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내 손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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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nanamay
1.10 내 손난로
12.19. 흐아 어제 그분과 온천갔다가 저녁에 여차저차해서 겨우 친구만나서 셋이 저녁먹고 부평역까지 친구 데려다주고 옴. 온천이니까 쉬는거라 부담없겠다 했는데 웬걸 노곤함이 두배인듯ㅜㅜ 아침먹고 실신해서 3시간 더 잤다.. 커피먹고 정신차려서 공부 시작해야지. 내일 공단기 모의고산데 갈까말까.. 가야지ㅜ돈아까움 흣차 몸이 녹아내리는거 같지만 힘내자!
12.17.
날씨가 엄청 춥다.
엄마가 들고오는 소식들이 왜이렇게 짜증스러운지 모르겠다. 진짜 그 사람들이 행복한 걸 수도 있지만 난 왜 별로 좋게 들리지 않는걸까? 그냥 그런 일도 있네 할 정도의 일을 무슨 대단한 사건인마냥 얘기하며 계속 칭찬만 하길래 무슨 엄마 사위라도 되냐고 톡 쏘아붙였다. 나도 행복한데 꼭 더 행복하다고 자랑하는 것 같아서 싫고, 뭐 얼마나 잘났길래 그러나 싶고, 내가 가진 것에서 불만족스러운 걸 찾아내고 있는 나도 싫고, 나도 얼른 자리잡고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싶은데 아직 상황이 그렇지 못하고 또 앞으로 당분간은 그러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복합적인 감정 때문인 것 같다.
11.28
남양주 라뷰
11.25
몸살이 하루하루 낫고있는 게 느껴진다. 4일동안 집밖에 안나가고 요양한 덕분인가.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더 오래 앉아있었다. 내일은 정상 컨디션이길! 괜찮으면 독서실도 가야겠다.
하루하루 의미 부여 하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내 마음대로 안될 때가 있다. 조용하고 아무일 없는 듯한 매일매일이지만 마음 속에선 그렇지가 않다.
11.24
#1. 이틀 전부터 몸살기운이 있더니 어제 오늘 공부를 못했다. 사실 반은 안하고 반은 못한 게 맞지만.
이틀 정도 집중하는 공부를 못(안)했더니 마음은 조급한데 반대로 공부하기는 더 싫어진다. 더 싫어지기 전에 내일은 아파도 꾹 참고 좀 앉아있어야겠다.
#2. 남자친구한테 왜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하게 되는지. 내가 이해받는 것만큼 왜 나는 이해해주지 못하는지. 아니 마음 그러고 싶지만 그럴 여력이 안되는 내 모든 상황이 싫고 짜증난다.
음악 들으면서 자야겠다. 눈도 아프고 힘들다.
피부가 말썽
11.20.
공부를 시작할 때만 해도 아프다거나 건강 때문에 공부에 지장을 받을 줄은 몰랐다. 얼마 전엔 허리가 그러더니 이제는 피부가.. 생전 안나던 여드름 때문에 피부관리 하는 법이나 화장품 찾아보느라 어제도 공부를 거의 못했다..ㅎㅎ
각질제거가 그렇게 중요한 건지 첨 알았음..화장품이나 화장도구?는 뭘 그렇게 많은지, 그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화장품 성분 하나하나, 자기 피부타입에 맞게 이것저것 써보고 그러는지 몰랐다..진짜 눈 돌아가는 줄 알았음. 하긴 나도 제대로 관리를 안해서(아님 스트레스든 뭐든) 이렇게 된 거 겠지ㅠㅠ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는 꼭 지금 알 필요는 없자나ㅠㅠ공부 끝나고 해도 좋을 걸 꼭 공부만 신경써야 되는 때에 이러니까 짜증난다 으아
아무튼 내일은 또 다른 피부과를 가 볼 예정. 이번엔 좀 좋은 의사 선생님이기를..
심쿵..♡
11.12
남자친구가 빌려준 마션. 빼빼로 데이라고 어제 깜짝 찾아와서 책이랑 담요랑 주고갔다. 귀여워라ㅎㅎ
맷데이먼 얼굴표지보다 본표지가 낫다. 종이띠 벗기고 비닐로 책 싸버렸음.
독서실 옆자리 학생은 수능 잘봤으려나? 재수생인 듯했는데 괜히 남같지 않다. 독서실 매일 열심히 나오던데 시험 잘 치렀으면 좋겠네
3년이 지났어도 보고싶으니까 보러온다는 남자와 그 말에 처음과 똑같이 설레는 나.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게 이렇게 힘이 되는 일인지 놀랍고 감사하다. 나도 그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다.
2015.9.10
아 몸이 또.. 힘들다
가족들 모두 마지막 책임에서는 물러설 사람들이다. 그럼 내가 그 책임을 져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자마자 죄책감이 밀려든다. 그런 생각을 하는 내가 죄스럽고 애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보고있으면 슬퍼지고. 되는데까지는 최선을 다해볼 것이다. 나에게 방해가 되는 존재가 아니라 나에게 준만큼 나도 갚는다는 생각으로.
벌레 보는 나나
5.31 일요일은 힘들어
일요일은 여러모로 힘들다. 주말개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3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생긴 신체리듬인지 몸상태도 요일 변화를 따라간다. 특히나 토요일에 외출을 했다면 그 다음날은 하루종일 헤롱헤롱. 낮잠 한두시간은 꼭 자줘야하고 저녁이 되면 체력이 아주 바닥이다. 바로 지금이 그 시간 힘들다 힘들어~
메이 특기 포즈
5.23 예술의전당 허영만 전(창작의 비밀) 관람.
전시회같은 걸 보고나서 기념품을 잘 안사는 편인데, 남자친구와 그림일기-여행일기 하나씩 구입.
전시되어있던 낱장의 그림일기(쓸 당시에는 메모정도였겠지만) 속에 담긴 거장의 소소한 일상,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통찰력과 깨알같은 유머에 찡한 울림같은 게 느껴졌다.
창작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만이 갖는 눈빛의 총기같은 것이 느껴졌다. 항상 젊게 사는 듯한 그분의 삶이 부럽기도 했다. 평생 펜으로 그림을 그리다 컴퓨터라는 신문물을 접하고 그것이 대세가 되어갈 때 그 분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2년 전부터 타블렛으로 그림그리는 법을 배우고 그려왔다는 인터뷰로부터 늘 깨어있고 열려있는 그 분의 사고방식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림일기를 보니 나도 그림일기같은 걸 써보고 싶다는 욕구가 문득 든다. 근데 난 그림을 못그리는데.. 아무튼 인상깊고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던 전시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