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편해지려면 말이다, 한껏 불편하고 불안해보고 난 뒤에야 살기 위한 방법으로서 편해지는 방법을 하나씩 찾아가는 것 같다. 이 파삭하고 날카로운 세상에서 스스로를 살리지 않으면 피가 말라 죽을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며 살아가려는 나에게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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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편해지려면 말이다, 한껏 불편하고 불안해보고 난 뒤에야 살기 위한 방법으로서 편해지는 방법을 하나씩 찾아가는 것 같다. 이 파삭하고 날카로운 세상에서 스스로를 살리지 않으면 피가 말라 죽을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며 살아가려는 나에게 감사해.
“우리는 대체적으로 사랑안에 살고 있다.”
when i die put a link to my tumblr on my grave
토리 안녕!
오늘은 토리가 떠난지 꼭 한달이 되었네. 우리 토리 거기서는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아직은 집에 들어 갈 때마다 토리가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아. 책상 의자에 앉아 있으면 톡톡톡 발톱 소리를 내며 나타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너의 삶은 나의 삶보다 짧기에. 쓰다듬는 털의 부드러움과 따뜻한 체온은 언젠가는 느낄수 없기에. 나는 그 순간에도 마음을 굳게 먹으려고 노력했지만. 이렇게 보내게 될 줄 몰랐기에 그 노력은 의미가 없게 되었어. 하지만 그래도. 우리 토리는 걱정하지 말라는듯 차분한 눈빛으로 쳐다봐 줬을꺼야. 그렇지? 아직 토리 사진 보는 것이 쉽지 않아. 하지만 그래도 우리 토리 사진 보면서 그 순간을 꼭 다시 기억할꺼야. 토리 떠난 이후 비가 많이 와서 그 좋아하는 산책을 많이 못했을텐데, 그리고 이렇게 더운 날은 집에서 가장 시원한 곳에서 누워 숨을 깊히 몰아쉬고 있었을텐데. 다른 동물 친구들과 여기서 있었던 일들 많이 이야기 나누고 있으렴. 우리 토리는 말수가 적고 차분한 아이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하는 타입이잖아? 그리고 엄마 아빠 힘들 때 흰나비로 자주 찾아와줘서 고마워. 우리 토리는 거기서도 우리 가족 생각 뿐인 것 같아 기특하면서도 너무 고마워. 형은 토리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안할꺼야. 우리에게 와준 것,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해준 것, 그것 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하기에 남은 시간을 다 써도 모자를꺼야. 그러니 여기 걱정은 하지말고, 아프지말고, 아주 가끔 꿈에서 토리의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우리에게 달려와줘. 그것만으로도 고마워 토리야. 고맙다고 말할 수 있게 해준 것도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또 편지할께. 안녕!
,
나는 글을 작성할 때 꾸밈말을 많이 쓰는 버릇이 있어서 문장 하나가 빠른 호흡으로 길게 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 여기서 반점 찍어야겠다.’ 하고 반점 찍는 순간 그게 너무 못 생겨서 다시 지워 버리게 된다.
텀블러 문장 부호는 너무 못생겼다. 폰트는 산세리프면서 문장부호는 세리프다.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도 이해할 수 없음. 유감 - t.
고쳐주세요, 텀블러.
저는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과 잘 적응하고 있어요. 항상 좋은 것만으로 내 삶을 채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니까 최대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나에게 주도록 해봐요.
여름이 가요.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되는 날이 다가와요.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하늘을 찍고 싶었던 이 여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우리 후회하지 말아요.
일상을 공유 해 주시는 텀친분들. 고마워요. 저도 지금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결정을 앞두고 있지만, 여러분의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우리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요.
말 줄이는 사람이 되어 볼까요.
우린 왜 항상 이중잣대 안에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송파구 진짜 정떨어짐.
개똥에 재활용 안하고 버리는 음쓰에 가래침에 노마스크에
그냥 한마디로 동네가 더러움.
모두 내가 하는 일을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어떻게 가지고 살아 가시나요들?
세상에 완벽한 진심은 없을꺼야. 그 사실만 받아드리고 나면 세상이 나한테 어쩜 그럴 수 있냐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게 된다.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다시 서울로 가고 집은 1.5평 커졌고 매달 들어가는 고정비는 줄었다. 창문은 많아졌고 화장실은 좀 작아졌다.
어머니는 현관문을 열자마자 화장실 문이 보이는건 좋지 않다고 했지만 보증금과 월세가 그정도 미신은 타파 해 주고도 남는다.
출퇴근 시간은 30분 늘었지만 모션데스크를 살 수 있게 되었고, 드디어 난 재래시장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지금 가는 집은 두번째 맘에 드는 집인데 첫번째 맘에 드는 집은 다 좋았지만, 만약 갔다면 난 이사 할 돈도 남지 않았을꺼야.
결국 원하는 것 보단 현실과 내가 짊어 질 수 있는 한도에서 선택을 한 것인데 절대 첫번째 집이 아쉽지 않다.
내 첫번째 만족을 위해 그 집을 선택 했을 때 느끼는 만족이 내가 앞으로 겪게 될 여러가지 고통, 희생과 고민을 대신 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살 수 없다. 내 인생의 정말 여러 선택에서 두번째 좋은 것을 선택 했지만, 그 선택이 항상 후회가 되었던 적은 없다.
이런 두번째 좋은 선택도 지나고 생각해 보면 첫번째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송파에 산다는 것은 자의반 타의반 롯데의 그늘안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 높은 건물. 누군가의 욕망을 위해 공항 활주로를 틀었고, 여기선 방향을 잡을 때 저 건물을 보고 잡는다. 좋아하던지 싫어하던지 우리도 각자의 이정표를 가지고 그 것을 기준으로 살고 있겠지.