분의 동기들이 각자의 하루를 찍어왔다. 가장 많았던 건 자신의 하루 일상을 찍은 사진이었고, 그것 말고도 아주 다양한 사진들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하루동안 변하는 것들을 찍었다. 하얀 셔츠의 때 탄 소매, 줄어든 비누, 거멓게 익은 바나나, 조금 자란 손톱을 찍었다. 첫 과제였기에 아주 공을 들여 찍었던 것 같다.
나는 생활에 대해 비교적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하루라는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많았다. 하루는 고작 ‘한 낮과 한 밤이 지나는 동안’을 일컫는 말이지만 실제로 이 하찮은 스물 네 시간은 한 사람이 살고 있는 삶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내가 하나 믿고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이의 하루를 관찰하면 대강 그 사람의 생활을 판단할 수 있다는 거다. 운이 좋은 하루든, 나쁜 하루든, 게을렀던 하루든, 부지런했던 하루든 상관없다. 어떤 사람에게든 일정한 패턴은 있게 마련이고, 그 패턴은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의 삶을 지배한다. 지난 하루를 기록한다는 건 그래서 의미가 있다.
현실적으로 매일 매일을 생산적인 생각과 일만 하면서 살 수도 없고, 부지런한 생활만 하며 살 수도 없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하루라는 시간에 굉장히 무감각하다는 거다. 나는 매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서너 번은 일기를 쓰며 내가 보낸 하루를 기록한다. 그날 있었던 사건이나, 만났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기록하지만 대부분은 그날 했던 고민에 대한 이야기거나 그날에 대한 반성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약 7년째 일기를 써오고 있다. 지난 날들의 일기를 읽다보면 얼굴이 붉어질 때도 잦고, 가끔은 이 일기장을 모조리 불태워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 흔적들은 너무나도 소중해진다. 공책에 적힌 지난 하루들은 쌓여 나의 소년기가 되었고, 그 하루들이 쌓여갈 동안 나는 조금이나마 내가 원하는 모습의 사람이 되었다.
소설가 김연수는 그의 산문집에서 날마다 글을 쓴다는 것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는 이 글에서 8년동안 매일 글을 썼다고 이야기하는데, 이어서 ‘나에 대해, 나의 꿈에 대해, 나의 일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던 습관이 사라졌다. 그러자 모든게 달라졌다.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매일 쓴다고 해서 반드시 글을 잘 쓰게 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더 나은 인간이 된다는 사실만은 장담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나는 이 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글을 쓰는 동안, 우리는 자신에게 말하고, 그건 생각으로 들리고, 눈으로 읽힌다. 한 사람의 삶이 질이 판가름나는 건 결국 이 지점이다. 하루에 대해 고민할 줄 아는 것, 자신의 생활을 애정이 담긴 눈으로 쳐다보는 것.
마지막으로 김연수의 그 글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덧붙힌다. ‘그러므로 쓰라. 재능으로 쓰지 말고, 재능이 생길 때까지 쓰라. 작가로서 쓰지 말고, 작가가 되기 위해서 쓰라. 비난하고 좌절하기 위해서 쓰지 말고, 기뻐하고 만족하기 위해서 쓰라. 고통 없이, 중단 없이.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세계 안에서, 지금 당장, 원하는 그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날마다 쓰라.’
가을이 왔어요! 가을이 왔다구요!!!! 근데 왜 난 연습실에 있을까... 또르륵
그리고 요즘 근황은 이렇다. 셀카밖에 없지만 이게 내 근황이다 하하
뒷풀이 때 내가 좋아하는 선배W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같이 작품한 연기과 선배들도 끝까지 자리에 남아있던 선배들은 내가 누굴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 무튼, 난 W선배와 거의 끝난 것과 다름 없는 사이이고 지금은 전과 달리 연락도 안 한다. 그냥 그런 사이. 딱 선후배 사이. 여전히 나는 좋아하는 마음을 정리하는 중이고, 선배와 찍었던 사진들과 새벽에 나눴던 카톡들을 아주 가끔 떠올리는 중이다. 작품 초반에는 정말 진중한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쿡쿡 찌르는 분이 계셨다. 좋아하는 배우를 물어보고, 작품이 끝나면 자기를 제일 좋아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조명 포커싱 할 때 눈을 마주치니 윙크를 하거나 그런 식으로. 이번에도 페이스북에 내가 객석감독으로 참여하는 공연을 보러오라고 올리니 이렇게 카톡이 왔다. 도대체 왜 술마시고 저런 식으로 연락을 하는 거며, 뒷풀이 때 그렇게 W선배랑 잘 안 될 거라고 해놓고 또 물어보는 이유는 뭘까:-( 화난다.
안녕 무사히 살아 돌아왔어. 속도가 다시 빨라졌구나 텀블러! 이젠 자주 만나... 👍🏻
Illustrations by Mark Conlan
Marc Conlan is a multi-disciplined illustrator from Dublin, Ireland, currently working and living in Melbourne.
I develop conceptual based illustration for products, editorial, publishing, advertising campaigns and one-off commissions for clients all around the world. My style focuses on a strong use of character and composition empowered by whimsical and emotional situations. Incorporating rich and vibrant colour palettes, my aim is to produce atmospheric imagery that surpasses the brief. You will often see little happy characters or an array of plants and foliage making an appearance throughout my work :)
Follow us on Facebook! WARNING - awesomeness inside.
posted by Margaret
그래. 그래도 이렇게 오랜만에 텀블러에 돌아왔으니 글을 써야지. 지금 나는 개강 후 처음으로 군산에 내려와 있다. 군산에 내려와서도 전공 과제를 했고, 지금은 극작과 수업 과제를 하는 중이다. 이걸 하고도 난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야하고, 연극 교육일지도 써야한다. 엄청 힘들게 반수를 끝냈는데 그 때와 별 달라진 게 없다. 뭐 그렇다고 싫은 건 아니지만 힘들긴 하다. 학교 입학 전에는 부전공을 연기나 연희를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아예 바뀌어 무대미술을 부전공하려고 한다. 같은 연극원이어서 부담이 덜 한다. 이런 건 절-대 아니고 겨울방학 때 영화 제작부로 일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연출부든 제작부든 막내들은 주로 미술, 소품 담당을 맡는다. 그래서 프리 때 미술팀 사무실도 자주 가고, 또 촬영 때도 미술팀하고 자주 교류하면서 되게 많이 느끼고 배우고 그래서 그런 것 같다. 사실, 영화할 때 제작팀이 미술팀한테 엄청 못했는데 그 때 미술팀 편을 제대로 들어주지 못한 게 미안해서 그런 것도 있고, 저번 학기에 무대감독 교수님 선생님 수업 들으면서 그 일에 반해서 그런 것도 있고, 노후에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런 것도 있고... 무튼 그렇다. 그래서 난 무대미술 1학년 전공필수 과목 중 하나를 청강을 하고 있고, 수업 갈 때마다 자괴감에 괴롭고... 히히 쨌든 잘 지내고 있다. 왜 뜬금없이 부전공 이야기를 꺼낸 건지 모르겠네. 김서희 (연극원 연극학과 예술경영전공) 공연 4개 + 인턴 (3-6개월) + 논문까지 해야 졸업하는 거 실화냐? 연극하기 같은 조 연기과 오빠랑 야합도 같이 하기로 했는데... 하하... 엄마랑 밥 먹으면서 징징거렸더니 엄마가 “서희야, 너 교환학생은? 대학원은? 유학은?”이러셨다. 휴학 타이밍을 잘 잡아보자 서히야. 아무도 모르게 휴학을 하고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자. 무튼 22살 김서희는 신입생이 되어 이렇게 지내고 있어요... 과외도 하고, 어셔 아르바이트도 하고, 학교도 다니고, 전시도 보고, 공연도 보고 그러면서 지내요... 이제 남은 건 연애뿐!!!!!!!!
오랜만이야 텀블러! 나는 예종학생이 되어 돌아왔어 히히
수연이랑 전주 영상위원회에 다녀왔다. 언제봐도 잘생기신 선태쌤♡.♡
휴.. 그냥 개학 전에 다녀오고 싶었다. 그래서 그냥… 뭐…
영화연기워크숍 덕분에 많은게 바뀌었다. 절대 연영과는 가지않을 생각을 하던 내가, 연극, 뮤지컬이 좋다고 외쳐대던 내가 영화전공을 생각하고 있다.
내가 본게 아주 적지만, 봤다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이지만 그래도 재밌다 영화.
졸업하고 예종 연기과 전문사 수료하고, 배우로 사는게 최고의 삶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영화사나 배급사 잡지사 이런 곳도 잘 맞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위원회나 영화제 사무실에 취직해도 좋을거같다. 무튼 쌤들 만나고 오니까 뭔가 영화과 끌린다.
평소 치원오빠의 시니컬한 조언에 "와 위로같지 않은데 위로가 되네" 라는 생각을 해왔다. 그리고 다른 언니오빠들한테 치원오빠의 만행! 을 이야기 하고 다녔는데 나도 사촌동생한테 보낸 카톡을 보니 만만치 않구나....
만날 때마다 뭐랄까 안맞는다는게 너무 느껴진다. 앞으로 너와 함께 걸을 일이 있을까 도망치고 싶었다.
진짜 선선하다. 가을이다, 그치? 🍂
목요일엔 36기 친구들을 만나고 금요일엔 무용공연을 보고 연극들을 본다. 토요일은 10시에 스터디를 하고 1시 반에 준석이랑 준혁이랑 지구당에서 식사를 3시에는 수정언니를 사당에서 만나서 디저트를 먹기로했다. 일요일은 미키선배님과 예슬선배님과 국립현대무용단 공연을 보고 만두전골을 먹는다. 이렇게 2학기가 시작되나보다.
오빠랑 다시 연락하는동안 너무 좋았다 :-) 하지만 난 오빠한테 실망을 했고 2주동안 답장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밤, 카톡을 보냈는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답장이 와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