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fia (2002) // Mafia: Definitive Edition (2020)
Sam Trapani + 🚬

Product Placement
sheepfilms

❣ Chile in a Photography ❣

No title available
Cosimo Galluzzi
No title available

titsay
todays bird

oozey mess
Not today Justin
Keni
Sweet Seals For You, Always
Misplaced Lens Cap
Aqua Utopia|海の底で記憶を紡ぐ

⁂
noise dept.
art blog(derogatory)
TVSTRANGERTHINGS

ellievsbear

blake kathryn
seen from United States
seen from United States
seen from Brazil

seen from Indonesia

seen from United States
seen from United States
seen from United States
seen from China

seen from Malaysia
seen from Japan

seen from United States
seen from United States

seen from United States
seen from Australia
seen from United States

seen from Chile
seen from United States
seen from United States

seen from France
seen from United States
@v1vid
Mafia (2002) // Mafia: Definitive Edition (2020)
Sam Trapani + 🚬
LEO GALANTE in MAFIA: THE OLD COUNTRY 🇮🇹
Luca Trapani in Chapter 1 : Famiglia - Mafia: The Old Country (3/??)
happy birthday dear merrick
🫂🩷
My thoughts on Yi suchong, 易蘇崇(이소숭 Lee so sung), 이수총:
Yi suchong, 易蘇崇(이소숭 Lee so sung), 이수총에 대한 내 생각:
바이오 쇼크를 좋아하게 된 후 신기했던 건 나와 같은 한국인-조선인 캐릭터가 있다는 것이었다. 나와 강렬히 공명하던 작품에 같은 국적의 캐릭터가 등장한다니, 무척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는 이상하게 보였다. 내 말은, 고증이 엉망이었다는 것이다(딱히 기대도 안 했다만, 그래도). 이름부터 이상했다. 한국에서 그는 이수종(Yi su jong)이라고 불리긴 한다. 잘못 명명된 발음을 자체적으로 고쳐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과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그의 이름으로 쓰인 한자는 한글로 읽으면 '이수종' 이라는 발음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위에서 표기한 것 처럼 이소숭(Lee so sung)이라는 해괴한 발음이 나온다. 애초에 어째서 그의 이름에 불쾌한 인종차별 단어가 연상되는 총(chong)이라는 발음이 붙었는지도 의문이다.
(아마 해리 포터의 Cho Chang에 불쾌감을 느낀 아시아인들은 내 말을 이해할 것이다.)
그래도 뭐, 07년도 작품이 아닌가.
그렇기에 이수종, 이수총...(이제는 그를 뭐라고 불러야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 사람을 그냥 몰지각한 서방 세계가 또 벌인 멍청한 짓 정도로 생각했다.
이제는 바이오쇼크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품은 나조차도 나를 모를 때 나를 이해한 세계였다.
그 지난하고 아름답고 잔혹한 두 세계를 거쳐 하려던 이야기는 결국 연민과 부모자식 간의 서글픈 연결고리인데, 돌이켜보면 이 작품 안에서 나를 발견한 것 같기도 하다. 그렇기에 가끔씩 이 작품 안에서 나오는 동북아시아인들을 보며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Yi suchong은 스토리 상 매우 중요한 캐릭터다. 테넨바움과 함께 잭의 탄생에 기여했을 뿐더러, 빅대디 프로그램이나 기타 플라스미드처럼 세계관 내 주요 설정들을 고안하고 기획한 천재 과학자다.
식민 피해(수탈, 인종청소-제노사이드)를 당하던 조선인답게(?) 일본과 일본인이라면 치를 떨지만 또한 그들에게 아편을 팔아넘겨 이득을 보는 장사치적 면모도 돋보인다.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든 건 아무리 능력주의 랩쳐라고는 하지만, 고향도 아닌 곳에서 언어도 서툰데 주눅 한 번 드는 모습 없는 뻔뻔함과 콧대 높은 모습이었다. 그러니까 Suchong은 자신의 능력에 비상한 자신감이 있는 셈이지. 그는 그 미친 세계에서도 인정 받지 않았나.
하지만 작품은 이토록 좋은 설정을 캐릭터적 매력에는 전혀 써먹지 않았다. 못한 걸까?
suchong이 나쁜 사람이어서 싫다든가 하는 일차원적 얘기가 아니다. 개자식인데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Fxxxk foxxxine 이라든지...) 다만 지나가는 오디오 다이어리 뿐인 엑스트라 캐릭터에게도 있는 입체감과 매력이 그 좋은 설정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인 캐릭터에게는 전무했다. 매력을 느낄 새도 없이 납작하고 파편적이다.
그나마 느낄 수 있는 suchong의 매력이랄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은 bRokEn eNgLiSh를 이용한 웃음 유발이나 긴장감 완화이지만 이게 내게 어떤 충격을 줬는지 굳이 말해야하나?
이게 '웃긴' 이유는 suchong이 유머러스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이 사람의 억양이나 억척스러움, 문화적 차이로 인한 혼돈이 불러오는 suchong 본인은 의도치 않은, 그를 철저히 관람하고 관찰하며 재단하는 웃음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있지 않나?
이유가 뭘까? 설마 그가 아시아인이고 그 이유 하나로 각본가들이 그를 어떻게 다룰지 전혀 이해하지 못 하고 오히려 개그 캐릭터로 소모한 건 아니겠지. 이를 내가 플레이 내내 조목조목 느꼈더라도 말이다. 특히 그가 가해국인 일본을 향한 분노를 쏟아내는 방식조차 내게는 어떤 모욕이었음에도.
(47s~ 거의 뭐 이걸 보는 느낌)
내게 suchong은 언어의 장벽을 넘고 능력으로 랩쳐에서 인정 받은 조선인인데, 각본가들은 그를 우스꽝스러운 영어를 사용하는 개그 캐릭터 정도로 소모하고 스토리 진행을 위한 설정을 우겨넣기만 한 뒤 죽여버렸다.
목적이 pc, 혹은 작품의 메시지나 일종의 특수성 때문이든 (확실히, 07년도에 중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인 캐릭터라니 희소성 있는 선택이다.) 그들이 넣어둔 동북 아시아인 캐릭터로부터 서방 세계의 전형적인 시선을 고스란히 느낀다.
그러니까 suchong은 김냉 속의 조선인(korean in Kimchi Refrigerators)이 아니겠나.
어쩌면은 내가 2007년에 나온 작품에 너무 과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잣대를 들이밀지 않을 이유는 무엇이고 이야기하지 않을 이유는 또 뭔가?
무엇보다 켄 레빈이 짐짓 거~룩하시도록 조선의 식민피해를 운운했기 때문이라도 suchong에게 필요이상으로 신경 썼어야만 했다고 생각한다. 백년이 지나도록 아물고 있는 흉터 속에 있는 건 '제국주의', '식민지', '수탈과 학살', '제노사이드' 같은 단편적인 말로 받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잃은 것, 영영 허리부터 끊긴 것과 어쩌면 우리 조차 모르도록 아주 깊게 입은 상처들. 어쩌면 켄 레빈이 유대인이기에 이에 관해 좀 더 다른 깊이의 이해를 기대 했을지도 모르지.
그래서일까, 테넨바움이 수총에게 남긴 편지는 내게 있어 끝도 없이 감동적이면서도 내심 기가 차는 대목으로 남아있다. suchong에게는 닿지 못 했을지라도 '엘리자베스'에게 닿은 이 메시지는 감동적이다. 또한 Infinite하다.
동시에 매력한 톨 주지 않고 납작하게 눌러서는 스토리를 잇기 위한, 자기투영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회반죽으로 아시안을 야무지게 써먹는 모습에 나는 그야말로 비릿하게 웃었다. 한국인만 효율을 따지는 줄 알았거든ㅋ
(스토리 진행을 위해 또 동양인 죽인 모습)
첸 부부 관련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일단은 같은 말의 반복일 것 같다. 나중에 나같은 중국인이 대신 말해주길 바라며 미지의 미래로 바톤 터치를....
부디 그의 다음 작품에서는 동북아시아인이 캐릭터적으로 잘 쌓아올려진 인물이기를 바란다🙄
YAO as Bo Chow SINNERS (2025) dir. Ryan Coogler
li jun li and yao behind the scenes as grace and bo chow in SINNERS (2025)
Oh, we heard tale of a party.
Sinners (2025) dir. Ryan Coogler
The Monsters of Monsters Unchained: The Frankenstein Experiment
My thoughts on Yi suchong, 易蘇崇(이소숭 Lee so sung), 이수총:
Yi suchong, 易蘇崇(이소숭 Lee so sung), 이수총에 대한 내 생각:
바이오 쇼크를 좋아하게 된 후 신기했던 건 나와 같은 한국인-조선인 캐릭터가 있다는 것이었다. 나와 강렬히 공명하던 작품에 같은 국적의 캐릭터가 등장한다니, 무척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는 이상하게 보였다. 내 말은, 고증이 엉망이었다는 것이다(딱히 기대도 안 했다만, 그래도). 이름부터 이상했다. 한국에서 그는 이수종(Yi su jong)이라고 불리긴 한다. 잘못 명명된 발음을 자체적으로 고쳐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과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그의 이름으로 쓰인 한자는 한글로 읽으면 '이수종' 이라는 발음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위에서 표기한 것 처럼 이소숭(Lee so sung)이라는 해괴한 발음이 나온다. 애초에 어째서 그의 이름에 불쾌한 인종차별 단어가 연상되는 총(chong)이라는 발음이 붙었는지도 의문이다.
(아마 해리 포터의 Cho Chang에 불쾌감을 느낀 아시아인들은 내 말을 이해할 것이다.)
그래도 뭐, 07년도 작품이 아닌가.
그렇기에 이수종, 이수총...(이제는 그를 뭐라고 불러야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 사람을 그냥 몰지각한 서방 세계가 또 벌인 멍청한 짓 정도로 생각했다.
이제는 바이오쇼크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품은 나조차도 나를 모를 때 나를 이해한 세계였다.
그 지난하고 아름답고 잔혹한 두 세계를 거쳐 하려던 이야기는 결국 연민과 부모자식 간의 서글픈 연결고리인데, 돌이켜보면 이 작품 안에서 나를 발견한 것 같기도 하다. 그렇기에 가끔씩 이 작품 안에서 나오는 동북아시아인들을 보며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Yi suchong은 스토리 상 매우 중요한 캐릭터다. 테넨바움과 함께 잭의 탄생에 기여했을 뿐더러, 빅대디 프로그램이나 기타 플라스미드처럼 세계관 내 주요 설정들을 고안하고 기획한 천재 과학자다.
식민 피해(수탈, 인종청소-제노사이드)를 당하던 조선인답게(?) 일본과 일본인이라면 치를 떨지만 또한 그들에게 아편을 팔아넘겨 이득을 보는 장사치적 면모도 돋보인다.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든 건 아무리 능력주의 랩쳐라고는 하지만, 고향도 아닌 곳에서 언어도 서툰데 주눅 한 번 드는 모습 없는 뻔뻔함과 콧대 높은 모습이었다. 그러니까 Suchong은 자신의 능력에 비상한 자신감이 있는 셈이지. 그는 그 미친 세계에서도 인정 받지 않았나.
하지만 작품은 이토록 좋은 설정을 캐릭터적 매력에는 전혀 써먹지 않았다. 못한 걸까?
suchong이 나쁜 사람이어서 싫다든가 하는 일차원적 얘기가 아니다. 개자식인데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Fxxxk foxxxine 이라든지...) 다만 지나가는 오디오 다이어리 뿐인 엑스트라 캐릭터에게도 있는 입체감과 매력이 그 좋은 설정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인 캐릭터에게는 전무했다. 매력을 느낄 새도 없이 납작하고 파편적이다.
그나마 느낄 수 있는 suchong의 매력이랄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은 bRokEn eNgLiSh를 이용한 웃음 유발이나 긴장감 완화이지만 이게 내게 어떤 충격을 줬는지 굳이 말해야하나?
이게 '웃긴' 이유는 suchong이 유머러스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이 사람의 억양이나 억척스러움, 문화적 차이로 인한 혼돈이 불러오는 suchong 본인은 의도치 않은, 그를 철저히 관람하고 관찰하며 재단하는 웃음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있지 않나?
이유가 뭘까? 설마 그가 아시아인이고 그 이유 하나로 각본가들이 그를 어떻게 다룰지 전혀 이해하지 못 하고 오히려 개그 캐릭터로 소모한 건 아니겠지. 이를 내가 플레이 내내 조목조목 느꼈더라도 말이다. 특히 그가 가해국인 일본을 향한 분노를 쏟아내는 방식조차 내게는 어떤 모욕이었음에도.
(47s~ 거의 뭐 이걸 보는 느낌)
내게 suchong은 언어의 장벽을 넘고 능력으로 랩쳐에서 인정 받은 조선인인데, 각본가들은 그를 우스꽝스러운 영어를 사용하는 개그 캐릭터 정도로 소모하고 스토리 진행을 위한 설정을 우겨넣기만 한 뒤 죽여버렸다.
목적이 pc, 혹은 작품의 메시지나 일종의 특수성 때문이든 (확실히, 07년도에 중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인 캐릭터라니 희소성 있는 선택이다.) 그들이 넣어둔 동북 아시아인 캐릭터로부터 서방 세계의 전형적인 시선을 고스란히 느낀다.
그러니까 suchong은 김냉 속의 조선인(korean in Kimchi Refrigerators)이 아니겠나.
어쩌면은 내가 2007년에 나온 작품에 너무 과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잣대를 들이밀지 않을 이유는 무엇이고 이야기하지 않을 이유는 또 뭔가?
무엇보다 켄 레빈이 짐짓 거~룩하시도록 조선의 식민피해를 운운했기 때문이라도 suchong에게 필요이상으로 신경 썼어야만 했다고 생각한다. 백년이 지나도록 아물고 있는 흉터 속에 있는 건 '제국주의', '식민지', '수탈과 학살', '제노사이드' 같은 단편적인 말로 받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잃은 것, 영영 허리부터 끊긴 것과 어쩌면 우리 조차 모르도록 아주 깊게 입은 상처들. 어쩌면 켄 레빈이 유대인이기에 이에 관해 좀 더 다른 깊이의 이해를 기대 했을지도 모르지.
그래서일까, 테넨바움이 수총에게 남긴 편지는 내게 있어 끝도 없이 감동적이면서도 내심 기가 차는 대목으로 남아있다. suchong에게는 닿지 못 했을지라도 '엘리자베스'에게 닿은 이 메시지는 감동적이다. 또한 Infinite하다.
동시에 매력한 톨 주지 않고 납작하게 눌러서는 스토리를 잇기 위한, 자기투영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회반죽으로 아시안을 야무지게 써먹는 모습에 나는 그야말로 비릿하게 웃었다. 한국인만 효율을 따지는 줄 알았거든ㅋ
(스토리 진행을 위해 또 동양인 죽인 모습)
첸 부부 관련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일단은 같은 말의 반복일 것 같다. 나중에 나같은 중국인이 대신 말해주길 바라며 미지의 미래로 바톤 터치를....
부디 그의 다음 작품에서는 동북아시아인이 캐릭터적으로 잘 쌓아올려진 인물이기를 바란다🙄
배경설명:
2001년 대한민국 경기도, 1600년대 후반의 조선시대 소년미라가 발굴 되었다.
소년은 발굴 당시 아버지의 겉옷(중치막)을 바닥에 깔고 어머니의 외투(장옷)을 덮고 있었다. 향년 여섯살이었고, 사인은 천연두였다.
조선 시대에는 아이가 사망하면 관 없이 매장하는 풍습이 있었지만 이 소년은 온갖 부장품과 함께 작은 관 안에 매장되었다.
Back story:
In 2001, a mummified boy from the Joseon Dynasty, dating from the late 1600s, was unearthed in Gyeonggi Province, South Korea. At the time of discovery, the boy was covering his father's coat (joongchimak) on the ground and his mother's coat (Jangot). He was six years old, and the cause of death was smallpox.
During the Joseon Dynasty, it was customary for children to be buried without a coffin when they died, but this boy was buried in a small coffin with all his belongings.
다큐멘터리
Timeless grief
Yoon ho (yangju child)&Edith howard cook
yoon ho's story:
and edith:
My thoughts on Yi suchong, 易蘇崇(이소숭 Lee so sung), 이수총:
Yi suchong, 易蘇崇(이소숭 Lee so sung), 이수총에 대한 내 생각:
바이오 쇼크를 좋아하게 된 후 신기했던 건 나와 같은 한국인-조선인(korean-joseon people) 캐릭터가 있다는 것이었다. 나와 강렬히 공명하던 작품에 같은 국적의 캐릭터가 등장한다니, 무척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는 이상하게 보였다. 내 말은, 고증이 엉망이었다는 것이다(딱히 기대도 안 했다만, 그래도). 이름부터 이상했다. 한국에서 그는 이수종(Yi su jong)이라고 불리긴 한다. 잘못 명명된 발음을 자체적으로 고쳐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과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그의 이름으로 쓰인 한자는 한글로 읽으면 '이수종' 이라는 발음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위에서 표기한 것 처럼 이소숭(Lee so sung)이라는 해괴한 발음이 나온다. 애초에 어째서 그의 이름에 불쾌한 인종차별 단어가 연상되는 총(chong)이라는 발음이 붙었는지도 의문이다.
(아마 해리 포터의 Cho Chang에 불쾌감을 느낀 아시아인들은 내 말을 이해할 것이다.)
그래도 뭐, 07년도 작품이 아닌가.
그렇기에 이수종, 이수총...(이제는 그를 뭐라고 불러야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 사람을 그냥 몰지각한 서방 세계가 또 벌인 멍청한 짓 정도로 생각했다.
이제는 바이오쇼크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품은 나조차도 나를 모를 때 나를 이해한 세계였다.
그 지난하고 아름답고 잔혹한 두 세계를 거쳐 하려던 이야기는 결국 연민과 부모자식 간의 서글픈 연결고리인데, 돌이켜보면 이 작품 안에서 나를 발견한 것 같기도 하다. 그렇기에 가끔씩 이 작품 안에서 나오는 동북아시아인들을 보며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Yi suchong은 스토리 상 매우 중요한 캐릭터다. 테넨바움과 함께 잭의 탄생에 기여했을 뿐더러, 빅대디 프로그램이나 기타 플라스미드처럼 세계관 내 주요 설정들을 고안하고 기획한 천재 과학자다.
식민 피해(수탈, 인종청소-제노사이드)를 당하던 조선인답게(?) 일본과 일본인이라면 치를 떨지만 또한 그들에게 아편을 팔아넘겨 이득을 보는 장사치적 면모도 돋보인다.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든 건 아무리 능력주의 랩쳐라고는 하지만, 고향도 아닌 곳에서 언어도 서툰데 주눅 한 번 드는 모습 없는 뻔뻔함과 콧대 높은 모습이었다. 그러니까 Suchong은 자신의 능력에 비상한 자신감이 있는 셈이지. 그는 그 미친 세계에서도 인정 받지 않았나.
하지만 작품은 이토록 좋은 설정을 캐릭터적 매력에는 전혀 써먹지 않았다. 못한 걸까?
suchong이 나쁜 사람이어서 싫다든가 하는 일차원적 얘기가 아니다. 개자식인데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Fxxxk foxxxine 이라든지...) 다만 지나가는 오디오 다이어리 뿐인 엑스트라 캐릭터에게도 있는 입체감과 매력이 그 좋은 설정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인 캐릭터에게는 전무했다. 매력을 느낄 새도 없이 납작하고 파편적이다.
그나마 느낄 수 있는 suchong의 매력이랄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은 bRokEn eNgLiSh를 이용한 웃음 유발이나 긴장감 완화이지만 이게 내게 어떤 충격을 줬는지 굳이 말해야하나?
이게 '웃긴' 이유는 suchong이 유머러스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이 사람의 억양이나 억척스러움, 문화적 차이로 인한 혼돈이 불러오는 suchong 본인은 의도치 않은, 그를 철저히 관람하고 관찰하며 재단하는 웃음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있지 않나?
이유가 뭘까? 설마 그가 아시아인이고 그 이유 하나로 각본가들이 그를 어떻게 다룰지 전혀 이해하지 못 하고 오히려 개그 캐릭터로 소모한 건 아니겠지. 이를 내가 플레이 내내 조목조목 느꼈더라도 말이다. 특히 그가 가해국인 일본을 향한 분노를 쏟아내는 방식조차 내게는 어떤 모욕이었음에도.
(47s~ 거의 뭐 이걸 보는 느낌)
내게 suchong은 언어의 장벽을 넘고 능력으로 랩쳐에서 인정 받은 조선인인데, 각본가들은 그를 우스꽝스러운 영어를 사용하는 개그 캐릭터 정도로 소모하고 스토리 진행을 위한 설정을 우겨넣기만 한 뒤 죽여버렸다.
목적이 pc, 혹은 작품의 메시지나 일종의 특수성 때문이든 (확실히, 07년도에 중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인 캐릭터라니 희소성 있는 선택이다.) 그들이 넣어둔 동북 아시아인 캐릭터로부터 서방 세계의 전형적인 시선을 고스란히 느낀다.
그러니까 suchong은 김냉 속의 조선인(korean in Kimchi Refrigerators)이 아니겠나.
어쩌면은 내가 2007년에 나온 작품에 너무 과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잣대를 들이밀지 않을 이유는 무엇이고 이야기하지 않을 이유는 또 뭔가?
무엇보다 켄 레빈이 짐짓 거~룩하시도록 조선의 식민피해를 운운했기 때문이라도 suchong에게 필요이상으로 신경 썼어야만 했다고 생각한다. 백년이 지나도록 아물고 있는 흉터 속에 있는 건 '제국주의', '식민지', '수탈과 학살', '제노사이드' 같은 단편적인 말로 받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잃은 것, 영영 허리부터 끊긴 것과 어쩌면 우리 조차 모르도록 아주 깊게 입은 상처들. 어쩌면 켄 레빈이 유대인이기에 이에 관해 좀 더 다른 깊이의 이해를 기대 했을지도 모르지.
그래서일까, 테넨바움이 수총에게 남긴 편지는 내게 있어 끝도 없이 감동적이면서도 내심 기가 차는 대목으로 남아있다. suchong에게는 닿지 못 했을지라도 '엘리자베스'에게 닿은 이 메시지는 감동적이다. 또한 Infinite하다.
동시에 매력한 톨 주지 않고 납작하게 눌러서는, 스토리를 잇기 위한, 자기투영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회반죽으로 아시안을 야무지게 써먹는 모습에 나는 그야말로 비릿하게 웃었다. 한국인만 효율을 따지는 줄 알았거든ㅋ
(스토리 진행을 위해 또 동양인 죽인 모습)
첸 부부 관련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일단은 같은 말의 반복일 것 같다. 나중에 나같은 중국인이 대신 말해주길 바라며 미지의 미래로 바톤 터치를....
부디 그의 다음 작품에서는 동북아시아인이 캐릭터적으로 잘 쌓아올려진 인물이기를 바란다🙄
Timeless grief
Yoon ho (yangju child)&Edith howard cook
yoon ho's story:
and edith:
Once Upon a Studio (2023), dir. Dan Abraham, Trent Correy
배경설명:
2001년 대한민국 경기도, 1600년대 후반의 조선시대 소년미라가 발굴 되었다.
소년은 발굴 당시 아버지의 겉옷(중치막)을 바닥에 깔고 어머니의 외투(장옷)을 덮고 있었다. 향년 여섯살이었고, 사인은 천연두였다.
조선 시대에는 아이가 사망하면 관 없이 매장하는 풍습이 있었지만 이 소년은 온갖 부장품과 함께 작은 관 안에 매장되었다.
Back story:
In 2001, a mummified boy from the Joseon Dynasty, dating from the late 1600s, was unearthed in Gyeonggi Province, South Korea. At the time of discovery, the boy was covering his father's coat (joongchimak) on the ground and his mother's coat (Jangot). He was six years old, and the cause of death was smallpox.
During the Joseon Dynasty, it was customary for children to be buried without a coffin when they died, but this boy was buried in a small coffin with all his belongings.
다큐멘터리
do u guys wanna see a maybe-possibly-it-could-be jartnell daguerrotype?
A’COURSE YA DO
could it not be him? of course. always possible.
could it be him? oh yeah.
mummy comparison under the cut (tw very obvious dead person) and comparison with @iceboundterror‘s art! flipped image is due to the mirroring of a daguerrotype!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