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억해 그 평화. 장필순의 애월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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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억해 그 평화. 장필순의 애월낙조
아무것도 안 해서 행복해요
마크정식 그리고 캔맥주. 오늘도 하기 싫은 무언가를 열심히 하면서 보낸 우리를 우리가 수고했다고 토닥거리기. 동네 친구가 좋은 이유는 이렇게 평일 밤에도 부담 없이 동네 공원에서 노상을 할 수 있기에. 정말 소소한 행복이지만 나는 이런 여름밤이 참 좋다. 여름이 좋은 이유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대부분 이유는 여름밤의 노상이니깐. 노상의 계절이 오고 있어요. 내일모레는 오늘 못 먹은 새우튀김을 포장해서 맥주와 마시기로 했다. 왜 벌써 행복하고 난리야.
바다에서 마시는 와인은 더 맛있어!
하루종일 바다 보기.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바다가 좋고 신기하고 신비롭고. 이번 여행은 1일 1바다. 야무지게 실천하고 다니는 중.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볼 "노무현입니다". 잊지 말아야할 많은 노란 이야기. 노란을 잊지 말자.
오늘 지니뮤직 알림이 참 좋았다. 봄을 담아, 봄을 닮아.
“그런 배를 탔다는 이유로
죽어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박민규, 「눈먼 자들의 국가」, 『눈먼 자들의 국가』, 문학동네, 2014, 48쪽
—
포스터 디자인: 일상의실천
—
차가운 사월의 바다로부터 304명의 목숨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 중 아홉명은 여전히 생사의 여부조차 알 수 없습니다. 어느덧 반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도, 우리는 설명하기 힘든 좌절감을 껴안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비정했습니다. 힘없이 스러진 인명을 눈앞에 두고도 지리한 변명과 거짓된 눈물 그리고 말라버린 침묵으로 억누를 수 없는 숱한 좌절감을 외면했습니다. 모두 잊고 경제나 살리자는, 침묵보다 못한 정치깡패들의 발언은 추잡함의 극치였습니다. 적나라하게 드러난 유착과 비리, 경찰과 언론 그리고 정부의 무능은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의 붕괴 이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우리 사회의 민낯 그 자체였습니다. 과거에 멈춰버린 사회를 바라보며, 시간은 단지 육체의 퇴화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루 셀 수 없는 삶들이 수면 아래로 저물어 갈 때, 우리는 함께 절망하며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두려움에 가까운 산 자의 슬픔은 매일을 대항해야 할 고통으로 남겨졌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우리는 그것이 결코 나의 죽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끝을 헤어릴 수 없는 분향소 앞 조문객의 행렬은, 마치 산 자와 죽은 자를 잇는 가슴 아픈 애도의 끈과 같았습니다.
’그런 배를 탔다는 이유로 죽어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모든 삶의 존엄성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허튼 죽음도, 가벼이 여겨질 목숨도, 돈으로 환산될 운명도 어디에 없음을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삶의 무게는 같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스러져 간 인명은, 어쩌면 외면할 수 없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숭고한 모든 삶이 서로 닿아있음을 바로 보며, 이 모든 비극을 끝까지 외면하지 않길 바라봅니다.
삼가 돌아가신 모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이 명백하게 이뤄지기를 촉구합니다.
세월호 3주기. 잊지 않겠습니다.🎗모든 진실이 다 밝혀지고 미수습자 9명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오늘도 다짐한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잔잔한 섬진강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벚꽃길. 노래를 흥얼거리며 맘껏 봄을 만끽하기. 이제 진짜 봄인가봐. 내일부터는 좀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해봐야지.
영원한 것은 없다.
나는 내가 이성적이고 냉소적이며 쉽게 인연을 정리해나가는 사람인 줄 알았다. 한 달 동안 지속하였던 나의 상태에 대해 내린 결론은 나는 지극히 감정적이고 울음도 많고 잘 흔들리며 척을 잘하지 못한다. 이대로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지냐는 생각을 수없이 하지만 그 시간이 언제쯤인지도 잘 모르겠고 오긴 오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늘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머리로만 생각했나 보다. 영원한 것은 없어도 내 사랑은 영원할 줄 알았다. 매우 특별하여.
화알짝 꽃은 피었고 봄은 오고 날은 풀리는데 나는 헤어졌다. 3년 전 뜨거운 여름에 만났었는데. 속상하고 화가 나고 우울하고 보고 싶고 불안하고 헛헛하고 감정의 총체인가.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다던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괜찮은지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다. 그럼 좀 나아지려나. 나의 봄은 이렇게나 춥고 외롭다.
제발 부디 무사히..가족의 품으로 모두 돌아갈 수 있길🎗
아..
황홀해
이제 진짜 시작. 우리가 직접 보고 느끼고 만든 승리.
초점이 좀 안 맞고, 흔들리면 어때. 울산 기억을 담은 필름을 보니 다시 가고 싶어졌다. 울산 날씨는 겨울과 봄의 경계지만 겨울에 조금 가까웠다.
봄이 오네, 반짝 반짝 빛나라 뭐든 무엇이든 어디서든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의 태극기, 대한독립만세! 어떠한 이유로도 더럽혀지거나 왜곡되지 않기를,,정말 한편으로 너무 속상하다. 태극기를 흔드는것도 오해 받지 않을까 고민해야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